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삽십육계라고 하면 '삼십육계 줄행랑'을 떠올린다. 그리고 '손자병법'과 혼동하여 같은 이야기로 대다수가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삼십육계는 작자미상으로 구전되어오는 실용적인 병법이며, 전쟁과 같은 현실세계 속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무미건조한 도덕적인 교훈보다 유용한 계책들을 제시한다. ' 승전계 ' 아군의 형세가 적군보다 월등하여 승리가 가능할 때 사용하는 작전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넌다. 당태종이 고구려 침공 시 발해에 이르렀을 때, 풍랑이 거세고 기상이 좋지 않자, 처음 바다른 본 당태종은 겁을 먹게 되었다. 당태종의 충신 설인귀는 그 지역 유지를 설득해, 전쟁에 필요한 군량을 지원하겠다는 명분으로 당태종을 해안가 저택으로 초대하여 연회를 열었다. 안참 연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