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옛 성인들의 지혜

NASH INVESTMENT 2018. 4.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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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노자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흐르는 물

그 물의 진리를 배우라는 것이다.

첫째, 물은 유연하다.

물은 네모진 곳에 담으면 네모진 모양이 되고

세모진 그릇에 담으면 세모진 모양이 된다.

이처럼 물은 어느 상황에서나

본질을 변치 않으면서 순응한다.

둘째, 물은 무서운 힘을 갖고 있다.

물은 평상시에는 골이진 곳을 따라 흐르며

벼 이삭을 키우고 목마른 사슴의 갈증을 풀어준다.

한번 용트림하면 바위를 부수고 산을 무너뜨린다.

셋째,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흐르다가 물이 마침내 도달하는 곳은 드넓은 바다이다.

사람도 이 물과 같이 모나지 않고 유연하게

다양한 사람을 너그럽게 포용하고

정의 앞에 주저하지 말고 용기 있게 대처하며

벼가 고개를 숙이는 것처럼 겸손하게

자기 자신을 낮추는 현명한 삶을 살아야 한다.

<성철 스님>

어느 산에 스님 한분이 살았다.

들리는바로는 아직까지 한 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스님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졸라 죽여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 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 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서산대사>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요.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깜깜한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겠소?

살다 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마는,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소.

기쁜 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석가모니>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리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준다거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

때와 장소에 맞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찰시(察施)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행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옛 성인들의 엄청난 지혜가 담겨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들이 성인군자처럼 살 순 없지만

성인군자들이 걸어온 길에서

자신들이 깨친 지혜들이 남긴 설화 등을 보며

10분의 1이라도 배우고 따라 하고자 한다면

우리의 커리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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