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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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마라
사람들은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착각한다. 나는 대중과 다른 사람이야. 왜냐하면 실제로 '나'는 '나'이고, '대중'은 '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간단해진다. 대중 입장에서도 '나'는 '남'이다. 어차피 다 똑같은 사람이라는 말이다.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리스크 관리'일 것이다. 하지만 관리를 아무리 잘한 들 리스크가 '0'가 될 수 는 없다. 하지만 '최소화'는 가능하다. 운의 영역이 강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것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 마치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은 불가능하니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리스크'를 '0'으로 만들려는 시도 때문에 실패 시 '감정'적으로 휘둘리게 된다. 그리고 투자를 선뜻 못..
2021.12.12 -
투자는 '운'이 작용하고 매번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일까? 바로 '투자'라는 게임의 룰을 아는 것이다. 투자라는 게임의 룰은 큰 틀에서 보면 '루저스게임'이며 '운'이 크게 작용하는 게임이다. 루저스 게임이란 상대방이 실수를 하여야 이긴다는 것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내가 실수하면 상대방이 이기는 것이고, 내가 실수를 거듭해서 완전히 게임에서 패배 버리면 나는 더 이상 게임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자신의 실력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운'의 영역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게임의 룰을 어떻게 이용해야 하나? '운'의 영역이 크다는 것은 아무리 노력을 한들 결과를 제어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결국 '운'이 들어오는 '때'를 잘 알아야 한다. 마치 포커와 같다. 내 '패'가 좋으면 '..
2021.12.11 -
부동산 투자의 부수적인 지식을 외울 필요가 없다
부동산을 투자할 때 망설여지는 이유 중 하나는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등기부등본 권리분석으로 시작하는 민법 공법, 세금, 각종 시세 등등 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것이 순전히 '돈'이 목적이면 부동산의 가격 상승 원리와 시장 동향만 파악하면 된다. 원리를 익히고 시장 동향만 파악하고 자신이 투자금이 생길 때 그 시점을 들여다보고 적절한 저평가 상품을 사면 된다. 굳이 속속들이 외울 필요가 없다. 그러기엔 시간은 유한하고 투자의 목적과도 위배된다. 편하게 살려고 투자를 하는데 투자를 위해 편함을 포기하는 꼴이다. 물론 반석을 다지기 위한 기초는 한번 훑어야 한다. 즉, 기본 베이스의 지식은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한번 구축해놓은 지식들을 필요할 때 찾으면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찾고 ..
2021.12.10 -
전세자금 대출과 SNS의 활성화는 부동산 '신축'의 가격을 올린다
과거 우리가 전세를 구입하는 이유는 현재 매수할 자금이 없거나 지금은 하락기라서 무이자로 주거비용을 아끼면서 자기 자본을 차곡차곡 모아 적절한 시기에 집을 매수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전세자금대출'과 'SNS의 활성'화로 인해 그 패러다임이 변화하였다. 개발도상국 시대를 떠나 선진국 반열에 오른 뒤 유년기를 보낸 소위 MZ세대들은 1인 가구일지라도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 좋은 곳에서 사려고 한다. 일단 자기 자본은 현저히 부족하지만 대출의 힘으로 분수에 맞지 않는 신축을 살게 된다. 그러므로 '기준'이 높아진다. 높아진 '기준'은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고급차를 타본 사람은 절대 고급차를 벗어나질 못한다. 대형 평수에 살아본 사람은 웬만해선 벗어나질 못한다. 입지 좋은 곳에서 살아본 사람은 웬만해선 벗어..
2021.12.10 -
부동산 투자가 쉬운 이유
투자의 기본은 무엇일까? 바로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자는 과거로 수익을 내지 않는다. 결국 '선행지표'가 필요하다. 동행지표나 후행지표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 그냥 상승/하락의 근거로 붙이기 좋은 재료이기만 한다. 그렇다면 선행지표는 무엇이 있을까? 거시경제를 예측하면 엄청날 것이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알 수 있고 중요한 정보가 부동산에는 존재한다. 바로 '공급'이다. 왜냐하면 부동산은 '공급 시차'가 발생하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이다. 다른 여타 투자 상품과 다르다. 공산품처럼 찍어낼 수가 없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가 쉬운 것이다. 모든 것은 '공급'에서 파생된다. 공급에서 수요가 생기고 또 수요에서 공급이 생기고 세입자, 보유자, 건설사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이다. 우리..
2021.12.10 -
계약갱신청구권이 집값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간단한 이유
부동산 투자에는 '선택권'을 고려해봐야 한다. 세대 분화, 신혼부부와 같은 새로운 세대 구성 등으로 새로이 매매나 임대를 알아보아야 하는 사람은 만약 공급물량이 많다면 자기 성향과 자금 여력에 따라서 고르면 된다. 하지만 물량이 적어지면 선택권이 줄어든다. 계약갱신권은 무언인가 간단히 기존 전세매물을 연장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 임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선택권'이 줄어든다. 결국 매수를 하게될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존 전세입자는 이미 임대라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선택을 연장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로 예를 들자면 이미 좌우를 선택한 사람은 계속 이어나갈 확률이 높지만 중도인 무주택자는 이미 '매수' 정당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급 부..
202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