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트 헤들리]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한 10가지 비법

2018. 3. 18. 23:00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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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정치, 종교, 육아, 음식에 대해

불쾌한 말을 한 누군가를 차단해 본 적 있는 분들

혹은 피하고 싶은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으신 분?

옛날에는 정중한 대화를 하려면

헨리 하긴스가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한 말만 따르면 됐죠.

"날씨와 건강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라."

그런데 요즘은 기후 변화와 백신 거부 운동 같은 주제들 때문에

그런 화제들도 위험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모든 대화들이

논쟁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정치인들이 서로 대화도 못하고

가상 사소한 문제도 누군가가

열정적으로 찬반을 논하는 세상입니다.

비정상이에요.

퓨 연구소에서 만 명의 성인 미국인을

연구한 결과 현재 우리는 역사상

가장 양극화되어 있고 분열되어 있다고 합니다.

타협할 가능성도 더 낮고요.

다른 사람 말을 안 듣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디 사느냐, 누구와 결혼하느냐

심지어 누구를 친구로 사귀느냐조차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신념에 따라 결정하죠.

다른 사람 만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대화는 말하기와 듣기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는 그 균형을 잃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기술 발달 탓도 있어요.

우리는 항상 스마트폰을 들고 있거나

언제든 집을 수 있게 바로 옆에 두고 살죠.

퓨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 십 대 세명 중 한 명이

매일 100개 이상의 문자를 보내요.

그리고 대다수의 십 대들이친구와 마주 보고 대화할 때보다

문자로 대화할 때가 더 많다고 해요.

월간지 애틀랜틱에 재미있는 글이 실렸었는데

폰 반웰이라는 고교 교사가 쓴 것이었어요.

반 웰씨는 학생들에게 어떤 주제에 대해

노트에 필기한 것 없이

즉석에서 말해보라는 과제를 내줬습니다.

그리고 반 웰씨가 말하기를

"나는 대화의 기술이 가장 과소평가되어

가르치지 않고 있는 기술임을 깨달았다."

아이들은 매일 몇 시간씩 스크린을 통해 소통하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 기술을 닦을 기회는 별로 없습니다.

이상한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21세기에 필요한 능력 중에

논리 정연하고 자신 있게 대화하는 것보다 중요한 능력이 있을까요?

저는 직업이 사람들과 대화하는 거예요.

노벨상 수상자, 트럭 운전수

억만장자, 유치원 교사, 국가 원수, 배관공 등등등

저는 좋아하는 사람과도 싫어하는 사람과도 대화합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동의할 수 없는 사람들과도 대화하지만

그래도 좋은 대화를 해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10분간 여러분에게 말하는 법과

듣는 법을 가르쳐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이것에 관한 조언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를 들면, 눈을 보고 얘기하라든가

흥미로운 화제를 미리 생각해도라든가

고개를 끄덕이고, 웃어서 집중해서

듣고 있다는 걸 보여주라든가

방금 들은 말을 따라 말하거나 요약해 말하라든가요.

이 모든 조언들은 모조리 잊어버리세요.

개똥 같은 소리니까요.(웃음)

진짜 집중해서 경청한다면 경청한다는 걸 알려주는 법을

배울 필요가 없어요.

저는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도 전문적인 인터뷰를 할 때의 기술을 써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의 대화 실력을

길러줄 인터뷰 기술을 가르쳐 드릴 거예요,

시간이 아깝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대화를 하는 법을 배워보세요.

우리 모두 대화를 해본 적이 있죠.

전에 해봤으니까 좋은 대화가 어떤 건지 알아요.

몰입이 되고, 영감을 주고 진짜로 통했다고 느끼거나

완벽히 이해받은 느낌이 드는 대화요.

여러분이 하는 대부분의 대화가 그러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기본 규칙 10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모두 자세히 알려드릴 텐데, 이 중 하나만 통달해도

훨씬 좋은 대화를 즐길 수 있어요

첫째,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지 말 것.

핸드폰, 태블릿, 차 열쇠나

뭐든지 손에 든 것을 내려놓기만 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그 순간에 집중하세요.

아까 상사와 했던 말다툼, 오늘 저녁 메뉴

그런 건 생각하지 마세요.

하고 있는 대화를 끝내고 싶다면

애매하게 집중하지 말고 대화에서 빠지세요.

둘째, 설교하지 마세요.

자기 의견만 표현하고 싶고

반응, 논쟁, 반박이나, 성장하는 게

싫다면 블로그에나 쓰세요.

제가 제 쇼에 시사평론가를 안 부르는 이유는 지루한 사람들이라서에요.

보수적이라면  오바마나, 복지, 낙태를 싫어할 거고

진보적이라면  대형 은행, 정유회사나 딕 체니를 싫어하겠죠.

완전히 뻔해요.

여러분은 이러면 안 됩니다.

항상 배울 것이 있다는 자세로 대화에 임하세요.

유명한 심리치료사 M. 스콧 펙은

진정한 경청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했어요.

이 말은 개인적인 의견을

내려놓아야 할 때도 있다는 뜻이에요.

그의 말에 따르면,

말하는 이가 듣는 이가 수용하고 있다는 걸 느끼면

점점 더 약해지면서 더 속내를 열게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늘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하세요.

빌 나이:

"당신이 만날 모든 이는 당신이 모르는 뭔가를 알고 있다."

제 말로 설명하자면,

모든 사람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셋째,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질문을 하세요.

이건 기자들이 쓰는 방식에서 배우세요.

질문을 육하원칙으로 시작하세요.

복잡한 질문을 하면 단순한 답을 얻게 됩니다.

제가 "두려웠습니까?"라고 물으면

여러분은 그 질문에서 가장 강렬한 단어인

'두려움'에 반응해서 "예" 혹은 "아니요"

라고 대답하겠죠.

"화났었어요?"

"예, 매우 화났었어요."

답하는 이가 직접 묘사하게 하세요.

자기감정은 자기가 알아요.

"어땠어요?"나

"어떤 느낌이었어요?"같은 질문을

물어보세요.

그러면 답하는 이는 잠시 생각을 해봐야 할 거고

보다 흥미로운 대답을 할 거예요.

넷째, 대화의 흐름을 따르세요.

여러분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게 되면 

머릿속에서 지워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인터뷰를 보면

게스트가 몇 분째 이야기하고 나서

사회자가 갑자기 뜬금없거나

이미 대답한 질문을 또 물어볼 때가 있어요.

사회자에게 아주 예리한 질문이 떠올라서

2분 전부터 더 이상 듣지 않고

그 질문을 물어볼 타이밍만을 기다렸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똑같은 행동을 합니다.

누군가와 앉아서 대화하다가, 갑자기 예전에

커피숍에서 휴 잭맨을 만났던 게 떠올라요.

그러면 우리는 듣기를 멈춥니다.

어떤 화제나 생각이 떠오를 겁니다.

그래도 흘려보내야 해요.

다섯째, 모르면 모른다고 하세요.

요즘 라디오, 특히 국영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은 자기 하는 말이 녹음된다는 걸 아니까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라서 확실히 안다.'

라고 말하는 걸 조심합니다.

여러분들도 지나칠 정도로 조심하세요.

대화가 경박해서는 안됩니다.

여섯째, 여러분의 경험을 다른 이의

경험과 동일시하지 마세요.

누가 가족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여러분이 가족을 잃었던 때 얘기는 하지 마세요.

누가 와서 일이 힘들다고 하면

여러분 일에 대해 불평하지 마세요.

절대로 같은 게 아니에요.

모든 경험은 다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중심이 아니에요.

그 순간을 이용해서

자기 자랑을 하거나

푸념을 할 필요는 없어요.

누가 스티븐 호킹에게 IQ가 몇이냐고 물어봤더니

'몰라요. IQ 자랑하는 사람은 찌질이예요.'라고 했대요.

대화는 자기 자랑을 할 기회가 아니에요.

일곱째, 했던 말 또 하지 마세요.

잘난 체하는 거 같고 진짜 지루해요.

그런데 우리는 자주 그러죠.

특히 직장에서나 아이와 대화할 때

말하는 싶은 요점이 있으면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되죠.

그러지 마세요.

여덟째, 세부적인 정보에 집착하지 마세요.

솔직히 듣는 이는 여러분이 기억해내려고 애쓰는

정확한 연도나 이름, 날짜 같은 세부사항에 관심이 없어요.

여러분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인지 공통점이 뭔지에 신경 써요.

그러니까 세부적인 건 잊어요.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홉째, 들으세요.

수많은 위대한 사람들이

'듣기'는 어쩌면 여러 이 개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실력이라고 수도 없이 말했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입이 열려있다면 배우고 있지 않은 것이다."

캘빈 쿨리지 대통령이 말하길,

"많이 들어서 해고당한 사람은 없다."

왜 우리는 경청하지 않을까요?

첫째 우리는 말하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말할 때는 내가 대화를 통제하죠.

내가 관심 없는 걸 안 들어도 돼요.

내가 관심을 받고 내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죠.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어요.

우리는 주의를 빼앗깁니다.

사람은 1분 동안 평균 225 단어를 말하지만

1분에 최대 500 단어를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 머릿속에선 나머지 275 단어를

채우고 있는 거예요. 알아요.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는 데는 노력과 에너지가 많이 들죠.

하지만 집중하지 않는다면,

대화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이 같은 시공간에서

관련 없는 문장 던지는 것뿐이죠.

우리는 서로의 말을 경청해야 해요.

스티븐 커비가 말하기를,

"우리는 이해하려고 듣지 않고

대답하려고 듣는다."

마지막 열째, 짧게 말하세요.

'좋은 대화는 미니스커트다.

흥미를 유지할 만큼 짧고 주제를 다룰 만큼 길다.'

결국 이 모든 것의 기본 원칙은 한 가지입니다.

'다른 이에게 관심을 가지세요.'

저는 유명한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집안에 일종의 의식이 있었어요.

누군가 제 조부모님과 얘기하러 왔다 가면

엄마는 저에게 그분이 누군지

아냐고 물어보시면서 알려주셨습니다.

"저분은 미스아메키라 선이야."

"저 분은 새크라멘토 사장이야."

"저 분은 퓰리처상 수상자야."

"저 분은 러시아 발레리나야."

그래서 저는 모든 사람에게는

숨겨진 놀라운 점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랐어요.

그 생각 덕분에 좋은 사회자가 된 것 같아요.

최대한 입을 열지 않고

마음을 열어두고 언제나 놀랄 준비를 하고 절대 실망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하세요.

나가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듣고 무엇보다도 놀랄 준비를 하세요.

감사합니다.

 

유용한 강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우리는 귀가 2개이고 입이 1개이지만 1개의 입을 더 많이 쓰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는 않고 자신의 말만 하기를 원하죠.

하지만 말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는 듣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은 모두 듣지는 않고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한 위의 10가지 비법의

핵심도 바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며,

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저 또한 말하기를 좋아하고 듣기보다는 말하는 것이 편한 사람인데,

위의 글을 읽으니 잘못되었구나!하고 반성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친구를 만나거나 할 때

잠깐 생각을 하여 경청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대화에 임하면

아마 주변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더 좋아하고 더 믿고 더 의지하게 될 것입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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