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0. 21:06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여러분은 혹시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돈을 벌기 위해서? 화폐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
물론 두 가지 전부일 것이다.
궁극적으로 나의 삶이 더욱 물질적으로 윤택해지길 바라는 게
인간의 욕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가?
대부분은 주식시장에 투자할 것이고 아니면 비트코인일 것이다.
주식이나 비트코인 투자자한테 물어본다.
'당신이 그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대게 대답은 이렇다.
'시드머니를 모으려고요, 부동산 투자는 자본이 많아야 돼서...'
투자 상품의 투자 목적인 전제 자체가 틀렸으니,
돈을 벌 수가 없는 것이다.
자신이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지식이 해박하며
주변에서 많은 경험을 이뤄왔다면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단지 자본이 부족해서 무턱대고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럼 여기서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가자
'주식으로 시드머니를 만들 수 있을까?'
대부분 손실이 안 나면 다행이다.
왜냐하면 구조적으로 시드머니를 빨리 채우려는
욕구가 작용하여 의사결정에 왜곡을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시드머니라는 것은 투자로 모으는 것이 아니다.
사업소득이든 근로소득이든 대게 1억 이상을 모은 뒤에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 기대수익률이 낮아져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또한, 그동안 모아둔 시간과 노력 때문이라도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되고
갈수록 안정적이고 고차원적인 투자를 추구할 수 있다.
무턱대고 모은 돈으로 무턱대고 투자는 결코 양질의 수익을 낳지 않으며
설사 초심자의 행운이 작용하였더라도 말로는 비극의 끝으로 달릴 것이다.
그럼 다음 본질적인 질문을 하자.
'부동산은 과연 자본이 많아서 하는 것일까?'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부동산의 매수 절대 금액이 높을 뿐
금융기관 대출, 전세(사적 금융)를 일으키며
활황기 초입에는 자기 자본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오히려 적은 자본으로 레버리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손실도 극대화될 수 있으니 충분한 공부를 전제로 말하는 것이다.
'부동산은 규제 및 세금이 많아서 하기 힘들다?'
그럼 주식은 규제가 없고 세금도 없는데
왜 부자들이 많이 탄생하지 않는가
수익이 나기 때문에 세금이 있는 것이고,
수익이 높기 때문에 규제가 있는 것이다.
국가에서도 국가경제 차원에서 부동산 폭락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표심을 움직이기 위해 부동산 대책을 강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안정적인 우상향을 원할 것이다.
대마불사의 원칙에 따라 질이 안 좋은 부동산만 잘 고르면 되는 것이다.
요즘은 부동산 투자를 죄악시하여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책 실기를 인정한 정부의 프레임을 믿는 것도 웃기는 거 아닌가?
전월세 시장이나 매매시장에서 좋은 외부효과를 창출하기도 한다.
'필수재'와 '자본재'의 성격을 두루 갖추고 있고
대출이 막혔더라도 전세자금 대출은 열려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 대신 대출을 해주는 꼴이 된다.
물론 하락의 리스크는 집주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진정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다면 잃지 않는 투자법을 형성할 것이다.
주식과 부동산 왜 하는지부터 근원적으로 질문을 해보자
그럼 내가 어떤 것을 투자해야 할지가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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