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상황을 분석하는 강의를 시청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2021. 5. 29. 17:42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반응형

 

현 시황을 분석하는 강의(유튜브 등)에 대한 고찰을 해볼까 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범인이 접할 수 있는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시황을 분석하고

읽어주는 유투브를 매일 본다고 가정해보자.

시황 분석이기에 매일매일 업데이트가 되어

내일이 되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투자 철학에 관한 유튜브를 본다고 가정해보자.

투자 철학은 변화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기 때문에

매일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 뿐더러 투자 철학에 관한

유튜브는 강의가 잘 없는 편이다,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유튜브를 보는 이유는 떠먹여 주길 바래서가 크다.)

여기에 대해 고찰해보자 왜 투자 철학을

강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양이 빈약할까?

유투브란 광고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자선단체가 아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제작자 입장에서

다수의 사람이 매일 들어와 조회수를 높이고

영상을 많이 제작하여 영업 레버리지를 올려야 수익이 극대화될 것이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람은 왜 시황 분석에 영상을 철학 영상보다 좋아할까?

철학 영상은 바로 돈과 직결되지 않는 기본 원칙만 제시할 뿐

시황을 읽어주는 영상은 듣기만 해도

내가 시황을 잘 분석하는 사람인양 착각하게 만든다.

여기서 현명한 질문을 던져보자.

시황을 읽어주는 유튜브가 있는데, 과거 자료도 많을 것이다.

그럼 과거 시황을 분석하는 유튜브를 다시 재생하여 볼 것인가?

사람들은 과거 시황자료는 현재와 괴리가 크고

현상황에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현 시황은 가격에 고스란히 녹아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럼 주식이든 부동산은 미래 예측을 기반으로

베팅하는 게임의 속성이 강한데,

미래로 타임머신을 타고 갈 수 있다면

과연 현재 보는 영상을 다시 볼 것인가?

안 볼 것이다.

그럼 왜 현재 시황을 분석하는 영상을 보는 것인가.

시황 분석에 대한 심리적 안정감,

본인이 무엇인가 작위를 하고 있다는

합리화에 기인한 것일까

투자에 때론 부작위도 중요한 법이다.

'변화하는 것에도 집중하는 반면 변화하지 않는 것에도 주목하라'

는 격언을 다시 한번 새기고,

과연 시공간을 관통하는 투자 철학에 대해 공부해보는 것이 어떨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