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AI 스타트업 데카곤(Decagon) CEO 제시 장(Jesse Zhang)의 인터뷰
2025. 12. 24. 14:29ㆍ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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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97년생 AI 스타트업 데카곤(Decagon) CEO 제시 장(Jesse Zhang)의 인터뷰로,
① 데카곤의 사업 내용, ② 아이디어 발굴·제품화 과정, ③ 창업가로서의 커리어와 사고방식, ④ 실리콘밸리·AI 투자 환경, ⑤ 조직문화·워크스타일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youtube
1. 데카곤과 AI 에이전트 사업
- 데카곤은 대기업용 AI 고객센터 에이전트를 만드는 회사로, 항공사 등을 예시로 들며 “첫 접점”을 AI가 맡아 항공권 예약·좌석 업그레이드·포인트 문의 등 거의 모든 상담을 처리한다고 설명한다.youtube
- 24시간, 다국어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응대하며, 단순 FAQ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업무를 처리하는 실질적인 컨시어지 역할을 지향한다.youtube
- 본질적으로는 “가장 똑똑하고 인간 같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대화형 AI 엔진을 만드는 회사”라고 규정하며,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마케팅·리텐션·전환 유도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대화 영역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본다.youtube
2. 아이디어 발굴과 제품-마켓 핏 탐색
- 공동 창업자와 함께 “큰 기술 변화(이번에는 AI)가 오면 정말 좋은 아이디어는 소수”라는 전제에서, 그 소수를 찾기 위해 고객 인터뷰를 집요하게 반복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말한다.youtube
- 초기에 하루를 미팅으로 꽉 채워 은행·리테일·테크 기업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를 만나 “무엇이 진짜 ROI가 나오는 AI 투자처인가”를 묻고, 밤에 바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다음날 들고 가서 피드백을 받는 사이클을 몇 주간 반복했다.youtube
- 여러 유즈케이스가 거론됐지만, 실제 ‘돈을 크게 쓸 수 있는 영역’은 콜센터·컨택센터였고, 고객들이 “우리 콜센터에 천 명이 있는데 여기서 뭔가 해줄 수 없겠냐”고 계속 밀어붙이면서 자연스럽게 현재의 방향이 정해졌다고 설명한다.youtube
3. 기술 스택과 차별화 포인트
- 데카곤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 위치하며, OpenAI·Anthropic·Google 등 다양한 LLM을 쓰면서도 필요할 때는 자체 모델을 파인튜닝해 사용한다.youtube
- 특히 음성 에이전트는 사람처럼 들리면서 지연(latency)이 거의 없는 응답 속도가 중요해, 더 작고 빠른 자체 모델을 만들어 최적화한다고 말한다.youtube
-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는 “비개발자도 쓰기 쉬운 제품”을 꼽으며, 기존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이 엔지니어·테크 리소스를 많이 요구하는 반면, 데카곤은 모델의 직관성과 자연어 인터페이스에 맞춰 전체 제품을 설계해 ‘접근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한다.youtube
4. 자금 조달, 이전 창업 경험, 멘토
- 데카곤은 약 2억 3,100만 달러를 조달해 15억 달러 밸류에이션을 받은 상태인데, 라운드 대부분이 “투자자들이 먼저 제안(preempt)”해 온 형태였고, 자신들은 오히려 너무 높은 밸류에이션에 소극적이었으나 사업이 성장하면서 시점이 맞을 때만 받았다고 말한다.youtube
- 이전에는 게임 영상 캡처 스타트업 ‘Loki’를 창업해, 게임 내 플레이를 자동으로 캡처·편집·공유하는 일종의 “가상 경험용 스냅챗”을 만들었고, 이 회사를 포켓몬 GO 제작사 나이언틱(구글에서 스핀오프)에 매각했다.youtube
- 하버드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수학 경시·수학 경쟁이 일상인 꽤 ‘하드코어’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회상하면서, 이런 배경이 데카곤의 경쟁적이고 성과 지향적인 문화에도 녹아 있다고 말한다.youtube
- 롤모델·멘토로는 데이터브릭스의 알리(CEO)를 가장 존경하는 창업자 중 한 명으로 꼽고, 자신의 이사회 멤버이자 투자자인 ‘RF from Bain’이 풍부한 창업·투자 경험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언급한다.youtube
5. 사업 운영(고객 찾기, 상업적 기회 평가), 상업적 감각, 세일즈
- 뛰어난 기술·수학 능력과 ‘사업 운영’은 완전히 다르다며, 많은 초엘리트들이 사업을 잘할 잠재력이 있지만 상업적 감각(커머셜 센스), 즉
- 고객을 어떻게 찾고
- 좋은 상업적 기회인지 어떻게 평가하며
- 세일즈·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를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youtube
- 이런 감각은 학교·MBA에서 가르쳐주지 않고, 실제 현장 경험이나 선배 창업자에게서 배우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youtube
- 엔터프라이즈 세일즈는 특히 어렵고, 데카곤의 경우 대규모 콜센터·AI 전환을 담당하는 임원 레벨에서 탑다운으로 추진되는 전략적 프로젝트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한다.youtube
6. 경쟁, 조직문화, 워크스타일
- 실리콘밸리가 치열하다는 질문에, “어떤 커리어든 경쟁적이긴 마찬가지”라며, 경쟁은 팀에 불을 붙이고 ‘이기는 문화’를 만드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youtube
- 회사 핵심 원칙 중 하나가 우승자 마인드셋(winner’s mindset) 이며, 직원들은 이기는 것을 즐기고 매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youtube
- 전원 오피스 근무를 기본으로 하며, 고투마켓 팀은 조금 일찍, 엔지니어는 조금 늦게 와서 늦게까지 일하는 패턴이 많고, 점심·저녁을 함께 하며 한 공간에서 밀도 있게 일한다는 분위기를 전한다.youtube
- 중국식 996(9시~9시, 주 6일) 문화와 비교하며, 시간 자체를 강제하기보다는, 미션과 경쟁 환경을 진심으로 믿고 즐기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일을 하게 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youtube
7. AI 투자 사이클과 데카곤의 지향점
- 최근 2~3년간 AI에 돈이 쏟아지는 현상에 대해, AI가 변혁적이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실제로는 소수의 ‘진짜 세대 교체급’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고, 지금은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초기 단계라고 진단한다.youtube
- 펀드 입장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모았고, 가장 큰 변화를 만드는 곳이 AI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분야로 자금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 창업자들은 이럴수록 밸류에이션만 키우기보다 재무·조직 운영에서 절제와 규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youtube
- 장기 목표를 묻자, 단기적인 엑싯·M&A보다는 “세대를 대표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이미 한 번 엑싯을 경험했기 때문에 다시 단기 매각을 할 생각은 없고, 팀과 투자자 모두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는 거대한 독립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다.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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