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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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삭 밀톡] 손자병법 : 지피지기에 지피지천을 더하다(명량 대첩)
손자병법에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하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부가 아닙니다. 지피지기에 '지피지천'을 더했습니다. - 지피지기 승내불태 지천지지 승내가전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승리가 위태롭지 않고 하늘과 지형을 알면 승리가 온전해진다.' '지천'은 하늘의 기운을 아는 것입니다. 기상, 정세의 흐름을 아는 것이죠. '도천지장법'의 '천'과 궤를 같이 합니다. '지지'는 전투, 전쟁 지역을 아는 것입니다. '도전지장법'의 '지'와 궤를 같이 합니다. 손자병법에서는 지형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했는데, 6가지 지형 유형을 알아야 하고 전투 지역을 9가지로 구분해서 전투 지역에 따른 장병의 심리가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전투의 3요소는 전투력, 시간, 장소입니다. '시간'과 '장소'는 '지천지지'의 한 부분이죠. 지..
2022.04.09 -
[순삭 밀톡] 손자병법 : 지피지기 백전불태(이순신 장군)
손자병법 하면 떠오르는 문구가 무엇일까요?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지피지기 백전불패'라고 되어있죠.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 백전백승 비선지선자 '백번 싸워 백번 승리하는 것은 최선이 아니다' 이기더라도 많은 피해가 생깁니다. 결국 국력이 약화되어 제3국의 침략이 있습니다. 그래서 손자는 '위태롭지 않은 것'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손자병법이 태동되었던 시기는 '춘추전국시대'입니다. 140여 개의 제후국이 존재했었죠. 전국 시대는 7개의 제후국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습니다. 인접국과 전쟁에서 이기더라도 큰 피해를 입으면 제3국의 침략으로 패망 위기에 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손자는 '위태롭지 않은 것이 승패보다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
2022.04.09 -
[순삭 밀톡] 손자병법 : 정공법과 기책을 섞어야 전쟁에서 승리한다(인천상륙작전)
- 범전자 이정합 이기승 고선출기자 무궁여천지 불갈여강하 '무릇 전쟁이란 정공으로 맞서고 기책으로 승리하라 그러므로 기를 잘 쓰는 자는 무궁하기가 천지와 같고 마르지 않음이 강하와 같다.' 손자는 '이정합 이기승'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정합'은 정공법으로 대치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기승'은 기책으로 승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공법으로 대체하고 기책으로 승리하라는 것이죠. 근무를 열심히 하는 것은 '정법'이고 차별화되는 방법으로 효과를 내는 것이 '기책'입니다. 군사학적으로는 어떨까요? 정공법은 경쟁자나 적 주력과 맞서는 상황입니다. 기책은 적의 허점을 기습하는 것입니다. 기책으로 허점을 노리면 효과가 나죠. 적은 나중에 알아차리고 집중 대응하면 그때 다시 정공법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결국'기'와..
2022.04.09 -
[순삭 밀톡] 손자병법 : 상대의 '실'을 피해 '허'를 찔러라(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프랑스를 이긴 이유)
어린이와 어른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당연히 어른이 이기겠죠? 하지만 '허실'을 아는 어린이는 기다립니다. 언제까지? 어른이 잠들 때까지죠. 그때 공격합니다. 이것이 '허'와 '실'입니다. 손자는 '허실을 알면 바위로 계란을 깨듯 이길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 병형 상수 수지형 피고이추하 병지형 피실이격허 "물의 흐름은 높은 곳을 피해 낮은 곳으로 나아가고, 병력의 운용은 적의 실한 곳을 피해 허한 곳을 친다." 중국 전략가 황제 당태종은 손자병법이 병법서 중 최고라고 했습니다. 그중 '제6편 허실'이 백미라고 했습니다. '허실'은 무슨 의미일까요? 건강할 때는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반대일 때는 장점 발휘가 힘듭니다. 군사학적으로 보면 실이란 적이 강점을 잘 발휘할 때고 허란 적의 취약..
2022.04.09 -
[순삭 밀톡] 손자병법 : 전쟁은 최대한 졸속으로 빨리 끝내라
손자병법에서는 전쟁은 빨리 진행하라고 합니다. 장기전을 비추하죠, 반복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국력 낭비, 병력-물적 자원 손실, 인프라 파괴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이겨도 국력이 약화되어 바로 다른 나라에서 공격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 방법으로 3가지를 듭니다. 1. 살적자 노야 '적군을 물리치는 힘은 적개심을 일으키는 것이다.' 적개심이 높으면 신속한 공격이 가능합니다. 2. 치거천사 혁거천승 대갑십만 천리궤량 '추격용 전차 천대, 정예병 전차 천 대, 갑옷 병사 십만명, 천리 운반할 물자 수송 능력이 있어야한다.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물 밀 듯 공격해 적군을 쓸어내야 한다는 것이죠. 3. 병문졸속 미도교지구 '서툴러도 속전하라는 말은 들었어도 오래 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다.'..
2022.04.09 -
[순삭 밀톡] 고려시대 서희 장군이 거란족을 물러친 방법
993년 거란이 고려를 침공하자 서희 장군은 협상을 추진해 오히려 '강동 6주'를 얻어내었습니다. 당시 고려는 고구려의 후신으로 북방정책을 추진하였죠. 그때 중국은 송, 거란, 여진이 대립했습니다. 군사력으로는 거란이 초 강대국이었습니다. 거란의 패권 욕망으로 송나라를 멸망시켜 천하통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거란은 송나라 공격에 앞서 배후 안정을 추구하고자 고려를 침공하였습니다. 그 당시 소손녕은 국경선을 넘어 서한을 보냈죠. "내가 80만 대군을 이끌고 왔다!" "항복해라." 그 당시 고려 조정에서는 어떻게 싸울지는 논하지 않고 투항론을 중점으로 할지론을 할 것이냐 논의하였습니다. 그때 서희 장군은 "한번 싸워본 후에 다시 논의해도 늦지 않스니다!"라고 했죠. 결국 서희 장군은 거란 진영으로 갔습니다. ..
202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