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워 퀀트투자] 영국에서 시작된 핀테크 기업(공급망 금융) 그린실 캐피탈과 그 창업자 렉스 그린실의 이야기

2025. 11. 16. 13:29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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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금융 : 구매자에게 물건을 납품해도 바로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외상으로 몇달 뒤에 돈을 지불(매출 채권).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공급망 금융' : 매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하고 은행은 100달러에서 수수료 2달러를 뺀 98달러를 지급.

은행은 구매자로부터 몇달뒤에 돈을 받음 : 공급자에게 받은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며 투자자에게 판매 + 신용보험도 가입.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여서 투자자(연기금, 초부유층 자산가, 대형은행 등)들은 돈을 투자할 곳이 없었음)

해당 영상은 영국에서 시작된 핀테크 기업 그린실 캐피탈과 그 창업자 렉스 그린실의 이야기이며, 특히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SCF)을 중심으로 그린실 캐피탈의 성장과 파산, 그리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미친 영향을 다룹니다.

공급망 금융은 구매자가 공급자로부터 받은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에 매각해 자금을 조기에 확보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이는 공급자의 자금 유동성을 돕고, 구매자는 지불 기간을 늘려 자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메커니즘입니다. 그린실 캐피탈은 이 공급망 금융 모델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매출채권을 자산유동화증권으로 변환하고 신용보험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홍보했습니다.

렉스 그린실은 공급망 금융 사업을 바탕으로 소프트뱅크, GAM, 크레디트 스위스 등 대형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특히 크레디트 스위스는 그린실 펀드를 대규모로 판매하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그린실 캐피탈의 실제 운영은 심각한 문제를 내포했습니다. 대출 심사와 리스크 관리가 부실했고, 특히 인도계 사업가 산지브 굽타의 GFG 얼라이언스(스틸, 알루미늄, 재생 에너지 등)에 대한 대규모 고위험 대출이 주요 부실 요인이었습니다. 이 대출은 담보가 불확실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철강과 원자재 산업의 경기 악화와 맞물려 큰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또한 그린실은 독일의 소규모 노르트핀안츠은행을 인수해 그린실 은행으로 전환, 고금리 예금을 모아 자금을 조달했으나, 투자자 신뢰 저하와 보험계약 해지로 자금난에 빠졌습니다. 2021년 초에는 신용보험 계약이 종료되면서 공급망 금융 프로그램이 더 이상 정상 작동할 수 없게 되고, 그린실은 법적 파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 사건은 크레디트 스위스에도 막대한 손실과 평판 훼손을 가져왔으며, 2023년에는 UBS에 인수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금융권에 공급망 금융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 투명성 강화 필요성에 대한 큰 경종을 울린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요약하면, 그린실 캐피탈은 공급망 금융이라는 혁신적 핀테크 모델로 급속 성장했으나, 부실한 대출 관행과 위험 관리 실패로 인해 파산했고, 이로 인해 금융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공급망 금융의 본질과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함께 시사하는 사례입니다.youtubefintechmagazine+3

  1. https://www.youtube.com/watch?v=DKQ2xExmtC0
  2. https://fintechmagazine.com/financial-services-finserv/timeline-collapse-greensill-bank
  3. https://www.gtreview.com/magazine/volume-19-issue-2/greensill-empire-collapses/
  4. https://www.gtreview.com/news/europe/greensill-in-crisis-as-credit-suisse-freezes-funds/
  5. https://blog.naver.com/zqpzdbz/22165380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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