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겪는 하락장, 힘들수록 정신 차려야 한다! [최준철의 같이하는 가치투자 6화] f.박성진 대표

2025. 12. 10. 12:16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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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하락장에 처음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에게 “기다릴 수 있는 가치투자자”의 마인드와 실천 방향을 정리해 주는 내용이다.

## 하락장을 대하는 기본 자세
- 투자 성과는 공부 30%, 기다림 70%라고 강조하며, 최소 3년 이상을 전제로 투자해야 정상적인 주식투자라고 본다.  
- 빅쇼트 사례를 들어, 수년간 손실과 조롱을 버틴 끝에 성과를 낸 것처럼, 단 1년 남짓 조정이 왔다고 지치는 태도는 장기투자와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 폭락을 피했다가 다시 바닥에서 정확히 재진입하는 ‘두 번의 타이밍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내려갈 때 주식이 없었다면 반등했을 때도 주식이 없다!)하므로, 자산배분으로 시장을 재단하려 하기보다 항상 일정 비중은 주식에 두고 종목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악재·매크로를 보는 태도
-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금리급등, 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 브렉시트 등 위기는 항상 있었고, 지나고 보면 “그 정도 위기는 늘 있었다”는 수준인 경우가 많다고 본다.  
- 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려 하기보다, 개별 기업이 그 위기를 버텨낼 재무구조·가격경쟁력·시장지위가 있는지를 보는 것이 훨씬 변수가 적고 예측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경제전망에 시간을 쏟으면 공포에 사로잡혀 탑다운 의사결정으로 오히려 투자를 망칠 수 있으며, 신문은 “세상에 이런 일이 있구나” 정도로 읽고, 각 뉴스가 보유기업에 미치는 영향만 간단히 점검하는 수준이 좋다고 말한다.  

## 개인투자자의 전형적 실수와 심리
- 동학개미 열풍 당시 “투자는 쉽게 돈 버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퍼졌고, 지금 그 후유증으로 지치고 떠나는 개인이 늘었다고 진단한다.  
- 개미들의 고질적 패턴은 “짧게 먹고 크게 잃는 것”이며, 손실이 회복되는 구간에서 대부분을 정리해 버려 이후의 큰 상승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 현금 비중을 높이고 하락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결국 부정적 정보만 수집하며 논리를 강화하다가, 다시 못 들어오고 영원히 격차가 벌어지는 경우를 자주 봤다고 말한다.  

## 가치투자에 대한 오해와 철학
- 버핏의 “돈을 잃지 마라”는 말은 ‘매 순간 손실 회피’가 아니라, 수익만 보지 말고 리스크를 먼저 점검하라는 뜻으로, 자신이 설정한 시간 프레임 안에서 원금을 지키라는 의미에 가깝다고 해석한다.  
- 기업가치는 하나의 정밀한 숫자가 아니라 범위(예: 1000억~2000억)에 가깝고, 상식과 업황의 상·하 국면을 보며 러프(범위)하게 추정하는 것이지 엑셀과 수식으로 소수점까지 맞추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 가치투자 = 버핏 복제는 잘못된 생각이며, 월터 슐로스 등 각자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17명 가치투자자를 소개한 책을 예로 들며, 자신의 기질과 강점에 맞는 가치투자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 현재 국면·가치주 사이클 인식
- 지금 국면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와 비슷하게, 꿈·PDR에 열광하던 성장주가 70~80% 급락하고, 실적과 현금흐름이 있는 기업들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세대교체” 국면으로 본다.  
- “가치주 사이클이 돌아왔다”기보다는 “시장이 가치를 꼼꼼히 따지기 시작했다”에 가깝고, 쿠팡·아크ETF 등의 주가 조정을 그 상징으로 언급한다.  
- 인플레이션 우려로 전체 시장은 힘들지만, 이 와중에도 실적이 좋은 기업은 거꾸로 오르는 것을 보면, 시장 기능이 마비된 것은 아니며 여전히 이익이 가격을 이끈다고 평가한다.  

## 구체적 투자 아이디어 프레임
- 원자재 급등으로 마진이 망가진 기업(타이어, 일부 제조업 등)에 역발상으로 주목한다.  
  - 원자재는 급등 후 공급 확대로 결국 급락하는 경향이 있고, 제품 가격은 한번 올리면 잘 안 내려오기 때문에, 원가가 내려갈 때 이익이 폭발적으로 개선되는 구조를 노리는 방식이다.  
- 경쟁사 수가 줄어들며 과점화되는 산업(시멘트, 골판지, 빙과, 일부 음식료 등)을 선호한다.  
  - 급자 측 협상력이 올라가고 가격 전가력이 생기면서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존 비즈니스를 탄탄히 하면서, 신사업·신제품을 준비하는 기업을 좋아한다.  
  - 현재 주가가 기존 사업 가치도 반영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이 성공하면 이익 증가 + 밸류에이션(멀티플) 리레이팅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어 장기 초과수익의 원천이 된다고 본다.  

##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
- 한국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싼 기업이 많다’는 점과, 한국인이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현업 정보를 미국인보다 훨씬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본다.  
- 미국 대표 소비재(나이키, 코카콜라, 루루레몬)를 “잘 안다”고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도, 한국에서 삼성전자만 아는 것과 비슷한 착각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진짜 강점은 언어·네트워크·현장접근성이 높은 자국 시장이라고 본다.  

## 개인투자자에게 주는 핵심 조언
- 해야 할 일:  
  - 주식시장에서 수익은 “변동성을 견딘 대가”임을 분명히 이해해야 하며, 심리적으로 -50% 하락도 각오할 수 있어야 하고, 빚이 아닌 여유자금으로만 투자해 재정적으로도 버틸 수 있어야 한다.
- 하지 말아야 할 일:  
  - 조급함에 휘둘려 짧게 먹고 크게 잃는 패턴을 반복하지 말고, “올 크리스마스면 오르겠지” 식의 낙관에 매달리기보다,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고도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스톡데일 패러독스 인용 : 살아남아 자유를 되찾을 것이라는 궁극적인 믿음은 굳건히 지켰지만,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근거 없는 희망 대신 매일매일의 고통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대처)

요약하면, 이 영상은 “위기·하락장일수록 매크로 예측은 줄이고, 좋은 기업과 자신의 기질에 맞는 가치투자 방식을 정한 뒤, 최소 3년 단위로 변동성을 견딜 준비를 하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확인시켜 주는 내용이다.

출처
[1] 처음 겪는 하락장, 힘들수록 정신 차려야 한다! [최준철의 같이하는 가치투자 6화]  f.박성진 대표 https://www.youtube.com/watch?v=Y73HDQwZ-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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