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1. 11:15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행운에 속지 마라, 블랙스완 등의 저작으로 유명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파티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파티에 참가한 후 나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마스터 코치를 만날 수도 있고
정반대로 따분하고 지루한 파티면 파티 참가비
파티에 가기 위한 이동수단 지불로 등만 손실이 나고
그냥 그 파티장에서 나오면 된다는 것이다.
몇억의 수익이 났다고 하여도 그것이 순전히 행운으로 작용했는지
실력으로 작용했는지는 장기적으로 그 이상의 수익이 나는 것을 지켜봐야 되겠지만
현재 그 상황을 놓고 본다면 보이지 않는
리스크를 제어했는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파티에 가는 것처럼 천정은 뚫려있고
하방은 경직되어있는 그런 투자 상품에 투자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주식과 부동산은 잃으면 100% 손실로 끝이 나지만
무수히 많은 레버지리를 일으켰다든지
파생상품 중 네이키드 콜을 해서 게임에서 퇴출되든지
ELS, ELW 등 수익은 한정되어있고, 손실은 100%인
불공정한 게임을 구태여 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투자 시장은 '루저스 게임'과 같다.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처럼 실수를 덜한 진영이 살아남는 법이다.
어차피 투자란 평생 할 것이지 않는가?
기대수익률을 조금 낮추고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면 미래에 수익 창출 확률이 높아질 것이고
그것에 대한 믿음이 강하면 현재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굳이 평가 수익으로 하지 않고 봉급을 다 써버려라.
- 마치 미래에 연금이 확보된 것처럼
(선후관계만 뒤바꾸면 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꼭 수익을 실현하고
그 수익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영위해야 하나?
과거 긴 시계열을 놓고 보면
장기투자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어떻게 서든 이기는 법인데,
저성장에 고착화되어 매크로적인 측면에서
유동성의 팽창(양적, 질적 완화) 등을 놓고 보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위의 투자 방식을 통달한 사람이라면
분명 누군가에게 부동산 물건이나 주식 종목을 절대로 추천하지 않을 것이고,
설령 누군가 추천을 해주었더라면 그 사람은 거르면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투자적인 측면에서 물건이나 종목을
추천해주는 것은 상방은 막혀있고 하방은 뚫려있기 때문이다.
가령 누군가에 세 추천을 받아서 내가 수익이 났다고 치자.
그러면 인간이란 심리적으로 내가 잘해서
즉, 그 말은 참고였고 나의 판단(액션)이
나를 수익의 길로 인도하였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 추천해준 사람 입장에서는 상방은 막혀있는 것이다.
그리고 손실이 났다고 가정해보자.
- 대부분은 사람마다의 처한 환경, 마인드가 다르기 때문에 손실이 날 것이다.
여기서부터 이미 하방의 확률이 높고, 하방은 한없이 뚫려있는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회의, 의심, 불신 등
각종 네거티브한 감정에 휩쓸려 오만가지 생각으로
그 상대방을 증오하고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탓을 돌려 본능적으로 심리적 위안을 삼으려고 할 것이다.
과연 어떤 상품을 소개해주는 사람은 투자론으로 접근했을 때
올바른 투자 관념이 성립되어있는 사람인가?
그렇지 않다면
내가 추천받은 상품이 과연 수익을 안겨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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