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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로이스] 소형주 투자란

NASH INVESTMENT 2021. 12. 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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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의 위상은 '러셀지수'가 나오면서부터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런저런 의미를 갖다 붙이면서

스몰캡을 하나의 자산 군으로 정의하기 시작했죠.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없었던 현상이었고

그 후 이 모든 주제가 진화하기 시작하면서

'가치'와 '성장'을 둘러싼 차세대 주제 거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둘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 같아

싫어하지만 어찌되었든 세상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고

오늘날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말들이 참 많은데 이것은 마치

너는 좌파냐 우파냐 식으로 변질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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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영역은 아주 광범위합니다.

그래서 돈 벌 수 있는 방법도 너무나 많죠.

이따금 가격과 가치의 괴리가 크게 생기는

가치적 요인이 큰 그런 종목을 매수하기도 하고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훨씬 높은 퀄리티의 가치주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퀄리티에 집중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것들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가치주'라는 워딩 자체가 신경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것 아니면 저것이어야 하는 식의

이분법적인 접근 방식이 저는 싫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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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퀄리티 기준을 충족하는 것에는

물론 재무상태나 이익 등 일반적인 요인도 있겠으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해당 기업의 어떤 '특성'이 그들에게 높은 '이익'을

가져다주는지 그런 생각을 하는 데 시간을 보냅니다.

향후 5년 뒤, 10년 뒤가 어떨지 전망해보고

해당 기업의 어떤 특성이 오래갈지 알고 싶은 것입니다.

저희는 이런 고민에 시간을 많이 쏟고요.

기업의 리스크 측면에서는 스몰캡 영역의 모든 기업이 하이퀄리티는 아닙니다.

사실 '러셀 2000'에 속하는 기업들의 30%가 돈을 벌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개 접근하지 않지만 이 쪽 영역도 참 넓기는 합니다.

해당 자산 군은 '변동성'이 큰 관계로 그런 자산엔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두고 접근합니다.

저희의 모든 상품 프로파일에 적용될 정도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스크가 더 큰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해당 특정 그룹에 대해선 리스크 프로파일에 무척 신경 쓰며

'가격'과 '변동성'에 대해 조금 더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출 나게 하이퀄리티인 기업을 보는 영역도 있는데요.

이쪽의 리스크는 또 다른 성격을 가집니다.

여기서의 리스크는 '그 회사의 견고함이 지속될 것인가?'

그리고 시장이 그 회사에 대해 뭐라고 하든

아마도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럼 그것이 과연 계속될 것인가?

저희는 이렇게 2차적인 판단을 내리고

이는 또 다른 형태의 리스크 관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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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는 소외되고 대형주가 대세다'일까요?

그런데 숫자는 둘 다 좋았습니다.

대형주는 16% 오르고 소형주는 14% 올랐습니다.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어떻게 계산을 하든 이들 절대 수익률은 베스트 중 하나입니다.

이 10년간의 좋은 시절에 스몰캡이 뒤쳐졌다는 것은 조금 특이하긴 합니다.

각각의 10년 단위로 보면 딱히 뒤처진 것도 아닌데

사실 모든 기간을 합쳐놓고 봐도 뒤처진 것은 아니라서

이번이 약간 이례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은 매 10년간 알아서 잘 커왔고

현재도 우리는 원더풀 한 시장을 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FANG"이라는 자이언트 기업들이 있었고

그들이 대형주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데

지금은 조금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형주 섹터에서 소형주 섹터로 자금이

조금만 움직여도 큰 영향을 주기에는 충분합니다.

저는 그 현상이 추후 일어나거나 아니면 현재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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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가치주가 언더퍼폼 했습니다.

4~5%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말입니다.

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하는데 '모닝스타 스타일 박스'에는

'퀄리티'라고 하는 세 번째 축이 빠진 것으로 저는 봅니다.

Y축은 시총 규모이고 X축은 가치주에서 성장주의 범위인데

여기서 '퀄리티'라고 하는 Z 축이 빠져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저희가 가치주에 접근하는 방식은 어느 정도의 퀄리티를 챙깁니다.

강세장의 첫 해에는 퀄리티 가치주가 다소 좋지 못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많은 기업들의 이슈는 생존이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만이 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생존에 성공한 기업들의 회복은 드라마틱했습니다.

사실은 그들이 전형적인 하이퀄리티 기업들은 아니거든요.

따라서 퀄리티 주식은 뒤처져있었고 당연하게도 2달러짜리였던 주식은

생존 후에 4달러, 8달러까지 가고 사라지는 대신 오히려 생존하였습니다.

반면에, 고퀄리티 스몰캡은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도 않았고 그렇게 많이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생존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았고 어떻게 오래 번창할 것이냐에 대한 걱정만 있었습니다.

이제 강세장 첫 1년이 정리되었으니 퀄리티 주는 더 잘 될 것입니다.

퀄리티 주가 더 잘될 것을 저는 알고 있고

퍼포먼스가 훨씬 좋아지는 것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컴파운더 형태의 퀄리티 주가 되었든 가치가 결부된 퀄리티가 되었든

여기서 향후 2~3년 동안 포지셔닝해야 할 딱 맞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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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 높은 퀄리티 기업들은 아주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 기업들은 그냥 그렇게 될 수밖에 없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DNA에 녹아들어 있죠.

또 다른 이유가 있죠.

그들은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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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장기투자자입니다.

모름 기지 장기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단단히 공부해야 합니다.

온갖 종류의 요인들이 있겠죠.

회사가 뭘 만들고 어떻게 운영되고 지배구조는 어떻게 되며

그들의 직원과 고객들은 어떻게 지원하는지

장기적인 성공에는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그런 잣대들이 일종의 일반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는 것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이런 것들은 위대한 기업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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