경제적 자유를 위한 부자 마인드셋

계약이 무엇인지 아니? 거래할 때 서명하는 거? 그건 '계약서'지 '계약'이 아니야. 계약이란 상호 간의 합의란다. 서로 관점을 공유하며 규칙을 지키고 그 관계의 정신을 기리는 거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쳐도.

금리 인상기 초반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여기서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금리 인상 이전에 명분인 '물가 상승'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물가'는 '주거비'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이미 전월세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그리고 '금리'가 오르는 초반에는 대출 연체율이 누적되지 않고 버틸 여력이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있기에 급매물 매도가 급속도로 퍼지지 않지만 '금리 인상기'라는 압박으로 매수 수요는 상대적으로 더 떨어진다. 결국 '임차 가능 물량'이 감소하고 전월세 가격이 더 오르게 된다. 종합해보면 전월세 가격이 오른 것이 포함된 물가가 올라서 금리가 오르는데 금리가 올라서 임차 매물이 줄어들어 전월세 가격이 더 오르고 금리가 일정 부분 타..

강남은 우리나라 부동산 최고 입지이며 가장 선두 그룹이다. 강남을 '그들만의 리그'로 치부하여 무시할 것이 아니라 강남의 움직임을 잘 보아야 한다. 강남이 시장의 선봉대장이며 부동산 정책도 강남 집값의 움직임을 보며 정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결국 우리나라 부동산은 강남에서 시작하는 셈이다.

부동산 정책에는 순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부동산의 공급은 비탄력적(3년)이기 때문이다. 우선 공급을 확보하여 '공급'이 많으니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던진 다음 '수요에 대한 억제'를 세심하게 했어야 되었다. 하지만 '공급'이 없어 향후 3년간 '가격' 상승이 불 보듯 뻔한데 수요만 억제하는 정책은 자본주의가 작동하는 이유인 인간의 본성인 '탐욕'을 억제할 수 있다는 '자본주의' 전제를 부정하는 정책이다. 인간의 탐욕은 일시적으로 억제될 뿐 사라지진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라질 수 있다면 '시장 경제'는 진즉 무너졌어야 됐다. 하지만 살아있기 때문에 '탐욕'은 없앨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