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인문학 공부

[카나코 스즈카] 325년 된 과자 기업의 철학

NASH INVESTMENT 2018. 3.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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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츠하시'가 무엇인가?

이 질문을 하면 대부분 일본인들은 안다고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야츠하시란 교토의 명물인 과자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위 사진이 바로 야츠하시라고 하며

교토에 가 보신 분들은 아마 본 적이

있을 거라고 합니다.

특히 오른쪽에 더 익숙하다고 합니다.

야츠하시는 수십 년 동안 교토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이며

 1689년부터 '쇼고인 야츠하시'

라는 자신의 회사에서

325년 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회사의 역사와 도전에 담긴

기업 철학을 소개한다고 하네요.

먼저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 소개를 하면

왼쪽에 있는 것이 전통적인

야츠하시이며 고토(일본의 악기)

모양을 닮은 구운 과자라고 합니다.

오른쪽은 굽지 않은 '나마 야츠하시'이며

이 과자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새로운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네요.

이 삼각형 모양의 나마 야츠하시 안에는 단팥 앙금이

들어가 있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현재는 전통 야츠하시보다 인기가 높아서 자신의 회사 

매출의 약 70~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두 과자는 다른 종류처럼 보이지만

야츠하시라는 정의는 같다고 하네요.

쌀가루, 설탕, 계피로

 만들어진 과자라는 점에서 말이죠.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계피 먹기를 꺼려하는데

익숙지가 않아서 그렇지도하고

매운맛 때문에 일본의 계피는 질이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회사는 절대

계피를 빼지 않는다고 합니다.

계피의 매운맛이야 말로 야츠하시의 풍미를

만들어 내는 이유이기 때문이죠.

자신 회사의 철학은 바로

'맛은 전통이다'라고 합니다.

야츠하시가 300년 이상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간단하게도 맛있는 과자를 만들기 때문이라네요.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은 야츠하시를 사랑하고

자신의 회사를 신뢰한다고 합니다.

어떤 식품회사라도 같은 생각을 할 테니

매우 당연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급변하는 사회일수록

아쉽게도 이런 기본을 쉽게 잊고

단순히 맛을 파는 데에만

 열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맛이 나오지 않아도

유행하는 맛이기 때문에 팔려고 하죠.

그래서 자신의 회사는 이러한 중요한 가치를

항상 되새기면서 절대 잊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 철학을 지키기 위해 회사 대표님께서는

항상 이렇게 자문한다고 합니다.

"이 과자가 과연 백 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회사의 핵심 가치라고 하네요.

'맛은 전통이다'라는 뜻이

사실 300년 전과 맛이 완전히 똑같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합니다.

언제든지 최고의 야츠하시를 만들자는

정신적인 철학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과거와는 맛이 다르기도 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자신의 회사는 항상 확신을 가지고

자신 있게 야츠하시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말들이 자신의 회사가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츠하시와 교토의 전통을 지켜온

회사에 대한 인식이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야츠하시의 맛, 정의, 제조

철학을 고수해 왔다고 하며

대신 즐기는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시도 중에 하나가 바로 새로운 브랜드인

'니키 니키'라고

자매 브랜드이기도 한 니키 니키는 2011년 3월에

출시되었고 그중 하나인 

'카레 드 카넬'이가 위의 사진이라고 헙니다.

이것은 먼저 마음에 드는 야츠하시를 선택하고

그다음에는 딸기잼, 사과잼 등 잼을 고르는데

마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콘과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꽃 모양도 만들 수 있고

계절을 표현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일본 과자들과는 다르게 생겼네요.

이 과자들은 봄, 겨울, 크리스마스, 설날 등

계절별로 모양이 다르다고 합니다.

다음은 '누가틴'이라고 합니다.

누가틴은 캐러멜과 아몬드를 곁들인

납작한 야츠하시이고

'카넬'은 게피나무 같은

가느다란 막대 모양을

하고 있고

 '로쉐'라는 초콜릿이 씹히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들 모두 야츠하시나 계피와 

연관된 제품들이라고 하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야츠하시의 원래 맛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

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회사는 새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야츠하시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카스타드를

 발라먹는 것처럼 말이죠.

말씀드린 것처럼 야츠하시는

교토의 명물이지만

요즘은 자신이 먹기 위해

구매하는 젊은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인 간식으로 인식하기보다

기념품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학생일 때 야츠하시를 친구들에게

나눠주곤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아주 어렸을 때나 먹어봤다거나

기념품으로 사보긴 했지만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맛을 보면 하나같이

야츠하시를 좋아하게 되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다고

자신이 먹으려고 구입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이 야츠하시가 가진

철학의 힘이라고 하네요.

'맛은 전통이다'

이것이 자신의 회사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 

새로운 매장을 만드는 이유라고 합니다.

새 매장은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본점과는 달리

더 친근해서 젊은 사람들이

가볍게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장을 오픈하면 손님들이 와서 귀엽고 

알록달록한 과자를 찾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한다고 하네요!

그러면 점원들은 100% 야츠하시 혹은 나마 야츠하시로

만들었다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서 야츠하시를 먹어 본 사람은

누구든지 야츠하시의 팬이 된다고 하네요.

먹어보면 믿게 된다.

한 번 맛을 보면 누구나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먹기 전에는 그걸 모른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고 그중 하나가

나마 야츠하시이고 니키 니키 또한 야츠하시를

접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이런 변치 않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변화는 자신의 회사가

존재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의 회사를 지탱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힘이라고 하며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일본인이 나오는 세바시는 이색적이라

더욱더 집중을 하게 만드네요.

사람은 살면서 자신의 철학을 고수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삶의 철학이 바로 내가 살아가는 이유인 것이지요.

그 철칙 철학을 잃지만 않으면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야츠하시가 300년 이상 동안 지속이 된 이유를 잘 새겨듣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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