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1. 14:20ㆍ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이 영상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가 “어떤 개발자를 뽑고 싶은지”, 그리고 개발자와 조직이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핵심 철학과 사례 중심으로 자세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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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발자는 ‘코더’가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 해결자
- 개발자는 스스로를 단순히 코드를 치는 **코더**로 정의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 자신의 정체성을 “비즈니스 문제 해결자”로 가져가야 하며, 중요한 것은 코드의 양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만든 가치라고 강조합니다.
- 1만 줄을 쓰든 1천 줄을 쓰든, 그 코드가 만들어낸 사업적 성과(문제 해결, 매출/효율 개선 등)로 평가받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는 관점입니다.
- 그래서 어떤 문제를 풀지, 그 문제가 정말 중요한지, 기능을 추가해야 할지 말지부터 고민하는 시간이 훨씬 많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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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엘리베이터 사례: 문제 정의가 80%
- 한 책에서 읽은 사례를 소개합니다.
- 어떤 회사는 “엘리베이터가 느리다”는 불만 때문에 100억을 들여 엘리베이터를 교체해 대기 시간을 20% 줄였습니다.
- 다른 회사는 거울을 설치했습니다.
- 사람들은 사실 “기다리는 시간 자체”보다 “기다린다고 느끼는 지루함”에 불만이 컸고, 거울을 통해 시간을 잘 못 느끼게 하자 불만이 줄었습니다.
- 이 사례로 “우리가 풀어야 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하는 데 노력의 80%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 문제를 잘 정의하면 해결책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경우가 많고, 그 해결책이 꼭 기술/코드일 필요도 없다는 메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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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신입 개발자 시절: 도움을 청하는 조직과 성장
- 첫 직장(Tmax Soft)에서 CTO에게 5만 줄짜리 소스 코드와 함께 데모 프로그램을 만들라는 과제를 받았지만, 리눅스도 처음이라 거의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회상합니다.
- 소스를 보다가 다른 직원 이름을 발견하고, 모르는 상태를 솔직히 밝히고 구조 설명을 부탁합니다.
- 처음 보는 신입이 와서 하루 종일 설명해달라고 한 상황이라 그 직원 입장에선 낯설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하루를 써서 김범준 대표의 “한 달 치” 시간을 절약해 준 셈이었습니다.
- 여기서 배운 점:
-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조직이 좋은 조직이다.
- 개인 입장에서 보면 하루가 손해 같지만, 조직 관점에서는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 이후 본인이 팀장이 되어서도 ‘서로 도와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했고, 3년간 노력 끝에 “우리 팀이 세계 최고 팀 같다”고 느낄 정도의 성장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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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좋은 개발 조직과 ‘기술 부채’에 대한 관점
### 4-1. 조직 성장과 개인 성장의 선순환
- 어떤 회사에서든, 개인의 성장이 조직의 운영 효율로 연결되고, 다시 조직의 성장과 성과가 개인에게 돌아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개발 조직을 50명에서 400~500명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사람”이고, 사람 사이의 **신뢰**가 조직 생산성을 좌우했다고 강조합니다.
### 4-2. 배민 합류 전후, 기술 구조와 문제
- 배달의민족에 CTO로 합류했을 때, 앱 아키텍처가 데이터베이스에 거의 모든 역할을 의존하고 있어서, 트래픽이 몰릴 때마다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합니다.
- 평소에는 분당 1만 건 요청이었지만, 캠페인 때는 5분 만에 1만에서 300만 건까지 폭증했고, 2016년까지도 캠페인만 하면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있었다고 회상합니다.
- 새로 온 사람이 과거 시스템을 비판하기 쉽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 4-3. 기술 부채(Technical Debt)의 의미
- 본인은 “기술 부채”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이 말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 빠르게 성장하려면 일정 수준의 ‘빚’을 감수해야 하는 시기가 있고, 사업이 안 됐으면 문제도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 중요한 것은 이제 그 부채를 조금씩 상환해 가는 것, 즉 시스템을 안정화·고도화하면서도 비즈니스 성장을 함께 추구하는 균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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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수다도 경쟁력이다’
### 5-1. 문제 해결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 경영진 사이에서 방향성이 조금만 어긋나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그 불일치는 점점 커지고, 결국 현장에서 큰 혼선을 만든다고 지적합니다.
- 그래서 조직 전체가 같은 문제 정의를 공유하고 있는지, 의사결정 방향이 일관된지,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5-2.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11가지 방법’
- 우아한형제들의 조직문화 중 하나로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11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수다도 경쟁력이다”입니다.
- 여기서 말하는 수다는 드라마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관계의 친밀함과 편안함을 만들어서 서로 다른 의견을 편하게 말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 예를 들어
- “엘리베이터가 느려요”라는 문제 제기가 나오면,
- “그럼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는 게 문제네요, 거울을 달아보면 어떨까요?” 같은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 이런 문화가 있어야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는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나오고, 그러한 아이디어 속에서 진짜 기발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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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CTO에서 CEO로: 권한이 커질수록 ‘말’보다 ‘경청’
- CTO 시절에는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편이었지만, CEO가 되고 나서는 말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 CEO가 말을 하면 직원들은 “아, 저게 CEO의 의중/방향이구나”라고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에, 본인의 한마디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집니다.
- 그래서 이제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 경청하는 태도가 훨씬 중요해졌다고 말합니다.
- 진정성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실제로 어디에 시간과 자원을 쓰는지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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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개발자 생태계 변화와 좋은 개발자의 조건
### 7-1. 개발자 가치와 생태계
- 최근 개발자 연봉이 올라가는 이유는, 1명의 개발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 자체가 과거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운다”는 말처럼, 점점 더 많은 문제가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어 개발자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는 중이라고 봅니다.
- 그의 아들도 게임 개발자를 꿈꾸고 있는데, 요즘은 좋은 툴과 오픈소스가 많아서, 예전보다 개인이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많다고 말합니다.
### 7-2. 좋은 개발자에게 더 중요한 능력
- 코딩 실력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문제 해결 능력”이라고 강조합니다.
- 현업에서 돌아보면, 본인의 개발자 시절 시간 중 실제 코딩에 쓴 시간은 20%도 안 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문제 정의, 우선순위 결정, 해결 로직 설계에 썼다고 회상합니다.
- “이 문제를 지금 꼭 해결해야 하는가?”, “새 기능을 추가하는 게 맞는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고 합니다.
- 어떤 회사에서 일하든, 스스로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 본인 성장에 핵심이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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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구직/커리어 관점에서의 조언
- 많은 회사가 “우리 회사에 와서 같이 성장하자”고 말하지만, 정작 현재 회사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본 경험이 없다면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 어떤 회사를 선택하든, 그 회사에서 실제로 **내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환경인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합니다.
- 그러한 환경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개발자가, 어떤 회사든 꼭 데려가고 싶어 하는 “좋은 개발자”라는 메시지로 영상이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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