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과거 황제 시절부터 추락, 그리고 현재 부활 시도
2026. 2. 9. 16:26ㆍ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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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과거 황제 시절부터 추락, 그리고 현재 부활 시도까지를 기업사·전략 관점에서 정리한 영상이다.
1. 전성기 인텔: CPU 황제의 탄생
- 인텔은 1971년 세계 최초 상용 마이크로프로세서 4004를 출시하며 CPU 시대를 열었다.
- 1981년 IBM PC에 인텔 CPU가 채택되면서 사실상 PC 표준이 되었고, 이후 윈도우와 결합된 ‘윈텔(Wintel)’ 조합으로 1990년대~2000년대 초까지 PC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 무어의 법칙(2년마다 반도체 성능 두 배 향상)을 이끈 혁신의 아이콘이었고, 펜티엄 시리즈는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정도로 성능과 대중 인지도가 높았다.
2. 결정적 기회 상실 세 번(엔비디아 인수 무산, 아이폰 칩 수주 거절, 오픈 AI 투자 포기)
영상은 인텔 몰락의 ‘놓친 세 번의 기회’를 강조한다.
- 엔비디아 인수 무산
- 2000년대 중반, 당시 CEO 폴 오텔리니는 데이터센터·GPU 시대를 대비해 엔비디아 인수를 공식 제안했다.
- 그러나 이사회가 “대규모 인수 전례가 없다”며 반대해 무산됐고, 이후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4조5천억달러가 넘는 반도체 황제, 인텔은 1,700억달러 수준으로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졌다.
- 아이폰용 칩 수주 거절
-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전화기를 컴퓨터처럼 만들겠다”며 아이폰용 강력한 칩 개발을 인텔에 제안했다.
- 오텔리니는 제시 가격이 낮고, “전화기를 PC처럼 쓰는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수익성 우려로 거절했다.
- 이 기회를 TSMC 등이 가져가며, 이후 모바일·애플 생태계 성장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 오픈AI 투자 포기
- 2017~2018년경 인텔은 오픈AI 지분 15%를 10억달러에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했고, 하드웨어를 원가 제공하면 지분을 15% 더 주겠다는 조건까지 있었다.
- 당시 CEO 밥 스완은 “생성형 AI가 가까운 미래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를 포기했다.
- 현재 오픈AI는 장외에서 5,000억달러 수준 평가를 받으며, 그 지분이 30%였다면 1,500억달러(약 200조원)가 될 수 있었던 ‘150배 이상’의 기회를 날린 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 내부 경영 실패와 기술력 약화
- 오텔리니 시절 재무적으로는 PC와 서버 모두 호황이라 ‘최전성기’였지만, 미래 판단에서 일련의 오판이 누적되었다.
- 2013년 취임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공급망·운영 출신)는 공정 고도화에 엄격한 목표를 걸었다가 실패하자 구조조정에 들어가 인텔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했고, 핵심 R&D 인력 다수가 AMD로 이동해 AMD의 기술 추격·역전을 도왔다.
- 후임 밥 스완(재무통) 시기에는 공정 개발이 잇따라 지연되며, 결국 애플이 맥PC에서 인텔 CPU를 버리고 자체 칩(M시리즈)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 동시에 미래 투자(오픈AI 등)에 소극적이어서, 비용 중심 경영이 인텔의 장기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 과정에서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을 SK하이닉스에 매각해, 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맞물려 큰 수혜를 얻었다는 점도 언급된다.
4. 겔싱어의 ‘파운드리 승부수’와 실패
- 기술자 출신 ‘스타 플레이어’였던 팻 겔실어는 10대 때부터 인텔에서 일한 인텔 레전드로, CTO까지 지낸 뒤 회사를 떠났다가 CEO로 복귀했다.
- 그가 돌아와 보니 조직 전체가 패배주의에 젖어 있고, 직원 차량 번호판에 “Make Intel Great Again(MIGA)” 같은 문구가 있을 정도로 과거 영광만 회상하는 분위기였다.
- 개싱어는 인텔이 설계·제조를 같이 하는 수직계열화 경험과 제조 특허·인력을 보유한 만큼,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 이미 TSMC·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중심 구조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고, 대부분 팹리스(엔비디아·AMD 등)는 설계에만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된 상황에서 인텔은 제조에서 뒤처져 있었지만, 역발상으로 제조 강화에 올인했다.
파운드리의 구조적 난제
- 파운드리는 고객 맞춤 요구 수용 능력, 높은 수율(불량률 최소화)이 핵심 경쟁력이다.
- 인텔은 오랜 기간 ‘인텔 제품만’ 만들어온 탓에 외부 고객의 세밀한 사양 요구를 소화하는 문화·프로세스가 약했고, 애플 요구를 거절했던 태도와 유사한 문제가 반복됐다.
- 신규 라인은 충분한 생산 경험이 쌓이기 전까지 수율이 낮을 수밖에 없고, 이는 고객 입장에서는 공급 불확실성과 원가 상승 우려로 이어진다.
18A 공정과 실적 추락
- 인텔은 1.8나노급 18A 공정 양산을 목표로 내세우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AI 칩 생산 주문을 확보하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 18A는 현재 인텔 자체 제품 생산에 활용 중이나, 타사 제품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관찰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 겔싱어 재임 약 4년 동안 막대한 투자로 영업이익이 급감했고, 마지막 해에는 186억달러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퇴임했다.
- 이로 인해 인텔은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과거 자신보다 훨씬 아래로 보던 회사로부터 인수 제의까지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5. 새 CEO 립 탄과 인텔의 향후 가능성
- 후임으로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립 탄 CEO가 선임되며, 현재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엔비디아·브로드컴·인텔·AMD) 모두 중국계 CEO가 이끄는 구조가 되었다는 점이 화제가 되었다.
- 미중 갈등 속에서 “첨단 산업을 중국계가 이끄는 것이 맞느냐”는 미국 내 정치적 불편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소강된 분위기라고 전한다.
- 립 탄에 대해 언론은 유연하고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인텔은 2025년 3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주가 급등을 경험했다.
-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인텔 지분 10%를 인수해 주요 주주가 되었고, 엔비디아도 50억달러를 투입해 인텔 지분 4%를 확보하며, 양사 협력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파운드리·협력의 현재 관전 포인트
- 엔비디아의 일부 GPU 물량이 인텔로 분산된다면 공급망 다변화와 엔비디아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 예를 들어 고급·최신 공정 제품은 TSMC, 일부 표준형 제품은 인텔 생산 같은 이원화 구조도 가능성으로 거론된다.
- 다만 보도에 따르면 시험 생산 후 칩 테스트가 중단됐다는 이야기도 있어,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 칩을 본격 생산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 그와 별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칩 생산, 애플 일부 칩 위탁 가능성 등으로 파운드리 사업이 일정 수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존재한다.
6. 결론: 인텔 부활 가능성에 대한 시각
- 인텔은 PC 시대를 연 절대군주였으나, 모바일·AI·GPU 전환 시기에 연속적인 오판과 비용 중심 경영으로 핵심 기회를 놓치면서 경쟁력을 상실했다.
- 현재는 미국 정부와 엔비디아가 주주로 들어오고, 새 CEO 아래 파운드리·AI 반도체 생태계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으나, 아직 성공을 단정하기는 이른 단계라는 평가다.
- 엔비디아도 과거 위기가 있었듯 기업의 미래는 단정할 수 없고, 특히 보호무역·미국 정부 지원, 정부가 주주라는 사실은 인텔에게 구조적으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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