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가르히가 돈을 번 핵심 방법

2025. 11. 19. 15:57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반응형

올리가르히(Oligarch)는 주로 러시아의 구소련 해체 및 시장 경제 전환 과정에서 엄청난 부를 단기간에 축적하고 정치 권력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소수의 신흥 재벌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방법은 일반적으로 정부와의 유착을 기반으로 한 국가 자산의 헐값 인수 및 독점이 핵심입니다.

다음은 올리가르히들이 돈을 번 주요 방법들을 단계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1. 국가 자산의 헐값 인수 (사유화/민영화)

가장 결정적이고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 배경: 1990년대 초(소련 해체), 러시아가 공산주의 체제에서 자본주의 시장 경제로 전환하면서, 소련 시절 국가 소유였던 거대한 국영 기업 (석유, 가스, 광산, 금속 제련소 등 국가적 이권을 독식할 수 있는 핵심 산업)들을 사기업에 매각하기 시작했습니다.
  • 바우처 쟁탈전: 정부는 국민들에게 기업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바우처(Privatization Vouchers)**를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국민들은 당장의 생활고 때문에 이 바우처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헐값에 현금이나 생필품과 바꾸거나 심지어 보드카 몇 병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 바우처 매집: 미래의 올리가르히들은 이 바우처의 가치를 미리 깨닫고, 막대한 규모로 이 바우처를 헐값에 사들였습니다. 이를 이용해 국가 소유의 대형 기업 (공장, 광산, 발전소 등)의 주식을 대거 확보하여 주인이 되었습니다.
  • 부패와 유착: 부패한 정부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거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여 이 국영 기업들을 시장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인수(혹은 강탈)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2. 금융 산업 독점 및 활용

  • 은행 설립: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던 혼란기를 틈타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은행을 설립했습니다. 1990년대 초에는 은행 설립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 '담보 대출 민영화' (Loans-for-Shares): 옐친 정부가 재정난을 겪자, 올리가르히들은 정부에게 대규모 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국영 기업의 주식(지분)을 담보로 잡았습니다. 정부가 돈을 갚지 못하자, 이 담보 주식을 헐값에 가져가면서 국가 핵심 자산을 합법적으로 손에 넣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3. 미디어 및 정치 권력 장악

  • 미디어 장악: 언론사와 방송국을 소유하여 여론을 통제하고,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 정치 로비 및 영향력: 막대한 자금을 동원하여 정치인을 후원하고,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자신의 사업 이권을 지키고 확대했습니다. 이들은 돈만 많은 재벌이 아니라, 정치 권력까지 휘두르는 과두 지배층이었기 때문에 '올리가르히'라고 불립니다.

요약하면, 올리가르히들은 혼란스러운 체제 전환기정부의 핵심 인물들과 결탁하여 국가의 가장 값비싼 자산사실상 공짜나 헐값에 넘겨받아 거대한 부를 쌓았다고 평가받습니다.

러시아의 **올리가르히(Oligarch)**는 구소련 해체 이후 1990년대에 국가 자산을 헐값에 인수하여 단기간에 막대한 부와 정치적 영향력을 얻은 소수의 재벌 집단을 통칭합니다.

다음은 현재까지도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러시아 정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대표적인 올리가르히 리스트입니다.


🇷🇺 러시아의 대표 올리가르히 리스트

올리가르히는 크게 옐친 시대의 초기 올리가르히와 푸틴 시대에 등장하거나 푸틴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세력을 유지한 올리가르히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초기 올리가르히 (옐친 시대의 7대 거두) : 석유, 자동차, 항공, 미디어, 금융, 통신

이들은 1990년대 옐친 대통령 시절, 국영 자산 민영화 과정에서 핵심 자산을 장악하며 권력을 휘둘렀으나, 푸틴 집권 후 상당수가 몰락하거나 해외로 망명했습니다.

인물 주요 분야 / 특징 현재 상황 및 푸틴과의 관계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 (Mikhail Khodorkovsky) 석유 (유코스, Yukos) 푸틴에게 반기를 든 후 체포되어 투옥되었으며, 현재는 해외 망명 후 푸틴 반대 운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Boris Berezovsky) 자동차, 언론, 항공 (아에로플로트) 한때 옐친의 최측근이었으나 푸틴과 대립 후 영국으로 망명, 2013년 의문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구신스키 (Vladimir Gusinsky) 미디어 (NTV 방송국) 푸틴 집권 초기 언론 통제에 반발하다가 해외로 망명했습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Roman Abramovich) 석유 (시브네프티), 알루미늄 푸틴과 관계를 유지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런던 첼시 구단주(매각 완료)로 유명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의 제재 대상이 되었습니다.
미하일 프리드만 (Mikhail Fridman) 금융, 통신 (알파 그룹) 현재 서방의 제재 대상입니다.

2. 푸틴 시대의 올리가르히 (크렘린궁과 유착) : 철강, 광업, 통신, 제련, 금속, 에너지, 석유, 용병

이들은 푸틴 집권 이후 권력의 비호 아래 성장했거나, 푸틴에게 충성을 바쳐 자신의 사업 이권을 지킨 인물들입니다.

인물 주요 분야 / 특징 특징 및 국제적 위상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Alisher Usmanov) 철강, 광업, 통신 (메탈로인베스트) 러시아 최고 부자 중 한 명으로, 거대 복합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영국 축구 클럽(아스널) 지분 소유 경력이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포타닌 (Vladimir Potanin) 니켈 등 금속 제련 (노르니켈) 러시아 광산업의 거물로, 구소련 시절부터 핵심 기업의 지분을 확보해 왔으며 서방 제재 대상입니다.
올렉 데리파스카 (Oleg Deripaska) 알루미늄 (루살), 에너지 러시아에서 손꼽히는 부호 중 한 명으로, 미국 등 서방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습니다.
겐나디 팀첸코 (Gennady Timchenko) 석유 무역, 가스 (볼가 그룹)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오랜 친구로 알려져 있으며, 푸틴의 개인 금고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Yevgeny Prigozhin) 케이터링, 용병 (와그너 그룹)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며 러시아 국방부와 군납 계약을 통해 부를 축적했으나, 2023년 반란 후 사망했습니다.

핵심 특징: 현재 러시아의 올리가르히는 대부분 푸틴 대통령과의 공생 관계를 통해 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푸틴의 지시에 복종하거나 그의 정책에 협력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숙청되거나 재산을 몰수당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