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공자] 일화와 명언

NASH INVESTMENT 2018. 3.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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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기원전 551년 노나라에서 태어났습니다.

세 살이 되는 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힘겹게 자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법에 관심이 많았으며,

열다섯에 이미 학문에 뜻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20세에는 관직에 나갔는데 창고의 출납을 관리하고 가축을 기르는

말단 벼슬이었지만 자신의 직분에 충실히 하였습니다.

또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예'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는데

노나라 귀족인 맹의자 등이 예를 배우러 올 정도였습니다.

51세에 중도를 다스리는 책임자가 되었고

이어 법무부 장관 격인 대사구에 임명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재상으로서의 실권까지 부여를 받았습니다.

공자가 사법과 행정, 외교 분야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노나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였지만

그걸 두려워한 제나라의 계책으로 공자는 벼슬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공자는 그 후 자신의 이상을 펼쳐 줄

군주를 찾아 14년 동안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였고

고국으로 돌아와 제자 양성과 고전 편찬에만 힘을 쓰던 중

73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옛날에 춘추전국 시대의 일입니다.

공자는 자신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14년 동안이나 많은 나라들을 방문하여 긴 여행을 다녔습니다.

자신의 도덕 정치를 채택할 임금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긴 여행에서 공자는 여러 고난을 겪었습니다.

벌써 오랜 기간 여행을 했던 이들은

몹시 지쳐있었고 잠시 어느 숲에 멈춰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자의 제자인 안회가

쌀주머니를 열어보고 쌀이 모두 떨어진 것을 알고는 깜짝놀랐습니다.

식량이 떨어져 고민하던 공자와

제자는 산에서 나물과 채소를 캐기 시작하였습니다.

공자와 그의 제자는 그렇게 산나물을 먹으며

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공자에게 내색은 하지 안 않지만 제자들은 나물로만 배를 채우니

발걸음 옮기기도 힘이 들고 점점 헛것이 보일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공자와 제자 안회는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이렇게 일주일 동안 여행이 계속되었고

공자와 제자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어느 평화롭고 작은 마을 어귀에 다다랐습니다.

일행들은 평화로운 이 작은 마을로 들어섰고,

제자들은 공자를 위해 작은 숙소 하나를 얻었습니다.

숙소에 들어간 공자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숙소 안으로 들어서려던 제자 안회는

공자가 잠든 것을 보고 다시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제자 안회는 공자가 깨어나면 무척 시장할 것이니

자신이 직접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쌀을 넣어 밥을 대접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쌀을 조금씩 얻으러 다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인심이 좋아 너도나도 조금씩 쌀을 주었고

생각보다 쌀을 많이 구하게 되었습니다.

제자 안회는 기쁜 마음으로 숙소로 돌아왔고

기쁜 마음으로 부엌으로 와 밥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짓는 냄새로 인해 공자를 잠에서 깨어났고

부엌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언제나 공자를 극진히 모셨던

제자 안회가 솥에서 밥을 한 움큼 집어 자신의 입으로 넣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에 제자 안회는 공자가 먹기 전에는 수저도 들지 않았는데

그것을 본 공자는 몹시 실망을 하였고,

지금까지 본 제자 안회의 모습이

거짓이었나 자신이 보지 않을 때는

언제나 저렇게 행동을 했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방으로 돌아온 공자는 어떻게 하면

안회의 잘못된 행동을 고칠 수 있을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공자가 화가 난 사실을 모르는

안회가 밥상을 가지고 공자의 숙소로 왔습니다.

밥상을 앞에 두고

공자는 안회의 잘못을 어떻게 꾸짖어야 옳을까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가 말로 하는 것보다 안회가 스스로 깨달아야 할 텐데...'

그리고 안회에게 공자는 자신이 잠을 자고 있을 때

꿈을 꾸었다며 꿈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꿈속에서는 자신의 아버지가 나왔고

아버지께서는

'내 제자가 밥을 가져올 터이니 네가 먹지 전에 조상님에게

제자를 먼저 지내어라!'라고 말을 했다고 하였고

이 밥으로 먼저 제사를 지내려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제사음식으로 할 밥은 깨끗해야 할 것을 안회도 잘 알고 있으니

스스로 반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안회는 이 밥은 깨끗하지가 않으니

절대로 제사를 지낼 수 없다고 하였고

사실 밥이 잘되어 솥뚜껑을 열었을 때

천정의 흙먼지가 떨어진 것을 보았고

흙먼지가 묻은 밥을 공자에게 줄 수가 없어

쌀을 힘들게 얻은 터라 아까워서 버릴 수 없어

자신이 할 수 없이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공자는 이 말을 듣고

안회를 의심한 자신을 자책하였습니다.

공자는 곧 모든 제자들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고

예전의 자신은 자신의 두 눈을 믿었지만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의 머리도 믿었지만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판단력에 대해서 지나친 믿음을 가지고 있어

안회를 평상시엔 믿었지만 작은 오해 하나로

그 신뢰를 무너뜨리려고 했고

섣부르게 오해했던 자신이 매우 부끄럽고

한 사람을 진정으로 믿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 잘 알아두라고 하였습니다.

당대 최고 사상가의 공자도 이처럼 후회한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증자의 아내가 시장에 가려고 하는데

어린 아들이 따라가겠다고 보채었습니다.

그러자 증자의 아내가 말했습니다.

"얘야, 따라오지 말고 집에 있거라.

엄마가 시장에 갔다 와서 돼지를 잡아 맛있는 요리를 해주마."

그 말에 아이는 떼쓰기를 멈추었고

얌전히 증자 곁에서 혼자 놀았습니다.

얼마 후 증자가 돼지를 잡고 있었고,

어린 아들은 신이 나서

옆에서 팔짝팔짝 뛰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깜짝 놀라 남편 증자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여보. 아까 내가 돼지를 잡겠다고 한 건

그냥 애를 달래려고 한 건데, 정말 돼지를 잡으시면 어찌합니까?"

증자가 정색을 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아이에게 실없는 말을 해서는 안되오.

아이들은 무엇이든 부모의 흉내를 내고 배우게 마련이오.

그런데, 당신은 어머니로서 아들을 속이려 했소.

어머니가 아이를 속이면 그 아이는

다시는 어머니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니, 훗날 어떻게 아이를 가르치겠소?"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약속의 중요성을

지식으로 전달하는 것보다는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이 몸에 배이도록 부모가

본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약속은 믿음이고 신뢰이며 사랑입니다.

1. 먼 곳에 심부름을 시켜 그 충성을 보고,

2. 가까이 두고 써서 그 공격을 보고,

3. 번거로운 일을 시켜 그 재능을 보고,

4. 뜻밖에 질문을 던져 그 혜를 보고,

5. 급한 약속을 하며 그 신용을 보고,

6. 재물을 맡겨 그 이점을 보고,

7. 위급한 일을 알리어 그 절개를 보고,

8. 술에 취하게 하여 그 절도를 보며,

9. 남녀를 섞여 있게 하여 그 이성에 대한 자세를 보는 것이니,

이 아홉 가지 결과를 종합해서 놓고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리더의 5가지 미덕>

첫째,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되 낭비함이 없어야 한다.

사람들이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

그것을 이뤄주는데 힘을 집중하면 낭비가 없다.

은혜를 베풂에 있어 사람들이 은혜의 참뜻을 모른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지도자가 은혜를 베푸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들에게 일을 시키면서 원망을 사는 일이 없어야 한다.

꼭 필요한 일을 필요한 시기에 하도록

지시하고 일을 배치하면 원망하는 사람들이 없다.

셋째,

마땅히 목표 실현을 추구하되 개인적인 탐욕을 부려서는 안 된다.

누가 보더라도 리더로서 해야 할 마땅한 목표를 제시하고

그것을 합당한 방법으로 추구 실현한다면

이는 마땅히 개인적인 탐욕으로 폄하되지 않을 것이다.

넷째,

어떤 상황에서도 태연함을 잃지 않되 교만하면 안 된다.

중대하다 해서 신중하고, 사소하다 해서

자만하는 모습 이어선 안 된다.

군자는 보는 사람이 많든 적든,

맡은 일이 크든 작든 한결같이 성실해야 한다.

이것을 태연하면서도 교만스럽않다고 하는 것이다.

다섯째,

위엄 있되 사납지 않아야 한다.

군자는 늘 용모를 단정히 하고, 표정은 밝은 가운데

진지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사람들은 지도자의 당당하고

의연함을 보고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위엄이 넘지 면서도

사납지 않은 모습이 아니겠는가

<명언>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_*

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_*

멀리 내다보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 근심이 있다.

*_*

인간의 천성은 비슷한,

습관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_*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능력이 없음을 걱정하라.

*_*

멈추지 않는 이상,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_*

군자란 말보다 앞서 행동을 하고,

그다음에 그에 따라 말을 한다.

*_*

자신에 대해서는

스스로 엄중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가볍게 책임을 추궁하면,

원망을 멀리할 수 있다.

*_*

세 사람이 길을 걸어간다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될만한 사람이 있다.

*_*

그들에게서 좋은 점은 가리어 본받고,

그들의 좋지 않은 점으로는

나 자신을 바로 잡는 것이다.

*_*

남이 자신을 알아보자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잘못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

누구나 알만한 4대 성인 중 한 사람 '공자'

공자에 대해서 많은 것을 겉으로 들었지만

이렇게 일화와 명언을 탐색해보니,

정말 제 삶을 반성하게 됩니다.

저 또한 현실에 안주하고 쾌락만 중시하였는데

성인군자인 공자의 여러 말씀을 들으니 자중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긴 글을 아니지만 짧고 임팩트 강한

위의 글을 보며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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