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28. 15:16ㆍ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이 영상은 스페이스웨이비 홍윤택 대표가 모듈러 주택 사업, 기술 R&D, 시장 전략, 그리고 본인의 창업·인생 스토리를 풀어놓는 45분 인터뷰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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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듈러 주택의 본질·장점·한계
-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집을 **제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라 같은 사람·같은 기계·같은 공정으로 생산되어 품질 편차가 작고 일정하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본다.[1]
- 기존 현장 타설(온사이트) 방식은 현장소장 역량에 따라 품질 차이가 커지고, 부실공사·붕괴 이슈도 사람에 의해 좌우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1]
- 모듈러가 모든 건축을 대체하진 않고, 경기장·공항처럼 기둥이 적고 큰 공간은 여전히 현장 타설이 유리하며, 방과 화장실로 구획된 **주거공간**이 모듈러에 가장 최적화된 영역이라 본다.[1]
- 3D 프린팅 건축은 구조체만 빠르게 만들 뿐, 배관·전기·단열·마감 등 나머지 레이어 공정이 별도로 필요해 모듈러와는 다른 기술축으로 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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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패널라이징·AI·BIM: 스페이스웨이비의 R&D
- 기존에는 “집 한 동을 통째로” 공장에서 만들어 운반했기 때문에 운반비·크레인비가 비싸고, 도로 폭·전선 높이 제약으로 문의의 약 30%가 진입 불가로 계약이 무산됐다.[1]
-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집을 더 잘게 쪼개 **패널라이징(Pre-fab Panelizing)** 공법으로 전환 중이며, 이케아 가구처럼 패키징해 현장에서 이틀 만에 조립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1]
- 1차 개발은 끝났고, 하반기 고도화 후 내년 상반기부터 실제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다.[1]
- 회사의 핵심 기술 방향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1]
- AI: 웹사이트에 “나이, 함께 사는 사람, 목적, 선호 사이즈” 등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여러 디자인을 제안하고, 자동차 옵션 고르듯 옵션·견적까지 자동 제시 후 주문까지 가능하게 하는 프론트엔드 설계 자동화.[1]
- BIM: AI로 확정된 안을 바탕으로, 건축 디자이너가 일일이 도면을 치지 않아도 BIM 기반 소프트웨어가 도면을 자동 산출하는 설계 공정 자동화.[1]
- 패널라이징: 집을 패널 단위로 나눠 코드 붙여 제조·패키징하고,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생산·시공 자동화.[1]
- 테슬라가 고가 스포츠카로 시작해 점차 원가를 낮추며 대중차로 확장해간 모델을 보며, 건축에서도 “공장 인건비·설계시간을 줄여 '원가'와 '품질'을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R&D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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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국내·미국 시장, 원가구조·상용화 관점
- 현재 국내에서는 세컨하우스·타이니하우스 위주지만, 패널라이징이 고도화되면 20평·30평·40평·50평·60평, 나아가 100평대 상업 건물·4층 상가까지 확장해 국내 시장 규모를 크게 키울 수 있다고 본다.[1]
- 실제로 국내에서 11~13층 수준의 초고층 모듈러 임대아파트가 지어진 사례가 있고, 이때는 지하·1층 로비까지는 현장 타설, 그 위층부터 모듈러로 올리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쓴다고 설명한다.[1]
- 운반비는 한국 내에서는 공장 인근 100만 원 미만, 부산까지 약 250만 원, 크레인은 하루 70~80만 원 수준인데, 미국 내 운송은 한 번에 1만 달러(약 1,400만 원) 수준이어서 부담이 크다.[1]
- 건축 원가는 자재비 30~40%, 노무비 60~70% 비중인데, 미국은 용접공 일당만 100만 원 수준이라 노무비 구조상 현지 제작 비용이 매우 높아, 공장을 멕시코·베트남 등에 두고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말한다.[1]
- 모듈러 상용화가 더딘 이유로는, 주택이 매우 큰 소비이고 기존 현장 건축은 오랜 기간 검증된 반면, 10년 이상 장기 실적이 축적된 모듈러 주택 사례가 아직 적어 ‘하자·내구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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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품질·하자, 구조·감가상각에 대한 관점
- 제조 공정에서는 품질을 가장 추운 지역(중부1지역 등) 기준의 최고 단열·성능 등급으로 맞춰 제작하기 때문에, 남쪽 지역 고객 입장에서는 “불필요하게 좋고 그래서 비싼” 집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회사는 “좋아서 나쁠 것 없다”는 원칙으로 간다고 말한다.[1]
- 외장재 하자 사례: 싱가포르산 외장재업체가 “물을 4년 담가도 문제 없다”고 시연해 신뢰하고 도입했지만, 실제 설치 후 1년이 지나자 햇빛 받는 면만 심하게 변색되어, 고객 집 외장재를 전량 교체하고 약 7천만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1]
- 해당 업체가 배상에 비협조적이라 소송 중이며, 그 과정에서 외장재 라인업을 전면 갈아엎고 더 좋은 자재로 재구성했다고 한다.[1]
- 모듈러라고 해서 감가상각이 일률적인 것은 아니라, 구조체에 따라 내용연수가 다르며, 어떤 회사는 목구조, 어떤 곳은 컨테이너 구조, 스페이스웨이비는 알루미늄·스틸을 쓰는 스틸하우스 구조다.[1]
- 등기부등본에는 “모듈러”가 아니라 “어떤 구조인지(철근콘크리트·목구조·스틸하우스 등)”만 표기되며, 스틸하우스는 철근콘크리트보다 부식 등에서 유리해 내용연수가 더 길다는 기준이 있어 감가상각 속도가 더 느린 편이라고 설명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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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창업자 스토리·돈·인생에 대한 철학
- 홍윤택 대표는 한국 고등학교를 다니다 직접 미국 수능을 준비해 일리노이 대학교 공대(전기공학)로 진학했으나, 예술 성향 때문에 흥미를 못 느끼고, 부모 설득 후 뉴욕 프랫 대학교 건축학과로 편입해 5년 과정으로 건축을 공부했다.[1]
- 학창 시절부터 ‘뭐라도 만들어 파는 것’에 큰 쾌감을 느꼈고, 뉴욕 시절에는 아르바이트 대신 한식당을 직접 찾아가 “로고·메뉴판 디자인 해드릴까요?”라고 제안해 20만 원씩 받는 등 명함 돌리며 로고·상장 디자인 등 소규모 외주로 돈을 벌었다.[1]
- 한국 귀국 후 코워킹 스페이스 스타트업 ‘패스트파이브’에 55번째 직원으로 입사해, 1년 2개월 사이 직원 수가 160명까지 늘어나는 고성장 과정을 보며 스타트업 시스템·조직문화·인사 구조를 몸으로 익혔다.[1]
- 2019년 28세에 창업할 때 회사 사무실은 ‘밭 위 컨테이너 한 동’이었고,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뒤 투자자에게 “5억이 필요하다”고 했다가 “5억으론 안 된다, 10억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 첫 투자를 유치했다.[1]
- 집이 경매에 넘어갈 정도로 집안 사정이 안 좋아졌지만, 부모가 집을 팔아서까지 유학을 끝까지 지원해 준 덕분에 “돈을 벌어 반드시 집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창업을 택했고, 처음엔 철저히 돈이 동기였다고 말한다.[1]
- 그러나 실제 창업 후에는 월급 500만 원이 조금 안 되고, 본인은 월세 200만 원, 차량 비용 100만 원 등으로 빠듯하게 살지만, 명품·쇼핑보다 “무언가를 만드는 쾌감”이 훨씬 커서 지금은 돈에 대한 욕심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1]
- 자신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가족·지인들의 빚이 없고, 모두가 하루하루 먹고 싶은 것 먹으며 사는 정도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수준이며, 숫자로는 집값 등을 고려해 30~40억 정도면 “엄청난 부자”라고 본다.[1]
- 새로운 사업을 한다면 돈 때문이 아니라 좋아서 할 것이고, 어머니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신 것도 계기라, 고령인구 증가를 고려한 요양원·치유공간·커뮤니티 기반 요양사업을 건축·공간 디자이너 관점에서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1]
- 평소에는 와이프(기자 출신 크리에이터)나 가족, 직원, 다른 스타트업 대표들에게도 이렇게 깊은 사생활·내면 이야기를 길게 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이번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속 얘기를 충분히 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마무리한다.[1]
출처
[1] 국내 최초로 백화점에서 모듈러 주택 판매!! 스페이스웨이비 (홍윤택 대표)ㅣ이코플로우 https://www.youtube.com/watch?v=CmQFcF1y1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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