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인문학적 고찰이 필요한 이유(인간의 한계와 결핍)

2021. 6. 5. 19:3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반응형

혹시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산에

아주 명석한 두뇌와 일류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돈을 잃었다는 것을 들어보았는가

대부분의 손실은 무지함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앎에 대한 착각'에서 촉발한다.

만약 두뇌가 유일한 수익 창출의 요소라면

1,666년 만유인력 법칙을 만들어 낸 뉴턴은 왜 주식회사 고점에 물려서

'사람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라는 변명을 했을까

광기, 즉 인간의 이성뿐 아니라 감성이 모인

집합체가 바로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럼 머리로서 돈을 벌 수 없다면 자본시장에 뛰어들 수 없는 것인가?

공부를 해도 돈을 잃으니 안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은가?

어떤 공부를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바로 '인문학적 고찰'을 하는 것이다.

'인문학'이란 사람의 '지성'과 '교양'을 쌓게 해 준다.

'지성'과 '교양'이란 무엇인가? 바로 자신의 결핍을 인정하게 해 주고

만물을 다각도로 볼 수 있는 시각을 마련해준다.

투자론적으로 투자 아이디어를 샘솟게 해 주고,

한 가지 현상을 봐도 여러 가지 연상작용으로

입체적 사고를 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바로 소심한 자존심과 오만한 수치심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는 말이다.

자신이 신의 영역에 도달하고,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즉, 세상이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본시장에서 자신의 생각이 절대 틀리지 않았다는

첫 단추의 논리를 잘못 꿰게 해 주며, 결국 파멸로 들어서게 만든다.

그것이 한 때 지나가는 광풍이었던 비트코인이었다.

- 현재도 다시 부활하고 있다.

자신이 틀릴 수가 없다며 세상 사람들은 무지하기 때문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식으로 자신의 오만함에 더욱더 의존하게 되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되게 만든다.

인문학은 근본적으로 사람에 대해 고찰하게 만든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역사적으로 어떤 이성과 감성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자본시장의 역사는 어떻게 구성되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

자신이 결코 신이 아니며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성찰하게 해 주며,

더욱더 행동에 조심하게 되고 견문도 넓어진다.

투자 세계에서는 인문학적 이론과 실증적 투자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이론으로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은 '투자'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러분들도 한 번 생각해보라.

주식 관련 책 1권 겨우 읽었다고

나는 주식의 천재며 나는 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고

손실을 외부 요인으로 돌리며 손실을 합리화하며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신을 돌아보며 결핍을 깨우치고 메워나가며

지식과 경험의 총체로서의 자기 자신을 형성해나간다면

진정한 투자의 세계의 문지방을 겨우 겨우 넘을 수 있지 않을까

확실히 알면서 틀리는 것보다 여러 가지 인문학적 지식을 쌓고

그것을 토대로 자본시장을 대충 알아맞혀 가는 게

더욱더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