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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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 현금을 들고 있는 이유
왜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을 들고 있느냐의 질문은 완벽하게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자본 배치 전략 차원'에서 모든 것을 감안하면 단기 증권을 보유하는 것보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 전략을 07~08년도에 실행했더라면 08~09년도에는 자본배치전략을 다르게 구성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같은 자본 배치라도 1~2조 규모이냐 수백조 규모이냐에 따라서 운용의 문제가 확실히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엄청나게 상승한 불마켓이었다고 충분히 합리적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작은 돈을 운용한다면 인덱스에 투자하는 것이 말이 되겠지만 많은 돈을 운용한다면 버크셔가 하는 방식을 나중에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일주일 전에 대략 10조 규모의 투자를 했습니다. 1주, 1개월, 1년..
2021.12.04 -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포기하지말고 만족하지말고 꾸준히 배워라
연단에 오른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워싱턴에는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보여주죠. 내 생각엔 내가 유일한 비즈니스맨 같아요. 여기 사람들은 모두 나라일하고 세상을 발전시키고 있죠. 둘째, 여러분이 보게 될 사람 중에 아마 제가 제일 초라할 것입니다. 여기 분들은 저보다 엄청난 일들을 해오셨죠. 그런데도 여기서 저를 부른 이유는 제 삶의 궤적은 인내심으로 가득차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뭘하든지 몇 번의 실패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포기하지마세요. 저는 원래 경영 따위는 관심 없었습니다. 원래는 백악관에서 정책 조언이나 하고 정치하고 법조인으로 사려고 했죠. 전 이 모두를 다하려 했고,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게요. 뉴욕에서 몇 년간 법조계에 있었습니다..
2021.12.04 -
[스티븐 슈워츠먼] 절대 잃지마라
전 1달러도 잃고 싶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살아온 배경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죠. 제가 자랐던 환경은 돈을 쓰고 싶으면 일을 해야 했습니다. 잔디를 깎는다든지 눈을 치운다든지 등등 동생들에게 대신 일하게 하고 수입의 반을 준 적도 있는데 한 몇 년은 그게 가능하였습니다. 나중에 걔들이 자기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요. 전 항상 뭔가를 하였습니다. 문구류도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판다든지요. 이것저것 다 해보았습니다. 그런 일들을 하게 되면 돈을 잃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돈을 잃으면 그런 일을 계속 더 해야 하니까요. 모르는 사람의 집에 노크한다는 것은 정말 큰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거든요. 정말 성공하고 싶어서 그런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전 퇴..
2021.12.04 -
주식 호가창을 보는 것은 카톡을 기다리며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카톡이 언제 올까 기다린다. 그리고 뚫어지게 보면 볼수록 몇 분 내에는 오겠지 빨리 오는 거 보니 나를 좋아하나? 늦게 오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 '아니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걸 거야' 하며 오만가지 감정에 휩싸여 기다린다. 하지만 그렇게 카카오톡을 뚫어져라봐도 그 사람이 그것을 알고 빨리 보내지 않는다. 그냥 답이 오면 그때 반응하면 된다. 아니면 그전에 어떤 답이 올까 하며 시나리오를 예상하며 멋진 답을 해야지 하며 마음의 준비를 해도 된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이 호가창을 뚫어지게 쳐다본다고 기대에 따라 부응해주지 않는다. 전혀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매수하거나 매도할 이유가 생기면 그때 주식 시장을 쳐다보면 된다. 그리고 그전에 어..
2021.12.04 -
[조엘 그린블란트]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여태까지 본 것 중 최고의 투자 기회를 발견했는데 그 기업이 좋았던 이유는 훌륭한 사업이 있는 데다가 현금 가치의 반값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포지션 비중을 조절할 때 딱히 신경 쓸 것이 많지 않습니다. 저의 가장 큰 포지션은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 같은 종목들이 아니라 돈을 잃지 않을 것 같은 종목들에 포진되어 있거든요. 큰 리스트를 지지 않고도 많은 양을 매수할 수 있는 그런 것들로요. 거기에 업사이드 포텐셜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잘 파악하기 힘든 복잡한 자본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악만 가능하다면 무조건 담을 종목이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많은 양을 매수했고 정말 스마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누군가가 이 복잡다단한 영광의 기회를 알아차린 거예요..
2021.12.04 -
[조엘 그린블란트] 투자를 행함에 있어 굳이 똑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합병 차익거래'라고도 불렸던 '리스크 아비트라지'를 하는 회사에 취직하였습니다. 어떤 회사의 합병 발표가 뜨면 그게 최종 성사되기를 기대하며 그 회사를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쪽 투자의 위험 보상은 일반적으로 합병이 성사될 경우 1달러는 번다고 치면 결렬되면 10~15달러는 잃는 구조입니다. 이런 위험-보상 체계는 저에게 딱히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합병 투자 방식을 떠나서 무언가 흥미로운 합병 건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자본재조정이나 분할 등 회사 내에 특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케이스를 찾아보았죠. 뭐가 되었든 '1달러를 벌고 10~15달러는 잃는'것만 벗어날 수 있다면 그런 케이스들은 다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벤저민 그레이엄의 책을 보게 되었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
202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