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유명 일화 및 명언

2018. 3. 23. 14:06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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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황소 등에 책을 가득 싣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실학 4 대가로 불리는 이서구가 그곳을 지나가다

그 모습을 보았습니다.

10여 일이 지나서 일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난번의 그 소년을 또다시 만났습니다.

여전히 황소에 책을 잔뜩 실은 채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이서구는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전에도 황소 등에 책을 싣고 가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도 이렇게 많은 책을 싣고 가는 걸 보니

너는 책은 읽지 않고 싣고만 다니는 게냐?"

그러자 소년은 대답했습니다.

"소인은 집에 있는 책을 다 읽어서

외갓집에서 책을 빌려다 보고 있습니다.

못 믿으시겠다면 제가 읽은 책을 보시고

물어보시면 되지 않습니까?"

황소 등에 실려 있는 책을 본 이서구를

깜짝 놀랐습니다.

유교 경전뿐 아니라 통감강목, 제자 백가서 등

대부분 어려운 책이 였기 때문입니다.

이서구는 믿기지 않아 쌓여 있는

책 중 한 권을 들고 책의 내용을 물었고,

이서구의 물음에 소년은 거침없이 대답하였습니다.

"거목이 될 묘목이로다."

이서구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바로 이 소년이 바로 조선시대 최고의 학자

'다산 정약용'입니다.

정약용은 어렸을 때부터 독서 삼매경에 빠져 때마다

식구들이 그를 찾기 위해 애를 먹을 정도로

학문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지방관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아다녔던

정약용은 백성들의 생황을 잘 알게 되었고,

후에 북학파의 주장을 보완하여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인물로 

학사에 중요한 획을 그었으며, 500여 권의 책을 저술하였습니다.

그중 '목민심서'라는 책은

지방관리의 윤리적 각성과 농민경제의

정상화 문제를 다룬 것으로, 정약용의 관리로서의 청렴과

자세를 강조하는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평생을 청렴하지만 가난하게 살았던

그는 죽을 때 편지를 통해

두 아들에게 '근검'이라는 두자만을

유산으로 남겨주었습니다.

<메모 법>

1. 책을 읽을 때 왜 읽은지부터 세우고

눈으로 읽지 말고 손으로 읽어라

부지런히 필요한 부분을 쓰고 기록해야

생각이 튼실해지고 주견이 확립된다.

그때 그때 적어두지 않으면 기억에서 사라진다.

당시에는 요긴하다 싶었는데

다시 찾을 수가 없게 된다.

2. 늘 고민하고 곁에 필기도구를 놔둔 채

깨달음이 있다면 반드시 기록하라.

3. 기억을 믿지 말고

 손을 믿어 부지런히 메모하라.

메모는 생각의 실마리이다.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쓰고 본능처럼 기록하라.

 4. 평소 관심 있는 사물이나 일에 대해

세세히 관찰해 기록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라.

 5. 메모 중 쭉정이는 솎아내고

알맹이를 추려 계통별로 분류하라.

현실에 응용하라.

속된 일에도 의미를 부여고

자신이 정리한 지식 체계와 연관시켜라.

<목민심서(리더십) 교육>

과골삼천,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날 만큼

정좌한 채 학문에 몰두하여 평생 5백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목위민유호, 통치자는 백성을 위하는 일을 할 때만

존재 이유가 있다고 하였다.

1. 을 많이 하지 말며 격렬하게 성내지 마라.

말 많은 것이 미덕으로 환영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호랑이 입보다 사람의 입이 더 무섭다"는

말은 리더의 말 한마디로 많은 사람들이 다칠 수 있음을 경계하는 말입니다.

리더는 또한 분노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다산은 평소 '노즉수' 세 글자를 좌우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즉수'란 화가 날지라도 분노를 드러내지 않고

억제하여 마음속에 가둬둔다는 뜻이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의 폭발을 억누르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흥분해서 자제력을 잃으면

리더로서는 실격이라는 것이다.

분노는 자신이 몸을 망치는 도끼임을 명심해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이 자주 분노하는 사람이라면

아직 리더로서의 자격이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2. 스스로 직위를 구하지 마라.

인간의 두드러진 본성 중 하나는 우월감에 대한 열망이다.

남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기를 소망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누구나 리더가 되고 싶어 하며,

나아가 어떻게든 리더의 자리에 올라보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산은 스스로 애써서 목민관의 벼슬을

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목민관의 자리는 그만큼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자기만족이나 명예, 출세를 위해

자리는 구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다산의 이 말은 오늘날의 지도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리더는 자신의 욕망의 충족이 아니라

대중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어야 하는 사람이다.

리더의 자리는 출세나 성공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봉사와 희생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

다산이 애써 목민관의 벼슬을 구하지 말라고

한 것은 이런 희생과 봉사의 정신없이

리더가 되는 것을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다.

3. 청렴은 목민관 본연의 자세다.

청렴은 목민관 본연의 자세이며,

모든 선한 일의 근원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5퍼센트가 공직자의

부패가 심각하다고 답했는데, 정작 공직자들은

70퍼센트가 심각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것은 청렴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를 청렴하다고 할 수 있을까?

다산은 청렴의 3등급을 소개하고 있다.

나라에서 받은 녹봉도 먹고 남은 것은 다시 반납하는

 '최상위 청렴'

정당한 거만 받고 먹고 남은 것은 집으로 보내는

'중고 시대의 청렴'

그리고 돈을 받고 자리를 팔지 않으며

세금을 중간에서 착복하지 않는

'오늘날의 청백리'

이렇게 3가지 등급이다.

따라서 일체의 뇌물을 받지 않고

공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이 없는

3등급 수준이

청렴의 최소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탐욕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탐욕적인 본성을 자꾸 씻어내고자 억제하는 노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부정부패를 몰아내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리더가 청렴하지 못하면  끝내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된다.

4. 절약하되 널리 베풀어라.

남에게 베푸는 것만큼 보람 있는 일도 없다.

 절약하기만 할 뿐 널리 베풀지 않으면 가까운 사람도 멀어지게 된다.

다산은 베풀기 위해서는

먼저 절약해야 함을 강조하며

"비단옷으로 치장하고 값비싼 말에 호사스러운 안장을 얹고,

 윗사람에게 아첨하고 권세자에게 뇌물을

바치는 비용이 하루에도 수만 냥이 넘으니

장을 얹고, 윗사람에게 아첨하고

권세자에게 뇌물을 바치는 비용이 하루에도 수만 냥이 넘으니 친척이나

어려운 사람을 위해 베풀 여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므로 절약해서 쓰는 것이야말로

즐겁게 베푸는 것의 근본이다"라고 말했다.

베풀고 싶어도 가진 것이 아예 없어서

 베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에 비하면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은 복된 일이다.

남에게 베푸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재산을 소중하게 알고 낭비하지 않지만,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돈이 자신의 삻음

위해 일하게 하는 사람이다.

5. 궂은일도 기쁜 마음으로 행하라.

기쁜 마음으로 행하라 기쁜 마음은

자발적으로 나서는 마음이다.

자발성은 리더의 중요한 덕목이다.

자원 하는 마음으로 행할 때

 일을 기쁘게 할 수 있고,

그래야 일의 능률도 크게 나타난다.

일이 재미있느냐 없느냐는 일 자체의 성격보다는

일에 임하는 태도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기쁜 마음으로 자원해서

솔선수범하여 행하게 되지만

억지로 하게 되면 소극적으로 시간이나 때우는

식이 될 때가 많기 때문에 일의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리더의 솔선수범과 신속한 대응, 자발성은 중요하다.

오늘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면 리더의 솔선수범을

기다리는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다산 정약용 그는 그 당시 죄인이었지만

후손들을 위해 무수한 책을 써냈고 그로 인해 역사에서 우리는

그를 실학자라고 기억합니다.

자신의 유배 경험에 빗대어

현재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정리한 책 '목민심서'

는 공무원 열풍이 불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필수도서로

지정함에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인생이 결집된

그의 책을 읽고 우리 삶에 적용을 시켜 잘 살아봅시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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