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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인사이트 11641

알 수 있는 것? 바꿀 수 있는 것?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저자 밀란 쿤데라는 이런 말을 했다.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스스로가 맡을 것이니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다.' 'einmal ist keinmal(아인말이스트카인말)' 한 번은 중요치 않다. 한 번뿐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과 같다. 한 번만 산다는 것은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한 번의 결정은 좋은지 나쁜지 모른다. 왜냐하면 한번의 삶이니까. 상호 비교군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티베트 속담에서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결국 아래말과 귀결된다. '해결될 일은 걱정할 필요가 없고, 걱정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위의 격언이 적용이 된다. 우리는 과연 알 수 있는 것, 바꿀 수 있는 것..

투자가가 될 것인가? 전문가가 될 것인가?

사람들은 재테크를 시작할 때 주식이나 부동산을 시작한다. 그리고 각종 책을 읽기 시작하며, 커뮤니티에 가입 후 글을 정독한다. 때때로는 영상으로 지식을 습득하며, 운전 중에도 오디오를 청취한다. 여기서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 바로 공자가 말씀하신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이다. 때에 맞춰 익히는 것(실습)이 빠진 것이다. 투자의 길을 왜 걸어가는가? 자산증식을 하기 위해서인가? 자문해보아라.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면 실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싸우지 않으면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액션, 즉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뽐내기 위한 어설픈 경험과 지식의 총체로 투자의 문외한들에게 술자리에서든 번지르르하게 현학적으로 늘어놓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 같다. 투자를 위해서는 ..

인간의 손실회피성향에 따른 투자 방향 설정

경제학의 기본 이론 바탕은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이라는 것이다. 그 전제를 정면으로 맞서 비주류로 소외되었던 '행동경제학'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대니얼 카너만의 저서 'Thinking Fast and Slow'가 있다. 이 책에서는 사람은 '손실회피성향'이 극도로 강하며 손실에 대해서는 리스크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수익이 나는 것보다 손실을 나는 것을 더 싫어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이론으로 체계화한 것이 '전망 이론'이다. - 인간이 합리적이라면 자본시장에서 어떠한 수익도 얻지 못할 것이다. 수익을 얻는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 비합리저게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Loss Aversion(손실회피 성향)이 강하다는 인간의 연구결과 얻어진 이 명제를 가지고 어떤 투자를 해야 하나?..

세금이 무서워서 부동산과 해외 주식 못한다?

우리나라 주식이나 비트코인을 하는 사람에게 물어본다. "혹시 해외 주식이나 부동산을 하는 것이 어떠냐?" 대개 답은 이렇다. "세금을 많이 내서 온전하게 수익을 취할 수 없어서(수익 훼손) 안 하고 싶다." 굳이 현재 과세되지 않는 대체 투자 상품인 우리나라 주식이나 비트코인 수익을 얻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치고 책이나 강의를 독파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은 세상에 피할 수 없는 2가지를 '죽음'과 '세금'이라 하였고 소득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세금이 있다고 했다. 이 말은 도치시켜보자. 세금이 발생했다는 것은 수익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주식과 비트코인을 해서 과연 수익을 창출하였는가? 왜 정부는 부동산과 미국 주식에 상대적으로 많은 ..

하방은 경직되어 있고 상방이 뚫려 있는 투자

행운에 속지 마라, 블랙스완 등의 저작으로 유명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파티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파티에 참가한 후 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마스터 코치를 만날 수도 있고 정반대로 따분하고 지루한 파티면 파티 참가비 파티에 가기 위한 이동수단 지불로 등만 손실이 나고 그냥 그 파티장에서 나오면 된다는 것이다. 몇억의 수익이 났다고 하여도 그것이 순전히 행운으로 작용했는지 실력으로 작용했는지는 장기적으로 그 이상의 수익이 나는 것을 지켜봐야 되겠지만 현재 그 상황을 놓고 본다면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제어했는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파티에 가는 것처럼 천정은 뚫려있고 하방은 경직되어있는 그런 투자 상품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

부동산과 주식의 차이

자산 증식의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주식을 비롯한 비트코인, 파생상품, 채권, 부동산 등등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주식'과 비트코인이고 다음이 '부동산'일 것이다. 부동산과 주식의 자본 비중을 골고루 배분하면 두 가지의 무기를 지니게 되는 셈이다. 하나는 변동성이 크지만 환금성이 잘되는 무기이고 하나는 변동이 적지만 환금성이 잘 되지 않는 무기이다. 그중 부동산은 부국 중 '전세 제도'가 유일하게 있는 우리나라 부동산과 달러 헤지가 가능한 전세계에 가장 큰 규모의 시장 미국주식을 하는 것이 안전성의 측면에서는 좋다고 판단된다. - 양쪽 다 긴 시계열을 놓고 봐도 우상향 하는 그림이다. 그럼 주식과 부동산 두가지 중 어떤 것의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자신..

투자는 마시멜로 이야기처럼

우리는 청소년기에 한번 즈음은 마시멜로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이야기의 골자는 이렇다. "지금 눈 앞에 보인 마시멜로를 당장 먹지 않고, 차후 시간이 흐른 뒤 먹게 되면 1개를 더 줄게" 그리고 인내심을 발휘하여 1개 더 획득한 사람들은 장차 성인이 된 후에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산다는 것이다. 나는 이 연구결과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설사 이 연구결과가 가공된 것이라도도 마시멜로라는 매개체로 메타포를 형성했을 뿐 진리에 가깝다고 본다. 이 연구결과는 부동산에 적용해보자. 개발도상국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과 달리 소비여력이 크고 현세대를 이끌어가는 주역인 MZ 세대는 선진국 시대를 살았다. 그 말은 상대적으로 물질적 풍요를 누려왔고 부유한 사람도 있거니와 부족하진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환경론..

[셰익스피어] 소네트 8(Sonnet 8)

소네트는 정형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의 형식을 뜻한다. 종전의 소네트는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찬양(찬미)에 가까워 클리셰가 난무하였다. 이에 셰익스피어는 다른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 자신만의 소네트 형식을 만들어냈고, 그것을 '셰익스피어(식) 소네트'라고 하였다. 14행으로 3개의 콰텟(quartet, 4행의 묶음)과 하나의 커플릿(couplet, 2행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BAB CDCD EFEF GG의 각운 구조를 따른다. 셰익스피어 소네트라는 연작시집(154편)의 번역을 맡은 피천득 선생님은 "셰익스피어를 감상할 때 사람은 신과 짐승의 중간적 존재가 아니요, 신 자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라며 번역의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벤 존슨을 존경하지만, 나는 셰익스피어를 사랑한다." "셰..

현재 시장상황을 분석하는 강의를 시청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현 시황을 분석하는 강의(유튜브 등)에 대한 고찰을 해볼까 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범인이 접할 수 있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시황을 분석하고 읽어주는 유투브를 매일 본다고 가정해보자. 시황 분석이기에 매일매일 업데이트가 되어 내일이 되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투자 철학에 관한 유튜브를 본다고 가정해보자. 투자 철학은 변화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기 때문에 매일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 뿐더러 투자 철학에 관한 유튜브는 강의가 잘 없는 편이다,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유튜브를 보는 이유는 떠먹여 주길 바래서가 크다.) 여기에 대해 고찰해보자 왜 투자 철학을 강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양이 빈약할까? 유투브란 광고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자선단체가 아니다...

[셰익스피어] 소네트 7(Sonnet 7)

소네트는 정형시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의 형식을 뜻한다. 종전의 소네트는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찬양(찬미)에 가까워 클리셰가 난무하였다. 이에 셰익스피어는 다른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 자신만의 소네트 형식을 만들어냈고, 그것을 '셰익스피어(식) 소네트'라고 하였다. 14행으로 3개의 콰텟(quartet, 4행의 묶음)과 하나의 커플릿(couplet, 2행의 묶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ABAB CDCD EFEF GG의 각운 구조를 따른다. 셰익스피어 소네트라는 연작시집(154편)의 번역을 맡은 피천득 선생님은 "셰익스피어를 감상할 때 사람은 신과 짐승의 중간적 존재가 아니요, 신 자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라며 번역의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벤 존슨을 존경하지만, 나는 셰익스피어를 사랑한다." "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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