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한국에 대한 동아일보 인터뷰

한국인들은 공무원이 되고 싶어 합니다.

정부 영역이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심할 수 있고 수입이 안정적이니까요.

하지만 저라면 일반 대중의 흐름을 벗어나겠습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에 적당한 직업은 무엇일까요?

농부가 되어야 합니다.

식량난과 기후변화 때문에 갈수록 식량 생산 산업이 유망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농업에 큰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

조선, 철강과 같은 산업은 이미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저라면 철강 같은 산업을 부활시키려고 애쓰지 않겠습니다.

농업이든 관광업이든 컴퓨터 관련 산업이든

새로운 산업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모든 한국 사람이 러시아 동부에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러시아인들이 21세기의 훌륭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도와 고속도로가 다시 건설되고 있습니다.

철로는 북한 항구 도시인 나선까지 뻗어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가보면 통일에 기여할 완벽한 장소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남북 관료들이 서로 소리만 지르지 말고

같이 앉아 대화를 한다면 평화 통일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

6.25.전쟁은 64년 전에 끝났습니다.

지금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당신들보다 내가 늙었는데

나조차도 전쟁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른 방식으로 북한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

한국인들은 빚이 많기 때문에

낙관적이라고는 말은 못 하겠습니다.

1999년 당시 빚이 없었던 많은 한국인이 지금은 빚을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