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순삭 밀톡] 손자병법 : 병자궤도야(전쟁이란 상대를 속이는 것이다)

NASH INVESTMENT 2022. 4. 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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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속임수라고 했습니다.

 - 병자궤도야

'전쟁이란 상대를 속이는 일이다.'

손자는 1장에서 5사로서 국력을 배양하고

7계로서 국력을 비교해서 승산이 있으면 전쟁을 하라고 했습니다.

승산이 있더라도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리한 여건을 만드는 '14궤'를 이야기합니다.

속여서라도 전쟁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건 조성 작전'이라고도 합니다.

기만술과 교란술이 포함되죠.

기만술은 적을 속여서 대응을 어렵게 하는 술책이고

교란술은 적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서 약화시키는 술책입니다.

손자병법의 14궤 중 4궤는 '기만'이고 6궤는 '교란'입니다.

기만 책 4가지는

1. 능이시지불능.

능력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 하는 것입니다.

2. 용이시지불용.

사용을 하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듯 보이는 것입니다.

3. 근이시지원.

가까운 것을 멀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4. 원이시지근.

먼 것을 가깝게 보이게 하는 것입니다.

가까울 시일에 전쟁 치를 계획도 오래 걸릴 것처럼 속이는 거죠.

매전 투마다 '기만술'은 펼쳐집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천 상륙작전'입니다.

맥아더 장군은 인천 상륙의 정보를 숨기기 위해

거짓 무전으로 군산, 원산, 해주, 주문진 등을 언급하여 혼란을 주고

포항 북쪽 해변가에서 소규모 상륙작전을 실시합니다.

'장사상륙작전'이죠.

교란 책의 6가지는

1. 이이유지.

이익을 줄 것처럼 해서 적을 유인하는 것입니다.

쥐 덫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2. 난이취지.

적을 혼란스럽게 한 후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3. 노이요지.

이성적 판단을 못하게 적이 분노하게 해서 이익을 취하는 것입니다.

4. 비이교지.

비굴한 자세로 적을 교만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교만 자만하면 허점이 드러납니다.

5. 실이비지.

친하게 이간시키는 것입니다.

분열로 힘을 약하게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해도 강하면 피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실이비지 강이피지', '실속이 있으면

대비하고 강하면 피한다.'라고 했습니다.

- 공기무비 출기불의

그리고 공격을 할 때는 허점을 노려 공격하라고 했습니다.

6. 천이리지.

여건 조성을 잘해서 승리한 전쟁 사례는

손빈과 방연의 전투입니다.

손빈과 방연은 '귀곡자' 밑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였습니다.

손빈은 귀곡자의 수제자였고

방연은 손빈보다는 한 수 아래 실력이었죠.

시기 질투를 했죠.

훗날 방연이 위나라 장군으로 먼저 출세했습니다.

이때 방연은 손빈을 불러들인 후 음해해서

손빈은 정강이 뼈 밑을 잘리는 빈형을 당하고

얼굴에 글자가 새겨졌습니다.

이후 제나라로 손빈은 복귀를 했습니다.

제나라가 위나라를 공격하는 상황이 도래했죠.

제나라가 작전상 후퇴를 하자 위나라 방연은

제나라를 섬멸하겠다고 결심하고 추격을 했습니다.

이때 제나라 손빈은 기만 작전을 펼칩니다.

솥 아궁이의 흔적을 점점 줄여나가죠.

위나라 방연은 병력이 줄어든다고 착각했습니다.

빨리 추격해서 섬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정예 병력만으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이틀이 걸릴 거리를 하루 만에 추격하게 되었죠.

이때 손빈은 마릉 계곡에서 매복을 하고 있었습니다.

방연이 마릉 계곡에 도착했을 때는 칠흑 같은 한밤중이었죠.

보니까 앞에 큰 나무가 벗겨져 있었는데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방연은 횃불을 켜서 글귀를 봐야겠다고 했죠.

글귀는 '방연은 이 나무 아래 죽으리라'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방연이 기겁하고 철수 명령을 내리려던 찰나 화살이 비 오듯 쏟아지고

제나라 군사의 함성 소리가 들리며 대패했습니다.

손빈은 기만 전략과 여건 조성으로 쉽게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손자가 말한 기만 전략은 일상생활에선 쓰면 안 됩니다.

신뢰와 신용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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