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0. 09:48ㆍ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이 영상은 배민 출신 창업가 최정의 대표가 자신의 20년 창업 스토리와, 왜 공유주방 플랫폼 ‘고스트키친’을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자영업·창업에 대해 느낀 점을 정리해주는 인터뷰입니다.
## 1. 배달전문 식당과 린 스타트업 관점
- 일반 레스토랑은 인테리어와 아이템을 바꾸려면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MVP(가설 검증)를 빠르게 돌리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 배달전문 식당은 주방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메뉴·브랜드를 린 스타트업처럼 계속 실험하고, 숫자·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이런 구조가 “음식점도 숫자 기반으로 운영하면 노년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공유주방 아이디어의 출발점이 됩니다.
## 2. 네 번의 창업 실패와 배달의민족 입사
- 카이스트 전자공학 전공, 원래 목표는 학자였고 창업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했다고 회상합니다.
- 첫 회사는 VPN 장비(가상사설망) 만드는 B2B 사업이었는데, 제품은 괜찮았지만 영업을 전혀 몰라 수주에 계속 실패하며 “다시는 B2B 안 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좌절합니다.
- 두 번째로 리눅스 기반 기술로 회사를 차렸다가 코스닥 상장사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휘말려 2년 가까이 검찰·경찰·법원을 오가며 극심한 소모를 겪습니다.
- 세 번째로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는 셋톱박스형 소프트웨어·장치를 만들었지만, 구글이 유사한 구글 TV를 내고 이후 스마트 TV 시장 자체가 사라지면서 사업이 무너집니다.
- 기술보증기금 보증, 대표이사의 개인 연대보증 등으로 회사 정리도 못 하고 소프트웨어 용역 팀으로 버티다, 결국 배달의민족이 팀 인수 제안을 하면서 배달의민족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 3. 배달의민족에서 배운 것들
- 배달의민족에서 처음으로 “이미 잘 되는 일을 더 잘되게 만드는 경험”을 하며, 성과가 눈에 보이는 일의 즐거움을 크게 느꼈다고 말합니다.
- 예전에는 “내가 뭘 잘하는가”만 고민하며 아이템을 골랐는데, 이제는 “어떤 사업이 고객이 좋아하고 시장이 큰가”를 먼저 보는 게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 배달의민족 IR을 담당하며, 한국 배달 시장이 연 10~15% 성장, 거래규모 10조 원이 될 것이라 추정했는데, 몇 년 뒤 실제로 배민·요기요·쿠팡이츠 등 합산 시장이 10조를 넘는 모습을 보며 시장 변화의 속도를 실감합니다.
- 김봉진 대표를 보며 “실패를 받아들일 용기”를 배웠다고 강조합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 망하면 어쩌지?”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정도로 실패 가능성을 인정했는데, 자신은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진짜 어려운 상황을 솔직히 말하지 못했던 과거를 부끄럽게 느꼈다고 합니다.
## 4. 직접 배달음식점을 해 본 이유와 한계
- 그는 “배달 음식점만 하는 것이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일 수 있다”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공대생식(?)으로 직접 배달 전문 식당을 2년간 운영해 봅니다.
- 배민 플랫폼 데이터를 보며, 한식 카테고리의 점포 수와 주문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것을 보고 한식 브랜드(김치찌개 등)를 선택, 메뉴와 가격을 계속 바꿔보며 린하게 실험합니다.
- 매출과 고객 반응은 나쁘지 않았지만, “의미 있는 급여를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구조”를 고집하다 보니 항상 소폭 적자를 기록해 인건비가 가장 큰 변수라는 사실을 체감합니다.
- 그는 “100만 원 벌었을 때 70만 원으로 비용을 줄이는 노하우 싸움이 자영업 세계”라며, 일반적인 ‘영업이익’을 얘기하는 방식이 배달 음식점에는 잘 안 맞는다고 평가합니다.
## 5. 고스트키친(공유주방) 모델의 논리
- 그는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가 생기며 1인 개발자, 소규모 개발사가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비유해, 외식업에서도 자영업자들이 더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고스트키친은 배달에 특화된 공유주방으로, 각 사장님이 독립된 주방 설비를 갖추고 한 건물에 모여 있는 구조라고 설명합니다.
- 인테리어 비용 등 초기 창업비용을 최소화하고, 이미 배달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입점시켜 밑(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는 식으로 인테리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여러 브랜드가 모여 있어 배달 밀집도가 높고, 배달 동선·원가를 효율화해 배달 원가를 낮추고, 이 절감분을 사장님들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지향한다고 설명합니다.
- 이러한 운영 최적화, 데이터 분석, 배달 동선·원가 관리의 핵심에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가 있으며, 그래서 IT팀을 탄탄히 키우는 것이 회사의 발전 방향이라고 합니다.
- 영상 시점 기준으로 누적 124억 투자 유치, 최근 92억 투자, 42개 주방 운영 중이라는 성과도 언급합니다.
## 6. 가족, 창업가의 삶, 그리고 조언
- 그는 스타트업 20년 동안 가족이 겪은 고통을 이야기하며, 과거에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돈 벌려고 고생하는 것”이라는 식으로 자기합리를 했던 태도를 이기적이었다고 고백합니다.
- 딸이 어릴 때 “아빠 뭐해?”라고 물으면, 배민 퇴사 후 초기에는 음식점·스타트업의 성과가 눈에 안 보이니 친구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워했다는 일화를 들려줍니다.
- 언론 보도·투자 유치 소식이 늘어나며 가족이 “이제 좀 안정될 수도 있겠다”고 기대하지만, 실제 현금 흐름은 당장 바뀌지 않아 가족의 불안을 보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 어떤 광고 문구를 인용하며 “광고는 용서가 더 쉽지만, 창업은 허락을 받고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창업가는 가족과 충분히 얘기하고, 허락과 지지를 받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본인과 가족 모두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자영업자도 결국 창업자이고,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성공 확률이 낮고 환경이 험난하기 때문에, 고스트키친이 단순한 공간 제공이 아니라 “가족 같은 파트너, 서포터”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합니다.
'부자에 대한 공부 > 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EO] 스푼라디오 대표가 말하는 창업의 현실 : 고속 성장–투자 실패–구조조정–흑자 전환–예비 창업자 조언 (0) | 2026.02.10 |
|---|---|
| [EO] 마케터 출신 스테이폴리오 CEO가 “어떻게 역성장하던 회사를 1년 만에 다시 성장시키고, 동시에 일하는 문화를 바꿨는지 (0) | 2026.02.10 |
| [EO] 슬립테크 CEO의 핵심 통찰 (0) | 2026.02.10 |
| 인텔의 과거 황제 시절부터 추락, 그리고 현재 부활 시도 (0) | 2026.02.09 |
| [EO] ‘챌린저스’를 운영하는 화이트큐브 최혁준 대표가 두 번의 15억 규모 프로젝트 실패를 겪고 PMF와 성장을 찾아가는 과정 (0) | 202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