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번스타인] 리스크에 대한 사고가 어려운 원인은 가설 검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옵션 가치나 리스크에 대한 수학적인 사고가

일반 기업들보다 금융계에서 더 빨리 도입된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융계에서 제공되는 수많은 데이터들을 생각해보세요.

주식 시장의 역사는 1870년까지 있습니다.

금리 데이터는 그 전의 것도 있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시 각 요인들의 관계를 생각해본다면

수학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가설 검증을 하기 위해서요.

사실에 기반한 데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확인하기 유용하죠.

만약 당신이 자동차 사업이나 유통업체를 운영한다고 가정해보죠.

데이터가 많지 않을 확률이 높아요.

여러분 사업이나 경쟁사의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서 알 수는 있으나

쉽게 분석할 수 있는 과거의 데이터를 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사고가 어려운 원인은

가설을 검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어려분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해서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해도 실제로 그 아이디어대로 할 때의

결과나 다른 주체나 경쟁사가 했을 때의 결과는 어떨지 등 

가설을 검증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확률이 낮은 사건은 당장 내일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요.

우리가 모르는 것들은 방대합니다.

우리가 절대로 알 수 없는 것들도 방대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지만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흥미로운 질문은 어떻게 이런 것들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정의상 알 수 없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리스크가 발생했을 떄 어떻게 대처하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