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1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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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아인혼]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가치투자는 장기간 통해왔고 우리는 이것이 최고의 투자법이며, 올바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치투자가 언제나 그리고 모든 환경에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그것이 전혀 통하지 않는 환경에 있습니다. 사실 그 반대가 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회사의 '소유권'을 그 회사의 '미래 이익에 대한 위험조정'의 산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것처럼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마도 사회의 급진적인 변화일 수도 있고 사회가 염원하는 바 일수도 있고 CEO의 카리스마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주식을 밸류에이션하는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거의 상황과 동일시되는 점이 그때도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눈동자가 스크린을 쳐다보고 있느냐"가 기업 밸류에이션의 기준..
2021.12.01 -
부동산 투자시 거꾸로를 생각해보자
부동산 시장은 사이클에 기인한다. 만약 상승기에 접어들었을 때 과연 어떤 순서로 투자하는 것이 맞을까? 아마 바닥을 쳤을 때는 상, 중, 하급지의 상대적 갭(투자금)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다. 가령 하급지부터 투자했다고 치자. 안타깝게도 상급지부터 오르면서 상방을 뚫어주고 중급지, 하급지 순서로 오른다. 하지만 종국적으로 하급지도 오르니 올바른 투자일까? 아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조금 더 보태서(레버리지 등) 상급지 투자를 했다면? 상급지가 오르고 그 수익을 환원해서 중급지를 투자하고 또 오르고 또 환원하고 하급지로 간다면? 결국 하급지를 산 결과는 같지만 순서를 바꾸니 수익이 극대화되었다. 전자의 경우 하급 지를 여러 개 사지 않는 이상 수익을 가졌다고 할 수도 없다. 상급지 중급지..
2021.12.01 -
규제로 점철되어 시장이 왜곡 되었을 때의 1주택자 갈아타기
정책의 일환으로 규제가 엮여있어 반시장적으로 흘러갈 때 더 좋은 입지에 가고 싶은 1 주택자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크게 아래 3가지 중 하나 일 것이다. 1. 정비사업 대상지 직접 살기 2. 월세로 살면서 좋은 입지 갭투자하기 3. 기존 집을 고수하면서 투자하기 (위와 같은 선택의 대전제는 기본적으로 시장이 오른다는 가정이다. 하지만 시장이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입지가 좋을수록 폭이 적을 것이다.) 여기서 무엇을 골라야 할까? 천편일률적인 정답은 없다. 결국 자신의 투자성향과 현 상황에 비추어보야 한다. 자신의 투자성향이 보수적인지 공격적인지 자신의 상황이 학령기 자녀가 있는지 직장이 가까운지 거주 만족도를 중요시하는지 나이가 많은지 젊은지 등등 결국 투자는 본인을 잘 아는 '메타 인지'에서..
2021.12.01 -
[데이비드 아인혼] 투자에 있어 토론 능력의 중요성
토론은 정말 유용한 스킬입니다. '비판적 사고'와 '분석'이 바로 토론의 기본 스킬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듣고 그에 비교적 빠른 대응을 함에 있어 그것이 참인지 평가하고 그것의 타당성에 의문을 가지고 때로는 양쪽 의견을 모두 논증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양쪽 논지를 모두 잘 이해해야만 토론에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내가 알아야 할 것이 정말 많다는 뜻입니다. 그것을 투자에 세계에 대입해보자면 내가 어떤 주식을 사는데 누군가는 팔고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토론이 펼쳐지는 셈입니다. 즉, 양쪽 측면 모두 주장을 펼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한다면 무언가를 볼 때 "결정했어! 이번 건은 이쪽을 선택하겠어!"라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저희는 종종 틀립니다. ..
2021.12.01 -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 투자와 IQ의 상관 관계
예를 들어, 자신을 대중으로부터 떨어뜨려 놓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까지 타고난 것이며 어느 정도까지 배울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자질이 필요합니다. 아주 뛰어난 IQ는 필요 없습니다. "다음 주에 분명 오를 거야, 액면분할할 거야, 배당이 늘어날 거야." 등등의 이유로 다음 주에 무조건 사라고 떠드는 사람의 메시지를 보고 있거나 차트에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고 있는 대신 주식은 기업을 사는 것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하는 순간, 여러분은 투자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토대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부 어떤 '기질'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타고났지만 살아가면서 경험을 기반으로 조금 더 강화해나갈 수 있겠죠. 본인의 '능력 범위'를 정확히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 ..
2021.11.30 -
시장 환경이 좋으면 '수요'는 사라지지 않는다
에너지는 사라지는가? 아니다. '변형'되거나 '이동'될 뿐이다. 부동산에서 '수요'도 마찬가지이다. 왜 그럴까? 에너지와 마찬가지로 '필수'재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요는 왜 지연되거나 이동할까? 시장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될 수도 있고 시장이 왜곡되어 비자발적으로 될 수도 있다. 만약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서 정체되어있다고 가정해보자. 정체되어있다는 것은 수요자들이 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몇 개월 지나도 정체로 머물고 시장 환경이 그대로 좋다면 사람들은 결국 익숙해지고 가격에 순응하여 값을 지불한다. 정책적으로 시장이 왜곡되어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수요가 지연될 뿐 사라지지 않는다. 수요의 이동도 마찬가지이다.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결국 고가 아파트..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