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메이어] 100배 가는 주식 찾는 방법

2021. 12. 20. 13:05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반응형

저는 책 읽는 시간을 항상 따로 떼어놓고

시장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것들에 시간을 할애하도록 철저히 노력합니다.

최근에는 1500년대 프랑스 수필가인

'몽테뉴' 전기를 읽었는데요.

지금 우리 상황과 유사한 사건이 1500년대

당시 프랑스에도 발생했다는 것이 책에 나와요.

그때도 역병이 돌았는데요.

역병이 나돌던 당시 여행 다니기 얼마나 어려웠는지

사랑들 행동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합니다.

흥미롭더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금이 그때의 역병과는 다르겠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팬데믹을 겪잖아요.

역병같이 우리 인류가 거쳐온 안 좋은 상황들을

새삼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 당시 역병때보다는 지금 우리 상황이 훨씬 낫긴 합니다만

네 저는 항상 시간을 따로 할애해서 밤에 읽습니다.

관심 가는 것들을요.

전기를 읽거나 철학에 관한 책이나 아니면 다른 주제의 책들도요.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 또 중요한 점은

여러분의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SNS까지도요.

저도 트위터를 쓰지만 트위터가 여러분의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 먹습니다.

1시간을 보내고 1시간 지난 후에 생각해보면

'내가 1시간 동안 뭘 한 거지?'라고 물음표가 생깁니다.

마치 정크푸드와도 같죠.

따라서 전 시간을 잘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하고 싶은 것들은

따로 시간을 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버립니다.

뉴스피드 관리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저는 하루 일과 시작할 때 읽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항상 읽고요.

읽을 것들이 참 많습니다.

이 또한 시간을 잘 할애해야겠죠.

하루 종일 뉴스만 읽지 않으려면요.

그리고 책뿐만 아니라 연차보고서도 읽어야 하고

IR 프레젠테이션이나 IR 발표 스크립트 등

보통 이런 것들을 읽습니다.

그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죠.

시간을 정말 잘 관리해야 하고

집중을 방해하는 것들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00배 주식을 어떤 식으로 찾냐고 물으신다면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핵심 요건은 높은 'ROC'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높은 이익률을 내는 비즈니스여야 하고 아니면 무척 힘듭니다.

수많은 기업들 중 100배 주식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돈을 못 벌거나 아님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겠죠.

초기에 찾을 확률이 높았던 기업은

비즈니스 그 자체의 경제성이 훌륭한 기업들입니다.

맥도널드나 스타벅스도 초기 시절로 돌아가 보면

매장 운영의 기본적인 경제성이 항상 좋았다는 걸 알 수 있죠.

따라서 높은 ROC와 그리고 쌓인 이익을 다시 재투자할 수 있는 능력

이것들이 복리를 더해줍니다.

현실에선 그럴 수 있는 기업을 찾기 힘들죠.

대부분은 배당을 지급하거나 다른 곳에 새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재투자를 100% 다 하는 것이 아니라 50% 아니면

30% 또는 그보다 더 적게 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복기 효과가 조금씩 늦춰집니다.

따라서 이상적으로는 전부 다 재투자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이 좋습니다.

10년 넘게 높은 ROC와 ROA를 냈던 기업들을

한번 스크리닝 해보셔도 됩니다.

100배 주식을 찾는데 필요한 또 한 가지는 덩치가 작은 주식을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애플이 위대한 기업은 맞습니다만 지금은 100배 주식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스크리닝 작업이 도움이 될 것이고

제가 또 많이 받는 질문이 어디서 아이디어를 찾느냐인데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 같습니다.

투자를 오래 하다 보니

지금은 제가 추적하고 있는 종목이 많습니다.

여러 가지 많이 읽으시고 다른 투자자들이

발견한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들여다볼 수도 있을 테고요.

여기에 딱히 왕도가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이 4~5가지 기준을 스크리닝 돌려서 30개 종목 리스트를 뽑은 다음

한번 보는 겁니다.

그렇게 간단하진 않지만요.

'마법 공식'도 나쁘지 않은 스크리닝이에요.

거기서부터 출발하면 되죠.

필터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신만의 방식이 있어야 돼요.

제가 선호하는 또 다른 요건은 '내부자 지분율'입니다.

예를 들어 내부자 지분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필터링하면 많은 종목들을 거를 수 있죠.

그러다가 정말 좋은 기업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쨌든 여러분의 필터링 방식을 찾으셔야 합니다.

저는 내부자 지분율이 높은 기업을 좋아합니다.

그러면 주주의 이익과 결이 좀 더 같아진다고 생각하거든요.

100배 주식 기업 중 내부자의 영향력이 컸던 사례가 많습니다.

물론 전부 다는 아니고 예외도 많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개인 취향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역사를 통틀어 아마도 지금이 투자 아이디어를 찾기

가장 쉬운 시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볼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펀드사들이 발행하는 분기 레터만 봐도 볼만한 아이디어들이 엄청나게 들어있습니다.

무언가 찾아볼 것이 있어서 훑어보다 보면 많은 것을 얻어 가실 수 있어요.

컴퓨터 스크리닝 작업도 있고

아이디어를 구할 방법은 수만 가지입니다.

이건 사람들이 간혹 납득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인데요.

왜냐면 저는 100배 주식에서 배당은 중요치 않다고 말씀드리거든요.

수익률에 배당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자료도 많고

사람들이 배당받는 걸 좋아하기도 해서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말씀드리는 것은 만약 100배 주식을 찾는 거라면

최대한 복리 효과를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방법은 회사가 버는 모든 이익을 사업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것이죠.

높은 수익률을 내고 또 내고 계속 내는 것입니다.

이익을 떼어내어 주주들에게 지급해버린다면

그만큼 재투자 여력이 줄어든다는 걸 알 수 있고

그럼 여러분의 복리 효과도 줄어듭니다.

현실에서는 현금흐름을 모두 재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배당을 지급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고

아니면 현금을 다른 용도에 사용하기도 하죠.

저라면 배당은 고려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겠고요.

'토마스 펠프스'도 그의 책에서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배당을 "비싼 사치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왜냐면 배당을 추구한다는 말은 지본의 복리효과를 의도적으로 늦춘다는 말이 되니까요.

따라서 배당은 신경 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겠고 대신 현금흐름에 집중하고

그들이 어떻게 재투자하는지 신경 쓰십시오.

때론 자본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비즈니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을 하죠.

그건 좋습니다.

아까 '인터컨티넨탈 호텔'을 말씀드렸는데

여기 10년간 기록을 보면 현금의 상당량을 배당과 특별배당으로 지급했습니다.

왜냐면 그들에게는 자본이 필요 없거든요.

최소한의 자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입니다.

일종의 성배 같은 기업이죠.

향후 100배가 갈 분야를 꼽으라면 산업이나 섹터가 딱히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리서치할 때 놀랐던 점 하나가 생각지도 못한 따분한 기업들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오일 기업들도 있었고요.

단순한 비즈니스의 기업들도 있습니다.

테크 기업들로만 도배되어 있진 않더라고요.

상당히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어요.

따라서 저라면 섹터를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섹터가 어딘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만

기업 그 자체의 기본 경제성에만 집중한다면 다양한 섹터가 해당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럭 운송회사가 환상적인 복리를 가져다줄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매해 20~30%씩 성장했으니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그들의 비즈니스가 좋았고

기업문화가 좋았고 지배주주 그룹이 훌륭했고

그들이 이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섹터에 크게 신경 쓰지 말라는 말입니다.

섹터마다 좋은 기업들이 있고

그런 기업들이 때론 아주 단순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 한번 보세요.

환상적인 주식이었잖아요.

기업의 경제성이 탁월했던 덕분이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