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0. 09:27ㆍ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이 영상은 수면 AI 스타트업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가 3번의 실패 끝에 기업가치 1,000억짜리 회사를 만들며 얻은 핵심 통찰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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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이슬립과 비즈니스 모델
- 에이슬립은 **스마트폰 마이크**만으로 수면을 측정해 진단하고, 이 데이터를 다른 기업에 제공하는 A3 플랫폼을 운영한다.
- 별도의 소비자용 서비스로 수면 측정 앱 ‘슬립루틴’을 서비스하며, 설립 3년 만에 투자 유치와 함께 기업가치 약 1,000억을 돌파했다.
- 현재 LG전자, KBS 케어, 삼성생명, 필립스 등 10개 이상 도메인의 국내외 기업들이 에이슬립의 수면 데이터 솔루션을 도입해 제품·서비스에 결합하고 있다.
- 어떤 앱이든 마이크로 수면 소리를 녹음하면, '서버'에서 이를 분석해 깸/수면/얕은 수면/깊은 수면 및 이상 징후를 판별한 뒤 결과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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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창업 이전: 교육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과 첫 실패
- 어릴 때부터 “0이라는 숫자”가 왜 존재하는지, 왜 이렇게 쓰는지 같은 **‘왜(Why)’ 중심의 호기심**이 강했고, 인도까지 혼자 가서 0의 근원을 찾아볼 정도로 탐구심이 컸다.
- 기존 교육이 ‘하우(How) 중심’이라고 느끼며, ‘왜(Why) 중심’의 교육을 하는 학교를 직접 세우려 했으나, 강원도 홍천에 학교를 세우는 데만 2,000억 이상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마주한다.
- 투자자들에게 “교육은 경험 기반의 Why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열심히 IR했지만, “나이도 젊고, 경험도 부족한데 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혁신하냐, 빌 게이츠가 와도 힘들다”는 반응만 돌아오며 프로젝트는 무산된다.
- 여기서 “큰 임팩트를 내려면 **명성과 돈**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깨닫고, 사회적 임팩트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창업**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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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첫 번째·두 번째 창업: 플랫폼 사업과 외로움의 교훈
- 첫 창업은 30대 대상 저가 법률 자문 플랫폼으로, 로스쿨 합격자 중 대형 로펌 진입을 준비하는 사람과 대중을 매칭해 ‘지식인처럼 가볍게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서비스였다.
- 서비스는 3개월 만에 10만 명 이상 다운로드될 정도로 사용자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법률 자문에는 본질적으로 **책임과 리스크**가 수반되는데, 제3자의 개입으로 비용만 낮추면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지는가”가 불명확해 규제·시정 조치를 받으며 사업이 실패한다.
- 이 과정에서 “혼자 하면 빠르게 할 수 있지만, 힘들 때 함께 뚫고 나갈 동료가 없다”는 **극도의 외로움**을 경험하고, ‘사업은 아이디어와 나 혼자만으로 되지 않는다, 거시환경과 팀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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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국 스타트업 경험: 현장이 최고의 전략
- 이후 정부 지원으로 미국에서 창업 또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합류하면서, 다섯 번째 아이디어였던 **체육관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팀에서 멘토와 함께 일하게 된다.
- 써니베일 체육관에서 농구를 같이 할 사람 8명을 모으면 8분의 1씩 비용을 내는 모델로, 그는 대표를 따라다니며 직접 고객을 만나 영업하는 현장을 계속 동행한다.
- 이전에는 책상에서 혼자 아이디어를 짜내던 방식과 달리, 이 멘토는 “항상 고객 앞에서 고민”하며 제품을 만들었고, 이 회사는 론칭 3~4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 40만 명에 도달해 나이키의 인수 제안을 받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 여기서 “성공하는 회사 초기에는 **민첩한 독립(ownership)**과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작은 팀도 빠르게 움직이면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인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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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I 기술 창업의 첫 시도: 배터리 불량 진단의 한계
- 한국으로 돌아와 “좋은 팀에 합류해보고 싶다, 기술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공지능 분야 대학원에 진학하고, 지도교수와의 대화 끝에 “연구로 끝내지 말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려면 사업을 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며 공동창업을 준비한다.
- 뉴스에서 “배터리 폭발로 4,000억 손실” 기사를 보고, 인공지능으로 배터리 불량을 조기에 잡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떠올려 제조사들을 찾아가 “충·방전을 세 번만 해도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실제 논문도 발표한다.
- 그러나 배터리 폭발은 생산공정뿐 아니라 사용자 과충전, 노후 사용 등 다양한 요인이 섞여 있어 단일 공정상의 데이터만으로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제조사 입장에서도 채택하기 애매한 ‘부분 솔루션’에 머무는 한계를 보인다.
- 이 경험을 통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딜리버리(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가 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고, 스타트업은 오래 걸리는 구조적 문제보다는 **당장 풀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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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슬립테크로의 피벗: ‘내 뇌피셜을 믿지 말자’
- 석사 졸업 즈음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여해,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가 아니라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분야”를 찾아 돌아다니며 **데이터 기반으로 시장을 읽어야 한다**고 판단한다.
- 그 결과 가장 붐비던 곳이 바로 **슬립테크(Sleep Tech)**였고, 현장에서 모든 관련 기업을 리스트업하면서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를 하나씩 정리한다.
- 그는 “제 뇌피셜을 믿지 말자”는 원칙을 세우고, 한국에서 미국으로도 진출 가능한 슬립테크 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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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데이터 집착: 분당서울대병원 문을 두드리다
- 수면을 정량화하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수면검사(폴리솜노그래피) 데이터가 필수이지만, 병원과 기관 대부분에게 “데이터를 달라, 우리가 수면 정량화 기술을 만들겠다”고 요청했을 때 대부분 문전박대를 당한다.
- 이 때 그의 KPI는 “설명 듣는 시간을 1분, 3분, 5분으로 조금이라도 늘리는 것”일 정도로 집요하게 병원을 찾아다니는 것이었고, 진료도 직접 받아보고, 정부 채널도 활용하며 끝없이 요청을 반복한다.
- 극도로 집요한 태도 끝에 분당서울대병원이 환자 동의를 전제로 수면검사 중 수면 소리를 함께 모을 수 있게 허용했고, 1년 동안 의사의 진단(정답 데이터)과 수면 사운드를 쌓으며 AI 모델을 학습시켰다.
- 그 결과, 기존 착용형 기기보다 더 정확하게 수면 상태를 판별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었고, 의학 전문가들에게 보여주자 “이건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리만으로 수면을 진단하는 새로운 판이 열린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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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예쁜 쓰레기’가 되지 않기 위해: B2B 파트너십 전략
- 그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으면 **예쁜 쓰레기**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 체중이 70kg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은 초기에 의미가 있지만, 건강 관리처럼 **변화를 만들어낼 솔루션**이 함께 있어야만 가치가 크듯, 수면도 단순 측정이 아니라 개선까지 연결돼야 한다고 본다.
- 에이슬립은 수면 상태를 정확히 데이터화하는 것까지를 맡고, 수면을 실제로 개선하는 솔루션은 각 분야별 기업에 맡기며, 이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수면 데이터 인프라**를 공급하는 B2B 모델을 선택한다.
- 예를 들어, TV에 수면 결과를 띄워주는 서비스, 에어컨이 사용자의 수면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서비스 등 파트너 기업들이 고유 역량을 살려 수면 개선 서비스를 만들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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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수면 데이터의 미래와 ‘Sleep as a Service’
- 에이슬립은 자신들의 서비스를 단순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아니라 **Sleep as a Service**, 즉 수면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이 연결되는 생태계로 규정한다.
- 하루 24시간 중 8시간을 차지하는 잠은 지금까지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데이터**였지만, 앞으로 체중·키만큼이나 중요한 바이탈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인간을 데이터화하는 과정에서 수면 데이터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 전망한다.
- “잘 자기 위한 고민”을 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날 것이고, 에이슬립은 이들과 함께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토탈 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다음 스텝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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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개인 서사와 기업가 정신
- 그는 비교적 유복하게 자랐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가 해외 사업 중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며 “당연한 것들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고, 그 사건이 삶 전체의 기폭제가 되었다고 말한다.
- 이후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함과 강박이 생겼고, 사회에 대한 반항심과 함께 “돈을 많이 벌자”는 목표로 창업을 시작했다.
- 하지만 여러 실패와 팀 경험을 거치며 “나만 믿으면 된다”는 태도는 계속 깨졌고, 이제는 **함께하는 구성원과 관계**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 그는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삶의 큰 행복”이라 말하며, 당연하지 않은 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혁신을 만들었을 때의 보람에 중독된 상태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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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팀 철학과 ‘에이슬립 마피아’ 비전
- 이동헌 대표가 구성원들에게 늘 하는 말은 “모두가 사업가가 될 수 있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 에이슬립에서는 각자가 남들이 시킨 일을 수행하는 ‘직원’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문제 해결자(Problem Solver)**가 되기를 요구한다.
- 그는 에이슬립이 4년 안에 유니콘·데카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구성원들과 함께 스파르타 300처럼 깊게 문제에 파고들고, 실패를 겹겹이 밟아 나가는 여정을 하고자 한다.
- 장기적으로는 “에이슬립의 누군가”가 아니라 “에이슬립을 거친 각자가 수십만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에이슬립 마피아**”가 되는 생태계를 만들고, 수면을 넘어 인류가 가진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가들이 쏟아져 나오는 사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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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투자·사업 관점에서 볼 때의 핵심 포인트
- 문제 선정: 처음엔 교육, 법률, 배터리 등 거대한 문제를 다뤘지만, “구조적·복합적 이슈로 당장 풀기 어렵다”는 한계를 깨닫고, 지금은 “**짧은 시간 내 검증 가능한, 데이터 중심 문제**”인 수면 정량화에 집중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시장 검증 방식: CES에서 “내가 재미있는 분야” 대신 “사람이 몰리는 곳”을 보며 시장을 찾고, 슬립테크 기업들의 Pain point를 리스트로 정리한 뒤 비즈니스 방향을 잡은 것은 전형적인 **고객·시장 중심 접근**이다.
- 모네타이즈 전략: B2C 수면 앱만으로는 수익성이 제한적인 반면, 가전·보험·헬스케어 기업에 수면 데이터를 제공하는 B2B 모델은 **스케일과 진입장벽**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 조직 문화: ‘모든 구성원을 사업가이자 문제 해결자로 키우겠다’는 에이슬립의 인재상은,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양산하는 **창업자 인큐베이터 역할**까지 염두에 둔 설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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