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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 코로나19, 에너지 가격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

NASH INVESTMENT 2021. 12. 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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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가격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유가도 그렇고 천연가스도 그렇고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에너지가 경제와 자본시장에 주는 영향을

사람들은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살면서 본 바에 따르면 에너지가 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이든 유럽이든 전 세계적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재화와 용역의 생산에 있어 우리는 늘 에너지 효율적으로 대처해왔기 때문이죠.

계속 그렇게 해오다 보니까

과거에 엄청난 충격을 주던 에너지의 영향력이 지금은 10년 전보다 영향이 덜 하고

10년 전에 받던 영향은 그 20년 전 보다 덜했습니다.

1970년대 OPEC 에너지 카르텔 시대 때

동시대에 일어났던 다른 부정적 영향과 복합적으로 엄청나게 경제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점점 감소함에 따라

충격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에너지원도 다양해졌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특별한 현상은

코로나19 봉쇄에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에 따르는 후속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봉쇄 기간 동안 그렇게 빨리 회복될 줄 모르고 에너지 생상 케파를 너무 많이 줄여 놓은 점이 있고

두 번째 올해 유럽에서 역사상 풍량이 제일 적었습니다.

지난 10~20년간 출력 의존도는 높였지만 말이죠.

결국 에너지 쇼티지로 이어졌고 다른 지역에서 에너지를 들여오는 수요가 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정학적 요인도 있습니다.

러시아 가스를 유럽으로 들여오는 이슈 같은 것들이 있고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풍력 터빈은 재가동될 것이고

미국의 화석연료 생산자들은 생산을 늘리고 있고

그리고 여러분 믿음에 일부러 찬물을 끼얹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린 뉴딜' 같은 움직임이 중단기적으로

화석연료 에너지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데

제가 말씀드리자면 그런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왜 그런 일이 없을지 이해하시려면 상하원 조정 법안을 살펴보시면 될 것입니다.

상원 에너지 위원장이 누군지를 감안하면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의 되는 프로그램이 아마도 지지부진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위원장은 그의 주를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확고히 밀어 부칠 것이 꽤 명확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 모든 정황이 제게 말해주는 것은 에너지 가격 폭등은

사람들 생각보다 작고 생각보다 빨리 끝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과거보다 덜 중요해지고 경제에 주는 충격이 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것이 부정적일까요?

약간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경제가 안 좋거나 경기침체를 일으키기 충분한 정도로 재앙적인 수준일까요?

마지막 포인트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좋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실은 에너지 가격 상승은 성장주보다 가치주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성장주는 에너지 가격에 딱히 민감하지 않습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시장은 괜찮을 것이고

경제도 괜찮을 것이며 약간은 억눌릴 수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우리는 더욱 저성장 경제로 가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팬데믹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2개월 뒤면 더 확실해지겠죠.

제가 항상 강조하듯이

'시장은 대략 향후 3~30개월을 선반영합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은 시장이 주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이미 선반영 되었고

이 또한 그때 되면 지나버린 뉴스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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