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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0361

정부가 당신을 ‘강남’에 살게 해준다는 말을 믿지 마라

강남은 왜 제일 비싼가? 학군, 인프라, 일자리 등 거두절미하고 가격적 선순환을 일으키는 것은 최고 '부자'들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학군을 만들고 상권을 만든다. 최고 소비력이 좋은 동네가 되어 버린다. 그런데 만약 소위 말하는 복지를 지향하는 정부가 나를 강남에 살게 해 줄 거라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 믿는 것은 자유다. 현실성이 제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로에 가까운 확률이 현실화되어버려서 만약 당신이 강남에 살게 된다면? 여기서 당신이라는 사람의 특징은 정부가 자신이 강남에 살게 해줄 것이라 믿는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자신의 능력으로는 강남을 갈 수 없고 역량을 증진하여 강남에 갈 생각 없이 정부의 도움만을 바라는 그저 그런 인간일 것이다. 그런 인간이 강남에 살게 된다면? 비단 당..

역사를 모른다는 것은 기출문제를 풀지 않고 본 시험에 임하는 것과 같다

'역사는 반복된다. 다른 모습으로.' 투자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바로 'This Time is Different'이다. 이번만은 다를 것이라고 유리한 해석을 제시한다. 폭락이든 폭등이든 시장에서 사이클이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사이클의 '폭'과 '주기'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왜 본시험에 임하기 전에 기출문제를 풀까? 기출문제가 나올 확률이 높아서이다. 왜 높다고 생각할까? 문제를 푸는 사람이며 문제를 내는 사람이며 모두가 과거 기출문제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이다. 내는 사람 입장에선 과거 역사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출제를 하면 리스크도 적고 문제의 질도 보장된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푸는 사람 입장에선 내는 사람이 위와 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

안재득인 위재실사 부재영래 빈재기시('때'의 중요성)

초한지의 유방을 한고조 만든 주역 1급 참모 장량에게 '태공 병법'을 전해준 황석공의 황석공수소서를 살펴보면, 安在得人 危在失事 안재득인 위재실사 편안함은 사람을 얻는 데 있고 위험은 일을 놓치는 데 있으며 富在迎來 貧在棄時 부재영래 빈재기시 부유함은 오는 것을 맞이하는 데 있고 가난함은 때를 놓치는 데 있느니 라는 구절이 나온다. 위 구절은 삶과 그 일부분인 투자에 대한 정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바로 '때(타이밍)'의 중요성이다. '때'를 아는 것이 투자의 시작이고, '때'를 이용하는 것이 투자의 끝이다. '투자'는 '시장'의 흐름에 편승되어 수익이 창출되는 구조이다. 결코 나 '자신'만이 잘나서 수익이 나는 구조가 아니란 말이다. 하지만 '때'의 중요성을 알아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 바로 ..

위기십결 : 바둑에서 배우는 삶(투자)의 지혜

중국의 한 신하가 자신의 황제에게 헌상한 바둑의 요령 및 전략 전술을 '위기십결'이라고 한다. 큰 틀에서 보면 '투자'나 '바둑'이나 상대방(시장)을 이겨 이익을 취한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한다. 1. 부득탐승 바둑의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이지만 너무 집착하면 화를 부르므로 '청심과욕'의 자세로 임해라. '수익률'에 집착하면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갖게 되어 이성적 파단이 흐려지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투자에 임해라. 2. 입계의완 상대방 세력권에 뛰어들 때는 너무 깊지 않게 완만한 착수를 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집중 투자할 '때'를 찾되 너무 급하게 서두르거나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무리를 행하면 안 된다. 3. 공피고아 상대방을 공격하려면 먼저 자신에게 허점이 없는가를 살피라는 뜻이다. 투자를 행함..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조선 시대 문장가 양사언이 지은 시조이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위 시는 많은 것은 내포한다. 보통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신'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영원불멸하고 모든 것을 꿰뚫고 하늘을 비상하는 그러한 초인간적인 능력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누군가의 인간이 이루어낸 도덕성, 부, 명예 등등이다. '인간'의 영역에서 도달할 수 있는 경지라는 뜻이다. 성공의 공식은 아래와 같다. (돈 + 시간) X 노력 돈이 없으면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고 돈이 많으면 시간을 구입하여 절약할 수 있다. 대신 전제는 '노력'은 필수조건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영역에서 우리는 '노력'으로..

‘실전’ 경험 없는 ‘이론’으로 ‘자아도취’하지말자

'지상담병'이란 종이 위에서 병법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진나라와 조나라의 전투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말 그대로 실전 경험 없이 이론에 무장한 채 전투에 임하는 것이다. 여기서 크게 문제로 작용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실전 경험이 없다'라는 것이 아니라, '이론'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의 '이론'이 '실전'에서도 먹힐 것이며 '실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큰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전쟁은 '목숨'을 담보로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자아도취'해버리면 끝내 목숨을 잃고 만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투자금인 자신의 목숨같은 '자본'을 자신의 '이론'만으로 형성된 '오만'함으로 단번에 첫 전투에서 패배해 영원히 전쟁에서 '퇴출'되어버릴 수 도 있다. 처음엔 '실전' 경험이 없는..

독수리는 스스로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온몸으로 독수리임을 증명한다

매수를 할까 말까 고민의 기로에 섰다가 매수의 길로 접어들면 또 다른 고민이 발생한다. 과연 내가 매수한 아파트가 좋은 것인가? 안 좋은 것인가? 여기서 '좋다'는 말은 '수익성이' 높은 것인가? 아니면 '안정성'이 높은 것인가? 두 가지 모두 높은 것인가? 수익성(상방적 측면)도 좋고 안정성(하방적 측면)도 좋은 아파트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판별 지표들이 있지만 그중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것은 해당 아파트 지역 커뮤니티, 어플에서의 '이야기' 카테고리 부동산 단체모임에서의 언급 빈도수를 보면 알 수 있다. 빈도수가 낮을수록 좋은 아파트일 확률이 높다.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 완전하게 소외된 아파트는 논외로 하겠다. 예를 들어, 자녀가 소위 말하는 SKY를 다닌다고 하..

‘안전 마진’을 확보하자

오나라 합려에게 등용된 '손무'가 저술한 '손자병법'은 현대에서 최고의 병법서라고 불린다. 이 병법서에서는 큰 골자는 다음과 같다. '전쟁을 하면 인적 물적 소모가 심하니, 최대한 피하고 만약 전쟁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이겨라' 여기서 반드시 이긴다의 전제로 '선승 구전'을 내세운다. 바로 먼저 이겨놓고 싸움을 구하는 것이다. 투자적 측면에서 '안전마진(리스크 최소화)'과 궤를 같이 한다. 우리는 수익이 날지 안 날지 알 수가 없다. 미래를 예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스크가 높은지 낮은 지는 알 수 있다. (거시적인 상황 - 금리, 대출 용이성, 가격에 대한 피로감 등등) 여기서 선승 구전이라는 말은 리스크가 가장 낮은 지점 즉, 절대적인 가격이 낮은 지점 등을 파악하여 진입하면 큰 승리는 차치..

상승기와 하락기의 마음가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옛 지혜가 응축된 고사성어 등을 모든 상황에서 적용한다는 것이다. '과유불급'과 '다다익선' 등 개념이 충돌하는 격언들은 무수히 많다. 이 말은 즉슨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시장'에선 사이클이 존재한다. 이 명제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항상 상승하거나 항상 하락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투자자로서는 시장 사이클 중 과연 시장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가? 가 가장 중요한 의문점일 것이다. 투자의 기본은 상승기에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벌었다가 하락기엔 만족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전자를 달성한 사람에게는 후자 즉, 멀리 떨어져 '거리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자신을 과신하여 오만..

‘시장’과 ‘나를’ 알면 잃지 않는다

최고의 병법서라 불리는 '손자병법'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격언은 '지피지기 백전불패'일 것이다. 원래 '지피지기 백전불태'란 말이 구전되면서 '태'가 '패'로 변경되었다. 그렇다면 '지피지기'란 무엇일까?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아는 것이다.' 투자에서 '나'란 누구인가? 바로 투자 주체, 즉 판단을 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에 대한 상응한 대가를 치르는 바로 '나 자신'이다. 그렇다면 투자에서 '상대방'은 누구인가? 바로 '나'와 같은 투자 주체의 '집합체(시장)'이다. 그렇다면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아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본인 성향과 자금의 성격을 아는 것이고 '시장'의 사이클과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백전불태'할 수 있는 것이다. 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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