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의 '재귀성'과 과학적 방법론 '칼 포퍼'의 반증 가능성

2026. 1. 15. 12:18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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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가 자신의 투자 철학인 재귀성(Reflexivity) 이론을 설명할 때 인용하는 과학적 방법론은 그의 스승이었던 철학**칼 포퍼(Karl Popper)**의 **'반증 가능성(Falsifiability)'**입니다.

기억하고 계신 "반증할 수 없으면 과학이 아니다"라는 말이 정확합니다. 소로스가 이를 어떻게 설명했는지 핵심 내용을 정리해 드릴게요.


1. 과학의 정의: 반증 가능성

칼 포퍼에 따르면, 어떤 이론이 '과학적'이려면 그 이론이 틀렸음을 증명할 수 있는 조건(실험이나 관찰)이 존재해야 합니다.

  • 과학적인 것: "모든 까마귀는 검다" (흰 까마귀가 한 마리라도 발견되면 이 이론은 즉시 반증되므로 과학적입니다.)
  • 비과학적인 것: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 봐, 내 말이 맞지?"라고 사후에 끼워 맞출 수 있는 이론은 과학이 아니라 **도그마(독단)**나 신앙에 가깝다고 봅니다.

2.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트에 대한 비판

소로스는 칼 포퍼를 인용하며 마르크스주의정신분석학을 비판했습니다.

  •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는 자신의 이론이 '과학적 사회주의'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붕괴할 것이라는 예언이 틀렸을 때, 추종자들은 이론을 수정하는 대신 "아직 때가 안 됐다"거나 "제국주의 때문에 늦어지는 것"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틀렸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는 과학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 종교적 예시: 예수 그리스도나 신의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은 신의 뜻이다"라는 문장은 세상의 어떤 사건으로도 반증할 수 없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은혜이고, 나쁜 일이 생기면 시련이라고 설명해버리기 때문입니다.

3. 소로스가 이 개념을 투자에 적용한 방식

소로스는 경제학이 물리학처럼 완벽한 과학이 될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1. 가을성(Fallibility): 인간은 세상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으며, 우리가 가진 지식은 언제나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2. 재귀성(Reflexivity):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이 실제로 시장 가격에 영향을 주고, 그 가격이 다시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주어 거품(Bubble)을 만듭니다.

소로스는 자신이 세운 투자 가설이 시장에서 **반증(주가가 예상과 다르게 움직임)**되는 순간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는 자신의 가설이 틀렸음을 빨리 인정하고 포지션을 정리했기에 큰 손실을 피하고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소로스에게 과학이란 **"끊임없이 비판받고 반증될 준비가 되어 있는 열린 체계"**를 의미합니다. 마르크스나 종교처럼 절대적인 진리를 주장하며 반증을 거부하는 것은 '열린 사회'를 위협하는 위험한 요소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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