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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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 '진인사대천명'을 기억해라
투자를 행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구절이 있다. 바로 '진인사대천명'이다. 이 말로 투자의 기본 속성을 모두 대변한다. 결국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투자란 운-실력 스펙트럼에서 운의 영여게 가까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간과한다. 자신의 노력만으로 하늘의 뜻을 무시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자신의 노력없이 하늘의 뜻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 가지 다 틀렸다. 전자는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줄 알고 대중은 틀렸고,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현명해지려고 자신을 혹사시키는 사람이다. 후자는 노력하는 인간들은 모두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요행을 바라며 거저먹기식의 마인드가 뿌리 깊게 박힌 사람..
2021.12.14 -
부동산 아파트 대체재(아파텔, 생숙)에 대한 투자 인사이트
요즘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는 '아파트 대체재'인 것 같다. 그 원인은 '아파트'의 수요 억제책이 심하게 작용한 까닭이다. 그리고 절대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한 몫한다. 현재 오피스텔, 생숙 등 신규 분양 물건이며 재고 물건이며 가격 상승폭이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 뒤집어 생각하면 '아파트' 수요 억제책이 영원하지 않다면 '대체재'의 인기도 사그라들 것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대체재'라고 명명하는 것 자체가 '주류'가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워런 버핏은 투자 자산에 3가지가 있다고 했다. 1. 통화로 표시된 자산 2. 더 큰 바보를 기다려야 하는 자산 3. 생산성있고 매도시점을 고민할 필요 없는 자산 대체재 투자는 2번에 가깝다. (재개발을 노리는 빌라 투자는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2021.12.14 -
부동산 투자는 무위험 보험회사 운영과 비슷하다
우리는 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보험회사가 가치 대비 가격이 올랐다고 판단하면 처분할 수도 있다. 물론 그 반대가 될수도 있다. 세입자는 우리에게 전세금이라는 '보험료'를 '일괄' 지불한다. 그리고 우리는 계약기간 동안 '거주지'를 제공한다. 그 사이 99.99%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2년을 주기로 보험료를 재 책정하여 새로운 고객을 맞이한다. 보험료가 상승할 수도 하락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2년 동안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전세금을 우리는 무위험, 무이자로 활용할 수 있다. 다시 돌려줘야 할 금액이지만 2년간의 사용권이 주어진다. 이 틈을 타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실력이 갖춰지면 보험료 하락 즉, 역전세를 막는 포지션을 취하..
2021.12.13 -
부동산 입지가 좋은 곳에 가야하는 이유(끼리끼리)
입지가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많다. 그중 인간의 '끼리끼리' 본성에 의거한 이유도 있다.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환경의 사람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자신과 닮아있어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다. 최고로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결혼을 보면 알 수 있다. 평생 살아갈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자신과 아주 비슷한 배우자를 찾는다. 대부분 부부를 보면 비슷비슷한 환경이 많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입지가 좋은 곳은 우선 '가격'이 높다. '가격'이 높은 곳엔 그 '가격'을 부담할 부자들이 온다. (부자들이 와서 '가격' 높은 것일 수도 있다.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이다.) 부자들은 대개 '능력'이 좋다. (학군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그들은 부자들의 필수인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안다.) 그러므로..
2021.12.12 -
인구가 많은 지역에 부동산을 투자해야하는 이유(심리적 이유)
인구가 많은 지역의 부동산을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인프라 선순환 구조가 일어나서, 인구란 경제규모를 의미하여서 커뮤니티 형성이 잘 되어서 인구는 '표'를 의미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인구가 많다는 결과가 모든 것을 입증한다 등등이 있다. 그리고 심리적인 이유도 있다. 바로 인간은 '자기 부정'을 하지 않는다. 누가 봐도 못생긴 사람도 거울을 볼 때 나름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인간이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자란 지역을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자란 지역을 부정해버리면 자신의 살아온 길을 부정하는 것이고 자신의 부모님의 선택과 가족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사는 지역을 좋게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또 '친숙 효과'가 발..
2021.12.12 -
비트코인 '가격'을 보고 알 수 있는 2가지
비트코인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투자일까? 새로운 화폐의 등장일까? 비트코인 투자자가 아니라면 이런 것들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다만 '가격'이라는 '현상'을 두고 생각해보아야 한다. 소수의 비트코인 전문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1. 공부는 하지 싫고 돈은 벌고 싶다. 2. 1번과 같은 사람들도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는 유동성 장세라서 뭐든지 투자는 해야겠다. - 물론 비트코인 전문가의 영역은 존재한다 하지만 대다수는 아닐 것이다. 결국 비트코인은'유동성' 지표이자 아직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상대적으로 공부가 필요한 투자 상품에 '유입되지 않은 사람들의 수'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높다는 것은 유동성이 아직도 풍부하고 나중에..
202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