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에서 흔히 말하는 것이 있다. 바로 인구감소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그 근거를 살펴보면 사람이 있어야 집을 사는 것인데 그 수요인 사람이 감소하니 그만큼 수요 하락으로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그럼 반문해보겠다. 인구가 하락하면 서울대는 미달 나는가? 지금 수능 대상자 인구는 감소하지만 서울대는 미달 나지 않는다. 미달 나거나 입시결과가 하락하는 곳은 지방대학교이다. 즉, 양극화를 더욱더 초래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 영향을 미치긴 하겠지만 최상단 부동산에는 극히 미미하다. 사람들은 거기로 몰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적으로 다른 곳은 박살이 난다. 그리고 구조적 택지 부족 현상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많이 공급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결국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다수 투자자들은 아주 '인간적'으로 행동해서 강세장일 때 매우 흥분합니다. 백미러를 보면서 이렇게 말하죠. "작년에 돈 벌었으니 올해는 더 벌겠지" "그래서 이번엔 빚내서 투자하겠어" "작년에 난 투자 안했는데, 나보다 더 바보인 이웃집은 투자해서 돈 많이 벌었네?" "나도 올해 투자할래" 그들은 항상 백미러만 들여다 봅니다. 백미러를 들여다보았을 때 지난 몇년간 벌어들인 수익이 크면 열심히 달려들어 가격을 끌어올립니다. 수익이 없으면 "이 바닥은 있을 곳이 아니야."라고 합니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기업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래서 엄청난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아주 유별나게 반응합니다. 인간이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들이 흥분하면 따라하고 다른 사람들이 욕심내면 따..

현명한 투자는 딱 한 가지 유형밖에 없습니다. 어떤 것이 가치있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저렴하게 사는 것입니다. 보수적인 가정에 근거하여 여러분이 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그러고도 여전히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면 그것이 바로 허용 오차의 근간이 될 것입니다. 허용 오차라는 것은 대개 보수적인 가정을 할 수 있을 때 그리고 무난한 수익률을 추구할 때 나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을 덧붙이자면 더 보수적으로 한다고 해서 더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만약 보수적인 가정에 기반하여 돈을 절대로 잃을 수 없는 지점을 포착했다고 해봅시다. 그럼 매수 목표가를 가지게 되고 너무 낮다 보니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저돌적인 자세로 약간의 낙관적인 입장도..

모든 사람과 똑같은 생각을 하면 행동도 그들과 똑같이 할 것이고, 모든 사람과 똑같은 행동을 하면 그들과 똑같은 성과를 내겠지요. 월등한 투자자가 되기엔 딱히 좋은 공식은 아닙니다. 월등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사고를 해야 하고 다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마도 그들과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평균 이상이냐 이하냐의 문제는 남아있지만 명확한 것은 모든 사람과 같은 생각을 해서는 더 나은 성과를 이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2차적 사고' 구조를 갖추어야 합니다. 즉,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그리고 더 뛰어난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모든 사람이 아는 정보는 의미가 없습니다. "누군들 모르겠냐" 모두가 다 아는 정보를 가지고는 이득을 얻지 못합니다. 다른..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극소수의 그룹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95%의 나머지를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점이 여러분에게 기회가 될 것이고 동시에 여러분의 시험대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투자업을 시작하기 전 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 특히 나중에 경영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다가올 도전은 '과연 내가 5%의 고수에 해당하는가 아니면 95%의 다수에 속하는가' 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여러 가지 교육과 훈련을 받으니까 지적으로든 이론적으로든 소수의 그룹에 내가 가까이 있는 것은 아닐까? 여러분 자신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알게 된다면 정말 놀랄 것입니다. '왜 95%의 사람들은 지금 이 자리의 여러분들이 노력하는 것은 안 하는 것일까요?..

현금 비중은 얼마나 있어야 할까요? 그리고 이와 같은 고차원적인 의사결정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것을 잘못된 최적화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답이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찾으려는 노력의 전형적인 예시라는 말입니다. 일종의 두뇌 낭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두뇌는 쓸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는데 그것을 소진시키면 다른 곳에 집중력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서 꼭 하고 싶은 중요한 일들은 하루 일과 중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뇌의 힘이 가득 차 있을 때 말이죠. 따라서 중요한 일을 위해 힘을 아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활동에 두뇌는 끊임없이 의사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은 두뇌 에너지를 소진시켜 버립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을 위해 힘을 남겨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