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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자TV - 최준철] 하락장? 반등장? 우리는 지금 어디쯤일까요

NASH INVESTMENT 2022. 8. 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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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5N-HaM3XGtU 

< 약세장에서 생존하는 법 >

25년간 주식 투자를 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역적 접근 방법이라기보다 귀납적 접근 방법이죠.

구채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주식 시장이라는 것의 속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달러, 긴축에 대한 책이 서점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2020년에는 팬데믹 전문가가 되었고

2008년도 모두가 금융위기 전문가가 되었죠.

지금의 하락장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궁금증이 많은 것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실전 투자에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시장은 경제 지표에 우선해서 움직인다.'입니다.

오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고 시간이 지나서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책이라는 것이 기획하고 번역하고 출판하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인데 이미 나온 때는

원인을 알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시장은 이미 반등한 상태입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던 그 시점부터 희한하게도

주식 시장은 먼저 움직입니다.

현상과 지표를 모두 다 확인하고 나서 그에 맞춰서

포트폴리오를 맞추는 것은 이미 늦은 행위입니다.

두 번째는 악재를 흡수해가면서 내성이 생길수록

작은 호재에도 주가가 올라갈 수 있는 환경으로 변모합니다.

건초가 바짝 마르면 작은 불씨에도 불이 붙는 현상과 같습니다.

부정적인 일들이 확대돼서 전달되고 우려해서

해석하게 되면서 내용에 집착하게 됩니다.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이미 알고 있는 뉴스인가?

혹은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새로운 뉴스인가?

주가로 반영되어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과연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고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인간이 막을 수 있겠는가 라는 우려가 있었죠.

정치인, 시민들 과학자, 비즈니스맨들이 나서서 

해결하기 위해서 애를 썼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수동적으로 그 현상을

수용할 수 밖에 없어서 무력감을 느끼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자본주의 시스템과 인간의 문제 해결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특히나 악재가 반영이 되어서 시장이 빠져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죠.

또한 직전 사이클을 주도했던 패러다임에 사로잡히면 안 됩니다.

V자 반등에 대한 환상입니다.

코로나 발발은 용기를 내서 버티면 V자 반등을

한다는 환상을 심어준 것입니다.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수익률이 달라지는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돈을 풀어서 해결하는 이슈가 아니라서 V자 반등이 나오지 않습니다.

U자형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죠.

진폭을 그리면서 떨어지고 올라왔습니다.

큰 그림만 기억에 남을 뿐입니다.

U자형으로 반등을 했다더라도 박스권을 그릴 것입니다.

주식이 계속 아래로 내려가기에는 주가가

이미 많이 반영되어있고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습니다.

펀더멘털 적으로 브레이크가 걸리죠.

위로 가기에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 정도까지 활황을 보일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다 당겨 쓴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금리 인상과 더불어 돈 값이 올라가고 있어서

채권 일드와 비교를 당한다든지 과거와 비슷한 환경에서

어떤 밸류에이션의 평균 수치들 이런 것들이

나오면서 이것을 뚫고 올라가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가 아니라 시간을 넓혀서 보면

기억 속 트라우마로 남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금융위기죠.

위기에 맞닥뜨리게 되고 시장이 빠지면 불안감을

자극할 정도로 소환하게 됩니다.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올라갔고

코로나 때 지원금을 주고 실업률을 낮게 해서

금융기관과 가계의 건전성이 낮은 상태입니다.

우리나라도 금융기관의 재무제표가 탄탄해서

심지어 돈을 너무 많이 번다고 욕을 먹는 상황입니다.

현재 조건들을 보았을 때는 위기로 갈 확률은 낮습니다.

경기순환적인 약세장일 뿐입니다.

시스템의 붕괴가 아니고 아니면 정상적인 경제 사이클이

되었든 그 하에서 긴축이 되고 밸류에이션이 빠지는

그리고 경기가 살짝 위축되는 약세장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조금만 위기가 오면 자꾸 이 기억들이 떠올라서

불안하고 언론이 증폭시키고 있죠.

비슷한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시기로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을 말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엄청난 위기라고 남아있지 않던 위기였죠.

2018년이 오히려 상당히 힘들었죠.

미중 분쟁이 고조되었고 한 달 사이에 20%가 빠지는

초약 세장을 보였죠.

지금은 기억이 안 날 정도죠.

구조적 위기에 대한 공포감은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상상력의 시대였습니다.

플랫폼, 인간 생활을 바꾸는 언택트 기술.

시대를 이끄는 기업들에 프리미엄을 주던 시기였고

보통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종목이었기에

미래를 공부하고 테마를 선취하는 사람이 수익을 보았죠.

지금은 조금 더 손에 잡히는 실적 위주기 때문에

상상력의 시대에서 분석력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반대로 분석력을 가지고 있던 회사들이 오히려

2015년부터 2020년 사이에 답답해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런 사이클이 반대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70~80% 빠진 종목들도 있죠.

저는 상상력의 시대의 결과물로 너무 부풀어있기 때문에

분석력의 시대 기준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섹터라도 실적과 미래 전망에 따라서 각기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이는 시대로 변화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과거의 주도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나서는 경우는

많이 목격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통찰력이 있다면 새로운 주도주를 탐색해도 됩니다.

물론 통찰력이 있다면 새로운 주도주를 탐색해도 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았을 때 그렇지 않다면 개별 기업의

실적 밸류에이션을 비교해서 종목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증시 바닥권에서 가져야 할 사고관.

시장의 바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실질적으로 투자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수급, 펀더멘털, 세계정세 요인.

복잡계인 시장의 바닥.

종목의 바닥과 시장의 바닥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미리 조정을 받았고 기대치가 낮았는데

실적이 잘 나오는 종목들.

혹은 고비를 넘겼다는 종목들은 바닥이 나오기 전부터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의류주.

개별적인 이슈로 먼저 바닥을 탈피합니다.

바닥을 탈피하는 종목을 찾는 것이 효율적이고 쉽습니다.

왜 가치 투자자들이 바닥에서 샀다 팔았다

전망을 하는 것을 멈추고 시장에 머물러라고 하는지를 가르쳐드리겠습니다.

급격한 하락 후 급격한 상승이 높은 이유는

직전 매도의 클라이맥스 때 손절매나 신용불량 등의

비자발적 매도가 나오면 기업 가치와 이격을 갑자기 키우기 때문입니다.

매도 피크는 넘으면 일정 수준까지 쉽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렇게 내려가는 동안 바닥을 더 잡으려고 치고 올라가면

더 사기도 힘들고 쉽게 사기도 힘들어집니다.

상승률은 매일 똑같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며칠 사이에 급격하게 오릅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안 됩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가 틀리지 않았다면

타이밍을 맞추기보다 펀더멘털을 계속 체크해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반등을 할 때도 조금 올랐다가 떨어지고 이런 것들을

반영을 하게 됩니다.

U자 형이라지만 W자에 가깝습니다.

진짜 반등 전에 지쳐서 반등해버립니다.

속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이 끝났을 때 반등을 시작하죠.

작은 반등에 쉽게 주식을 팔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크게 잃고 자잘하게 얻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춘추 전국시대에 거상이었던 백규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기아취 인취아여.'

'남들이 버리면 나는 취하고 남들이 취하면 나는 버린다.'

저점 매수 고점 매도가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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