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 20:16ㆍ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벤 그레이엄'이 마트에서
그날의 가장 큰 할인 품목을 집어오는 사람이라면
'찰리 멍거'는 마트에서 그가 좋아하는 물건을 찾은 후
그 물건이 세일 들어갈 때까지 마트를 매일 찾아갈 그런 사람입니다.
세일하는 날 그 물건을 집어 들고 나오겠죠.
저는 '멍거' 방식이 확실히 더 낫다고 봅니다.
저에게 주시하는 관심 종목 리스트가 있냐고 누가 물어보았습니다.
그런 것 없다고 말하는 제 자신이 조금 뻘쭘하더라고요.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나도 그런 리스트를 준비해야겠더라고요.
아주 좋은 아이디어니까요.
그래서 제가 진정으로 예찬하는 위대한 기업 목록을 뽑고 있는데
지금 이들 주가는 아마도 제가 관심 갈 만한 수준이 아닐 수 있겠죠.
저는 이게 살아 숨 쉬는 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목록의 80~90%는 채워질 것 같아요.
관심 종목들을 현재가와 비교하는 것까지는 아직 가지 않았습니다.
격변이 일어나면 그때 매수할 겁니다.
사고 싶어 하던 가격을 제공해줄 때 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주시를 해야 합니다.
제가 선호하는 방식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가볍게 훑어보는 겁니다.
얼마나 매력적인 가격까지 왔는지 보려고요.
그리고 제가 조금 더 나아지고 싶은 방향은
아주 훌륭한 사업이 아주 훌륭한 경영진과 짝을 이루고
그들의 무대가 거대하다고 하면 주가가 너무 뻔할 정도로
싸지 않더라도 그런 기업들은 매수할 만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바겐 헌터'이다 보니
이것은 아직 완성하지 못한 숙제입니다.
따라서 때로는 조금 더 가격을 쳐주고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레슨을
저는 연마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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