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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카너만] 투자 심리 : 우리 머릿속엔 시스템1과 시스템2가 있습니다

NASH INVESTMENT 2022. 2.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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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머릿속엔 시스템이 있는데 저는 이것을 '시스템 1'과 '시스템 2'

'빠른 생각'과 '느린 생각'으로 나눠서 부릅니다.

단지 하나의 표현 방식이고요.

우리는 세상을 인지함에 있어서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건 없죠.

제가 지금 당신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러려고 결심하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보고 있으니까 보는 거고

당신도 그렇죠.

이런 것은 그냥 일어나죠.

그리고 많은 생각들이 그냥 즉석으로 떠오르죠.

직관이라든가, 느낌, 감정 이런 모든 것들은 우리가 딱히

결정하거나 컨트롤하지 않아도 그냥 생기는 것입니다.

그런 반면 우리는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과정도 있습니다.

조금 더 느리고 조금 더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경우죠.

여기가 바로 크리티컬 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실제보다 더 논리적으로 사고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런 생각의 많은 부분은

'시스템 1'이 우리에게 지시하는 것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과정입니다.

정말 위험한 포인트는 그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자신의 마음을 모른다는 것이요.

우리는 우리 각자가 실제보다 훨씬 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타당한 논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반대임에도 말입니다.

우리는 이미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우리의 논리를 믿는 겁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확실한 사례가 하나 있습니다.

왜 정치적 이슈에 있어서 아무도 그들의 생각을 바꾸지 않을까요?

사람들은 늘 서로 얘기를 주고받고 논쟁을 하는데

어떤 논쟁이 되었든 양측 모두 자신들의 주장이 완전 설득력

있다고 보고 고로 상대측을 굴복시켜야겠다는 느낌을 가집니다.

하지만 그들은 굴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진정 말해주는 바는 양측 어느 쪽도 그들이 제기하는 논쟁

그 자체에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애당초

가지고 있는 신념 떄문에 그들의 주장을 믿는 겁니다.

완전 거꾸로 되었죠.

우리는 이런 모습을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죠.

제가 택시를 탈지 지하철을 탈지 결정할 때는 감정이

깊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시간과 비용 이런 것들을 이성적으로 계산해보는 거죠.

하지만 많은 의사결정이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감정에

의해 내려지게 됩니다.

팩트에 의해 납득되는 사람들도 일부 있긴 하지만

대부분 감정에 치우져져있습니다.

우리는 논쟁할 때 조금은 이성적인 것처럼 행세를 하죠.

그런 척이라도 계속 유지하면 좋습니다.

그러다 때로는 합의에 도달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경우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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