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1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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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경험 없는 ‘이론’으로 ‘자아도취’하지말자
'지상담병'이란 종이 위에서 병법을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진나라와 조나라의 전투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말 그대로 실전 경험 없이 이론에 무장한 채 전투에 임하는 것이다. 여기서 크게 문제로 작용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실전 경험이 없다'라는 것이 아니라, '이론'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의 '이론'이 '실전'에서도 먹힐 것이며 '실전'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큰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전쟁은 '목숨'을 담보로하는 싸움이기 때문에 '자아도취'해버리면 끝내 목숨을 잃고 만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투자금인 자신의 목숨같은 '자본'을 자신의 '이론'만으로 형성된 '오만'함으로 단번에 첫 전투에서 패배해 영원히 전쟁에서 '퇴출'되어버릴 수 도 있다. 처음엔 '실전' 경험이 없는..
2021.11.02 -
독수리는 스스로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온몸으로 독수리임을 증명한다
매수를 할까 말까 고민의 기로에 섰다가 매수의 길로 접어들면 또 다른 고민이 발생한다. 과연 내가 매수한 아파트가 좋은 것인가? 안 좋은 것인가? 여기서 '좋다'는 말은 '수익성이' 높은 것인가? 아니면 '안정성'이 높은 것인가? 두 가지 모두 높은 것인가? 수익성(상방적 측면)도 좋고 안정성(하방적 측면)도 좋은 아파트인지 구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판별 지표들이 있지만 그중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것은 해당 아파트 지역 커뮤니티, 어플에서의 '이야기' 카테고리 부동산 단체모임에서의 언급 빈도수를 보면 알 수 있다. 빈도수가 낮을수록 좋은 아파트일 확률이 높다.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 완전하게 소외된 아파트는 논외로 하겠다. 예를 들어, 자녀가 소위 말하는 SKY를 다닌다고 하..
2021.10.31 -
‘안전 마진’을 확보하자
오나라 합려에게 등용된 '손무'가 저술한 '손자병법'은 현대에서 최고의 병법서라고 불린다. 이 병법서에서는 큰 골자는 다음과 같다. '전쟁을 하면 인적 물적 소모가 심하니, 최대한 피하고 만약 전쟁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이겨라' 여기서 반드시 이긴다의 전제로 '선승 구전'을 내세운다. 바로 먼저 이겨놓고 싸움을 구하는 것이다. 투자적 측면에서 '안전마진(리스크 최소화)'과 궤를 같이 한다. 우리는 수익이 날지 안 날지 알 수가 없다. 미래를 예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스크가 높은지 낮은 지는 알 수 있다. (거시적인 상황 - 금리, 대출 용이성, 가격에 대한 피로감 등등) 여기서 선승 구전이라는 말은 리스크가 가장 낮은 지점 즉, 절대적인 가격이 낮은 지점 등을 파악하여 진입하면 큰 승리는 차치..
2021.10.31 -
상승기와 하락기의 마음가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옛 지혜가 응축된 고사성어 등을 모든 상황에서 적용한다는 것이다. '과유불급'과 '다다익선' 등 개념이 충돌하는 격언들은 무수히 많다. 이 말은 즉슨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시장'에선 사이클이 존재한다. 이 명제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항상 상승하거나 항상 하락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투자자로서는 시장 사이클 중 과연 시장이 어느 위치에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가? 가 가장 중요한 의문점일 것이다. 투자의 기본은 상승기에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벌었다가 하락기엔 만족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전자를 달성한 사람에게는 후자 즉, 멀리 떨어져 '거리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자신을 과신하여 오만..
2021.10.31 -
‘시장’과 ‘나를’ 알면 잃지 않는다
최고의 병법서라 불리는 '손자병법'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격언은 '지피지기 백전불패'일 것이다. 원래 '지피지기 백전불태'란 말이 구전되면서 '태'가 '패'로 변경되었다. 그렇다면 '지피지기'란 무엇일까?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아는 것이다.' 투자에서 '나'란 누구인가? 바로 투자 주체, 즉 판단을 하고 의사결정을 내리고 그에 대한 상응한 대가를 치르는 바로 '나 자신'이다. 그렇다면 투자에서 '상대방'은 누구인가? 바로 '나'와 같은 투자 주체의 '집합체(시장)'이다. 그렇다면 '나를 알고 상대방을 아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본인 성향과 자금의 성격을 아는 것이고 '시장'의 사이클과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백전불태'할 수 있는 것이다. 즉, ..
2021.10.31 -
자기 환경과 목표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하는 자가 승자이다
대중들이 투자의 고수에게 제일 먼저 묻는 질문은 하나이다. '지금 뭐 사야 돼요?' 이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자신이 투자에 대한 지혜가 전무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아주 비천한 질문이다. 무릇 사람마다 성격과 그 자본의 성질 그리고 처한 환경 목표하는 수익률이 다른데 어떻게 천편일률적인 투자상품이 있을까? 만약 질문을 해서 답이 있다고 가정해 보아도 그 투자 상품에 모든 자본이 몰려 초과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이 아닌가? 결국 이 질문은 해답의 여부를 떠나 어리석은 질문이라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투자에 앞서 투자 주체는 나 자신이므로 자신의 처한 환경을 잘 알고, 자신의 깜냥에 맞는 목표 수익률을 잘 계산하여야 한다. 그것이 투자의 첫 시작인데, 최종 결론인 '무엇을 사야 ..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