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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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행복의 기준, 그 때를 생각하세요.
신인 시절 주로 단역을 맡았는데 제 꿈은 한 가지였어요. 대본에 내 이름이 쓰이는 거 그때는 제 이름이 없고 동네 아줌마 2, 깡패 3, 귀신 2 이런 거였거든요. 하루는 귀신 2를 하러 갔는데 날이 너무 추운 거야. 밤에 소복을 입고 피를 묻히고 연기를 하는데 밤에 산에서 촬영을 하니까 쌀쌀하잖아요. 그때는 개인차가 없었어 방송국 차 타고 같이 이동을 했는데 무명이니까 무슨 차가 있어 그 차 놓치면 못 가는 거예요. 이동을 해서 촬영을 마치고 너무 추워서 잠깐 내려서 커피 한 잔 마시고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버스가 출발한 거예요. 저를 두고 너무 화가 나서 스태프에게 전화를 했죠. 왜 나를 안 태워 갔느냐고 했더니 도리어 화를 내더라고요. 뭐 하는 거냐 지금, 빨리 탔어야지 단역배우 한 명 때문에 이 ..
2018.03.21 -
[송길영] 상상하지 말라 그리고 관찰하라
사람들이 살면서 남기는 수많은 흔적들을 다 긁어모아서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것이 자신의 직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수십 억, 수백 억 개 이상의 굉장히 많은 정보들로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것들을 'Mining Minds'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해오면서 여러 가지 사람의 이해 같은 부분들 중에 재미있었던 것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네요. 먼저 리모컨 얘기입니다. 이 리모컨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펼쳐보니까 텔레비전, 버튼 '아빠'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빠지지 않는 동사 '찾다'도 있다고 합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리모컨을 잃어버릴까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리모컨 잃어버리는 것은 다 같기 때문에 어떤 훌륭한 서양인이 위와 같은 리모..
2018.03.20 -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일화 및 글귀
어떤 미국인 사업가가 멕시코 해변의 작은 마을에 있는 부두에 서 있었다. 그때 어부 한 사람이 타고 있는 작은 배 한 척이 부두로 들어왔다. 작은 배 안에는 커다란 황다랑어 몇 마리가 실려 있었다. 미국인 사업가는 그 멕시코 어부의 고기잡이 실력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이 많은 고기를 잡는 데에 얼마나 시간이 걸렸느냐고 물었다. 멕시코 어부는 대답했다. 그러자 미국인 사업가는 배를 타고 나가서 더 오랫동안 고기잡이를 하면, 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지 않겠냐고 물었다. 어부는 이 정도면 자기 가족들이 당장 먹고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국인이 물었다. "그럼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내고 있소?" 멕시코 어부의 대답은 이러했다. "늦도록 잠을 자고, 고기잡이도 조금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
2018.03.20 -
[소크라테스] 유명한 일화 및 명언
고대 로마인들이 말하길, '그들은 열 명이 모이면 열한 가지 의견이 나오는 피곤한 민족' 밤이면 귀족들의 집에 모여 낮이면 광장에 모여 싸우듯 치열한 대화를 나누던 그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시민들은 정치, 군사, 종교에 대해 토론하고 투표를 했다. 그리고 높다높은 언덕 아래에 있었던 또 다른 광장 버들가지 진열대에 물건을 진열하는 상인들과 공연을 펼치는 광대, 무용수, 마술사들 가득한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누군가 토론을 시작한다. 주제별로 무리지어 모이는 시민들 오가는 각종 정보들 아테네의 국정을 책임지는 관리들 정치 현안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들 물건을 사러 나온 사람들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토론의 달인이라 불리던 소피스트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 북새통을 즐겨 찾던 또 한 명의 ..
2018.03.19 -
[셀레스트 헤들리]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한 10가지 비법
페이스북에서 정치, 종교, 육아, 음식에 대해 불쾌한 말을 한 누군가를 차단해 본 적 있는 분들 혹은 피하고 싶은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으신 분? 옛날에는 정중한 대화를 하려면 헨리 하긴스가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한 말만 따르면 됐죠. "날씨와 건강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라." 그런데 요즘은 기후 변화와 백신 거부 운동 같은 주제들 때문에 그런 화제들도 위험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모든 대화들이 논쟁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정치인들이 서로 대화도 못하고 가상 사소한 문제도 누군가가 열정적으로 찬반을 논하는 세상입니다. 비정상이에요. 퓨 연구소에서 만 명의 성인 미국인을 연구한 결과 현재 우리는 역사상 가장 양극화되어 있고 분열되어 있다고 합니다. 타협할 가능성도 더 낮고요. 다..
2018.03.18 -
[공자] 일화와 명언
공자는 기원전 551년 노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세 살이 되는 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힘겹게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법에 관심이 많았으며, 열다섯에 이미 학문에 뜻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20세에는 관직에 나갔는데 창고의 출납을 관리하고 가축을 기르는 말단 벼슬이었지만 자신의 직분에 충실히 하였습니다. 또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예'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는데 노나라 귀족인 맹의자 등이 예를 배우러 올 정도였습니다. 51세에 중도를 다스리는 책임자가 되었고 이어 법무부 장관 격인 대사구에 임명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재상으로서의 실권까지 부여를 받았습니다. 공자가 사법과 행정, 외교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노나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였지만 그걸 두려워한 제나라의 계책으로 공자..
201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