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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11276

[워렌 버핏] 억지로 살 필요도, 팔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여러분이 농장을 샀다고 해봅시다. 160 에이커 정도 크기라고 하고, 에이커당 가격이 X라고 합시다. 그리고 옆 농장의 농부가 똑같이 동일한 모양과 토질의 땅을 가지고 있는데 희한하게 매일 여러분에게 찾아와서는 가격을 부르면서 자기 농장을 사 가거나, 아님 우리 농장을 팔라고 합니다. 참 괜찮은 이웃이죠? 나쁘지 않은 유리한 상황입니다. 농장에선 이런 일이 없지만, 주식에서는 가능합니다. 특정 기업 100주가 필요하다면 월요일 아침에 누군가 나타나 100주를 동일한 가격에 사거나 팔아줍니다. 그런 상황이 주 5일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농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여러분이 농장을 살 때 농부가 생산할 수 있는 것들을 보고, 머릿속에 염두에 두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는 속으로 생각하겠지요. "에이커..

[워렌 버핏] 적게 사고 팔수록 훨씬 이익이다

전 한번 옳은 결정을 2년마다 한다고 하여도 좋아요. 누구든지 투자에서 올바르고 아주 적은 결정이 필요합니다. 버크셔 주식을 50년 전에 산 사람은 하나의 결정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많은 유혹들이 투자하는 사람에게 많은 결정을 하게 만들죠. 게다가 주식은 사고팔기 쉽습니다. 누구나 알지만 농장이나 주택을 매일 사고팔 수는 없지만 주식으로는 가능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사고파는 거래가 적으면 적을수록 아주 큰 이익이 있지만 사람은 이것을 불이익으로 만듭니다. 왜냐하면 그들 생각에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래를 매일 이용하는 장점으로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그 행동은 많은 수수료, 세금을 납부합니다. 가장 좋은 투자는 훌륭한 회사 한두 개를 사서 묻어두는 겁니다.

단기 트레이딩은 내가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사람이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다면 인공지능을 만들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극도의 생산성을 나타내기에 최고의 인력들을 붙여서 지난하고 골몰한 연구를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만약 여러분이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주식 투자에서 장기 트레이딩에 쓰겠는가? 인공지능의 능력과 수반한 비용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단기 트레이딩에 투입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이 단기 트레이딩을 한다면 로봇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100% 진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현저히 불리한 게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없는 영역은 어디일까? 결국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영역은 장기투자이다. 게임을 하더라도 내가 이길 수 있는 곳에 베팅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피터 린치] 꽃을 뽑고 잡초를 심지마라

주식 투자의 기본 베이스는 10개 종목을 투자한다면 10배 가는 1~2개만 찾아도 성공한다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하려고 어떻게 해야할까? 10배가는 주식을 찾아야 한다. 고를 확률이 현저히 낮지만 말이다. 그럼 10배가 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하루에 10배가 가지는 않을 것이다. 점진적으로 10배에 다다를 것이다. 사후적으로 알 수 있게 되지만 말이다. 그 기업의 펀더멘탈은 조사했다는 전제하에서다. 그렇다면 예를들어 30% 오른 주식을 팔고 30% 내린 주식을 더 사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 주식의 손실은 최대 100%인데 30% 내렸다는 말은 다운사이드 포텐셜이 70% 밖에 안 남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주식의 수익은 무한대이다. 30% 올랐지만 10배가 되려면 포텐셜이 까마득하다. '꽃을 ..

[브루스 그린왈드] 진정한 가치투자자란

진정한 가치투자자의 정의는 과연 무엇일까요? 진정한 가치투자자를 구분하는 요소는 둘 또는 세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기회를 어디에서 찾는가입니다. 시장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만한 증권을 찾는 방향성에 관한 것인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아무도 잊어선 안 될 투자의 기본적인 사실은 잘 될 것 같은 주식이 있어서 당신이 매수할 때면 안 좋을 것 같아 그 주식을 파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 중 하나는 항상 틀리게 됩니다. '워비곤 호수'에서만 모든 펀드매니저들이 시장을 아웃퍼폼 할 수 있습니다. (워비곤 호수 효과 : 과신/ 기만적 우월감 효과) 따라서 모든 투자자들은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둘 중 내가 옳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옳은 쪽엔 가치적 접근법..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 효율적 시장 가설의 무용론

'효율적 시장가설론자'들과 '가치투자자'들 간의 논쟁이 어떻게 될지 감히 전망해보신다면 과연 이 두 그룹 간에 화해할 날이 올까요? 시장은 일반적으로 꽤 효율적이라는 것은 거의 자명한 것 같습니다. 자산군 간의 가격이 결정되는 것에 있어서도 그렇고 특정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있어서도 꽤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효율적 시장가설을 '투자 접근법'으로 삼아도 될 만큼 또는 그 가설에서 나온 학계의 이론을 뒷받침하기에는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이 30년전, 20년 전, 10년 전 효율적 시장가설을 배운 후 그걸 믿고 전적으로 수용해버렸다면 그 가설의 전성기가 20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아주 끔찍한 실수가 되었을 겁니다. 마치 '지구는 평평하다'라고 배우는 것처럼요. 인생에서의 ..

[피터 린치] 금리 예측보다 역사를 공부해라

사람들은 주식 시장을 예측하려 합니다. 그건 완전 시간 낭비예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금리를 예측하려고 하는데요 누구라도 3번 연속 맞춘다면 그는 억만장자가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억만장자가 많지 않으니까 그건 아주 희박한 확률이죠.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 사람은 제 기억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아는 것은 분명 유용하고 1년 뒤 지수 평균이 얼마까지 가고 경기침체가 올 것이며 금리가 12%가 될 것이라든지 아는 것은 정말 유용합니다. 단지 알 수 없다는 것뿐이죠.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거시경제게 14분을 쏟는다면 12분은 낭비한 셈입니다. 제가 말하는 경제는 광의의 관점에서 내년에 경기가 상승할지..

[워렌 버핏] 투자의 공식이란 없습니다

증권 밸류에이션에 있어 여러 가지 지표가 다른 어느 지표보다 중요하다고 할 순 없겠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공식을 찾으려 합니다. 궁극적이 공식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문제는 그 공식에 어떤 변수를 대입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건 분배할 모든 현금의 '현재 가치'일뿐입니다. 모든 수치는 각각의 의미가 있고 때로는 어떤 수치가 또 다른 어떤 수치보다 더 의미 있을 때가 있습니다. 기업의 가치평가라는 것은 그냥 공식 하나에 변수를 집어넣는 식으로 단순화시킬 순 없습니다. 그리고 지표들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그 지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무척 중요할 때가 있는 반면 별 의미 없을 때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냥 단순히 공식 한두 개 들이밀어서 지금 시장이 고평가 되었네 ..

[펫 도시] 경제적 해자

경제적 해자나 구조적 경쟁 우위에 대한 고민이 활동의 중심이 됩니다. '경제적 해자'란 무엇인가요?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모든 수익성 좋은 사업은 경쟁을 유발합니다. 경제적 해자는 그들의 '파이'를 노리는 경쟁자들로부터 그들을 지켜줍니다. 장기 시계열로 보았을 때 고수익 사업은 경쟁자들의 진입으로 인해 장기간에 걸쳐 저수익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소수의 기업은 이런 '경제적 중력 현상'을 거슬러 수십 년 넘게 높은 ROC와 고수익성을 유지합니다.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경제적 해자를 지닌 기업을 찾을 수 있고 심지어 협공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이들 기업은 내재된 구조적 장벽을 쳐놓았기 때문입니다. 1. 무형자산 2. 고객 전환 비용 3. 네..

[찰리 멍거] 관심있다고 꼭 투자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글을 세심하게 살펴봤다면 그들의 광고 비즈니스가 다른 회사들보다 훨씬 뛰어남을 알 수 있었을 텐데 저희가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네요. 아시다시피 제가 모든 것을 알진 못하잖아요. 아마존을 단 한 주도 보유한 적이 없습니다. 제프 베조스를 정말 존경하긴 합니다. 리콴유를 약간 닮은 면이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의 능력으로 리더가 된 사람이었죠. 인간으로서 완벽한 리더에 가깝습니다. 다만 비즈니스가 너무 복잡해보였고 제 깐깐한 기질로는 불확실해 보였습니다. 뭐 다른 괜찮은 회사들도 있으니까요. '브랜드'와 '기술' 그 둘의 영향을 이분법적으로 딱 잘라 나눌 순 없습니다. 매년 20~30억달러 손실이나도 성장하는 회사들은 딱히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의 영역이 아닙니다. 세상을 휩쓸고 관행을 바꿔놓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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