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1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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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76(Sonnet 76)
소네트는 정형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의 형식을 뜻한다. 종전의 소네트는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찬양(찬미)에 가까워 클리셰가 난무하였다. 이에 셰익스피어는 다른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 자신만의 소네트 형식을 만들어냈고, 그것을 '셰익스피어(식) 소네트'라고 하였다. 14행으로 3개의 콰텟(quartet, 4행의 묶음)과 하나의 커플릿(couplet, 2행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BAB CDCD EFEF GG의 각운 구조를 따른다. 셰익스피어 소네트라는 연작시집(154편)의 번역을 맡은 피천득 선생님은 "셰익스피어를 감상할 때 사람은 신과 짐승의 중간적 존재가 아니요, 신 자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라며 번역의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벤 존슨을 존경하지만, 나는 셰익스피어를 사랑한다." "셰..
2021.07.14 -
감감무소식이다가 매수 전화가 오면 팔지마라
고점에 물려 하락장을 맞이해보았는가? 하락장에서는 떨이로 파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디플레이션에 의한 사람들의 심리 '소비 지연'으로 '매도' 자체가 되지 않는다. - 주택은 '전세'로 대체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락장은 몇 년간 지속되면서 결국 공급물량이 줄고 저가 매물이 소화되면서 반등을 시작한다. 자신이 만약에 어떤 '부동산'을 샀는데 하락장에서 '매도'가 되지 않고 몇 년간 가슴앓이를 했다면 그것은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입지'가 우수한 물건이라면 '매수' 문의는 즉, 바로 그 '지역'의 '상승' 신호이다. 그렇다면 입지 순으로 순차적으로 오를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매물의 '매수' 문의가 올 때 그때는 지역적으로 '상승'의 ..
2021.07.13 -
사람은 아버지의 원수는 잊어도 재산상 손실을 입힌 자는 잊지 않는다
'아버지의 죽음은 잊어도, 재산상 손실은 잊지 못하는 것' 이 인간의 본리 속성이다. 이 말은 마키아벨리의 위대한 저작 '군주론'에서 나온다. 그렇다. 사람은 재산상 손실에 대해서는 뼈저리게 아파한다. 그것을 논문으로 발표한 사람이 '행동 경제학'의 아버지 '대니얼 카너만'이다. '손실 회피 성향'이라고도 한다. 상품의 금액이 무거울수록 이것은 더욱더 크게 작동한다. 수익은 빨리 실현시키고 손실은 늦게 확정시키고 싶어서 장기투자하다가 바닥을 찍고 반등 초입 때 되판다. 이것이 대중들의 오랜 매매 습성이다. 이러한 습성이 부동산의 '하방 경직성'에 '전세 제도'와 더불어서 작동한다. 사람들은 시장 상황이 급격한 하락장으로 가지 않는 이상 자신이 매수한 '금액' 이하로는 팔려고 하지 않는다. 주식보다 상대적..
2021.07.13 -
‘몸을 만드는 것’과 ‘투자로 자산을 불리는 것’은 같다.
주변을 돌아보면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몸을 만드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젊은 나이에 육체적 전성기를 오래 보존하고픈 본능은 괴로운 시기를 거쳐 결국 그것을 즐기게 되고 선순환을 형성하여 더욱더 아름다운 육체를 형성한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대신 육체적 전성기가 아닌 정신적 전성기다. 열정이 타오르고 타인에 대한 의무가 최소화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 청춘을 이용하는 것이다. 몸을 만드는 것과 투자를 하는 것은 시작, 과정, 끝이 거의 유사하다. 우선 젊을 때 시작할수록 더 효율적이다. 그리고 지난한 과정을 거치고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힘들다. 꾸준히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서 단계적 티핑포인트를 돌파하여 성장해나간다. 그만큼 '인내심'이 필요한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리고 한번 형성해..
2021.07.11 -
부동산 욕세권
스세권, 숲세권, 편세권 등등 역세권에서 파생된 단어들이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욕세권'이다. '호갱 노노'라는 대표 사이트나 네이버 부동산 카페, 밴드 등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욕을 된통 먹는 부동산은 가치가 오르기 마련이다. 우선 '애정'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다. 결코 '비방'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동경하고 따라가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과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억지로 끌어내리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다. 두 사람 다 본능에 기인한 것이다. 사람은 본디 본능적으로 '자기애'가 장착되어 있어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인정하지 못한다. '인정하는 순간 자신을 부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단어가 유독 각광받는 이유는..
2021.07.10 -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표’와 ‘돈’이 많다
재레미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에서 유럽과 미국이 선진국이 된 이유는 천혜의 지정학적 위치라고 하였다. 결국, 천운이 내려 선진국이 된 것이다. 그것을 우리나라에 적용해도 똑같다. 살기 좋아 사람이 모인 서울, 수도권, 광역시들 사람이 모여서 대도시가 형성되었고, 민주주의가 발족되면서 더욱더 발전하게 되었다. 살기 좋아 사람이 몰리고, '표'를 얻고자 하는 위정자들은 그 사람이 많은 대도시에 개발 공략을 집중 투하하고 그리고 '표'를 얻고 또 사람이 몰리게 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이 빙글빙글 지속된다. 결국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지역'이 활성화가 된다. '표'도 그렇고 사람이 모이면 '돈'이 모이기 때문에 민간 부분에서는 상권도 형성된다. 이처럼 한번 대도시로 형성되면 그 지하철, 학군,..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