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우리는 사람이나 사물의 '현상'만 보고 '연상'되는 것으로 '본질'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세입자는 집주인보다 가난하다'라든지 - 교육 등 사정상 값비싼 자가를 세주고 잠시 머무를 수도 있다. '공자가 덕을 강조하였으니 이혼은 안 했겠지'라든지 - 공자는 3대가 이혼하였다. '저 사람은 옷도 명품이고 고급차이니 부자일 거야'라든지 - 할부에 허덕이는 겉치레 좋아하는 카푸어일 수도 있다. 일편만 보고 모든 것은 당연할 것이라는 어설픈 '연상 작용'이 '본질'을 훼손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이끌며, 그것이 혹여나 지옥의 길일 수 있다. 정부가 집값이 안정화된다고 하니 무조건 믿고 기다려야지 주식 가격이 너무 오른 것 같으니까 곧 떨어지겠지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