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영화관까지 삼키는 넷플릭스, 떨고 있는 영화계

2025. 12. 22. 15:03부자에 대한 공부/성공한 부자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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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초대형 계약 체결을 발표한 넷플릭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영화 및 스트리밍 사업을 720억 달러(105조)에 인수 합의 발표.

워너 브라더스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스튜디오.

102년 역사의 워너 브라더스는 할리우드에 남은 빅 5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유니버셜, 파라마운트, 소니 픽쳐스)

창업주 워너 4형제가 만듦.

(1923년 설립, 영화관/배급 사업, 방송/음악/출판 확장)

ex) 슈퍼맨, 배트맨,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

 

현재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로 합쳐진 상태.

- HBO(유료 케이블), CNN, TNT(케이블), TBS(케이블), 카툰, 네트워크, DC 스튜디오 등등.

 

이중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의 콘텐츠 사업만 인수를 선언.

(HBO, HBO MAX, DC 스튜디오, WB 같은 방대한 영화와 TV 프로그램 라이브러리)

HBO : 프렌즈, 왕좌의 게임, 밴드오브브라더스 등.

DC 유니버스 : 슈퍼맨, 배트맨 등등.

인수에 성공하면 디즈니를 뛰어넘는 할리우드 최대 콘텐츠 공룡이 될 수 있음.

이번 거래만 성사되면 매출 기준으로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 중 1위.

 

넷플릭스는 사실 이정도 대규모 인수를 한 적이 없음.

이유는 당연하게도 그 돈 줄 바에 내가 만들면 되기 때문.

 

그럼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넷플릭스가 영화 스튜디오를 왜 인수할까?

 

2010년부터 시작된 두 기업의 악연.

'타임워너(당시 이름, 타임스 발행사)는 넷플릭스를 쇠퇴하는 스타로 본다!'

넷플릭스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타임워너 CEO.

'알바니아 군이 세계를 장악하게 될까요?'

당시 넷플릭스는 라이선스 계약(제작사에 큰돈을 지불)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었음.

(오리지널 콘텐츠 전무)

 

이후 넷플릭스는 오리지날 콘텐츠에 뛰어듦.

정치 드라마 '하우스오브 카드'에 두 시즌 분량의 제작을 약속.

(전례 없는 규모인 1억 달러 제시)

2017년 넷플릭스는 더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엄청난 부채를 감수.

(당시 하우스 오브 카드는 1억 달러의 도박으로 불)

위험을 감수한 베팅은 대성공.

이에 질 수 없는 타 콘텐츠 제작사들도 속속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넷플릭스는 콘텐츠 전쟁을 선언.

그리고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넷플릭스의 일방적인 승리.

배우 쿠스 전 CEO는 당시 발언을 경솔했다고 말했고

실제로 얼마나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는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힘.

 

거래 성사 후 유튜브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전쟁의 승리를 거머쥐고 유튜브와 경쟁 중.

원래 지상파와 케이블 TV의 고객을 빼앗았던 넷플릭스는

최근 미국 시청시간 점유율을 유튜브에 뺏기고 있음.

 

생각해 보면 미국은 독점 문제에 대해 매우 엄격함.

ex) 법무부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반독점 소송 제기.

 

만약 무산될 경우 8조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겠다는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HBO MAX의 가입자의 75% 이상이 이미 넷플릭스에

가입되어 있어 경쟁사가 아닌 보완 서비스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

 

사란도스 CEO는 경쟁 상대는 사실 빅테크라고 주장.

(넷플릭스에는 방송망이나 케이블 채널이 없음)

넷플릭스는 월가에서 대출(브리지 금융)을 잔뜩 받아옴.

 

워너 브라더스는 2025년에도 상당한 흥행을 기록한 영화 제작사.

이번 인수로 영화산업에 타격이 클 것 같다는 우려.

(자체 플랫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극장 업계를 중심으로 강력한 반발이 감지되는 상황.

ex) 미국 작가조합, 할리우드 노조, 미국 감독조합, 배우조합 등.

 

사란도스 CEO : 우리는 할리우드를 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구하려 한 건 극장이라는 경험임)

소비자들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집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극장은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

넷플릭스는 영화 사업을 핵심 사업이 아닌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것.

 

파라마운트는 적대적 인수를 선언함.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공개매수 개시 = 돈 싸움)

관련 수장은 데이비드, 데이비드의 아버지는 래리 앨리슨(오라클 회장, 300~400조 자산가)

넷플릭스의 (안)보다 불확실성이 덜하고 비싸게 사줌.

앨리슨 가문과 레드버드 캐피털이 지원(BoA, 시티, 아폴로가 부채 조달 전액 확약).

파라마운트 : 우리는 전체를 통으로 다 사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트럼프의 사위 쿠슈너가 설립한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

1981년생, 이방카 트럼프와 결혼, 1기 행정부 당시 대통령 수석 고문.

지난 8월, 비디오 게임사 EA 대형 매각의한 가운데 있던 인물.

360억 달러 자기자본, 200억 달러 JP모건 대출로 조달된 규모의 인수.

(사우디 국부펀드가 인수)

그런데 이번 딜에서는 빠지겠다고 선언.

 

트럼프 : CNN 처리를 문제 삼음, 반드시 매각되어야한다!

문제는 넷플릭스의 장바구니에 CNN(케이블 TV 사업 부문)이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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