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0. 09:57ㆍ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 1. 세상·시장에 대한 전제(복잡계와 예측 불가성)
- 코로나의 발생, 코스피 1400→3200 급반등, 금융위기를 맞힌 루비니 교수(2008년 금융위기를 맞춘 사람, 닥터둠)조차 코로나 이후 반등은 틀린 사례를 보여며, “세상과 시장은 복잡계라 체계적인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전제한다. [1][2]
- 복잡계 비유로 이중 진자·모래더미 실험을 들며, 아주 작은 변화가 거대한 결과를 만들 수 있고, 어떤 작은 사건이 대폭락·대호황을 촉발할지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임계점)한다. [2][1]
- 동조 실험(줄 길이 맞추기 실험)을 통해, 인간은 다수의 선택에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며 ‘모래알’을 쌓는 존재이고, 비트코인·강남 아파트 열풍도 이런 군중심리의 결과라고 본다. [3][1]
## 2. 인간 인지 한계와 가치투자의 출발점
- 오랜 기간 EPS가 늘어난 기업(예: 아모레퍼시픽) 그래프를 제시하고, 대부분 사람은 그 추세(경로 의존성)가 계속될 것이라 보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어느 시점에서 실적이 꺾인다고 지적한다. [4][1]
- 자전거 그림 실험처럼, 평생 봐온 것이라도 구조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잘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강조한다. [1][2]
- 소크라테스를 인용해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진짜 지혜”라며, 가치투자의 출발은 ‘미래와 경제를 잘 모른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2][1]
## 3. 탑다운 vs 바텀업, 왜 가치투자인가
-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믿는 투자자”는 투자를 수익률 게임으로 보고, 거시 전망·시장 타이밍(지금이 꼭지인가, 바닥인가)에 집착하는 탑다운을 택한다고 설명한다. [5][1]
- “미래를 모를 수 있다고 인정하는 투자자”는 예측보다 리스크 관리와 ‘틀려도 버틸 구조’를 중시하며, 개별 기업 분석 중심의 바텀업 가치투자를 선택한다고 말한다. [6][1]
- 주식시장의 방향·금리·환율·섹터 사이클을 맞히려 하기보다, “특정 기업이 위기에도 망하지 않고 3년 후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하는 방식이 자신이 선택한 방법이라고 밝힌다. [5][1]
## 4. 참 좋은 여행 케이스: 가치투자 프로세스
- ‘참 좋은 여행’의 과거 실적을 보면, 호황기(황금연휴)엔 영업이익 약 149억, 일본 불매운동으로 어려웠던 해에도 약 70억을 벌어, 상황에 따라 70~150억 이익을 내는 구조로 보인다고 정리한다. [4][1]
- 코로나 폭락 때 시가총액이 400억대까지 내려왔는데, 이는 연간 10억을 벌 수 있는 빵집을 40억(4년이면 원금 회수)에 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저평가라고 해석한다. [1][5]
- 회사는 현금 1000억(자산 매각 차익), 연간 고정비 300억 수준으로 3년 이상 버틸 수 있고, 위기 시 비용 절감·고객관리·헝가리 유람선 사고 때의 뛰어난 위기 대응과 만족도 조사 결과(대형사보다 높음)를 근거로, “코로나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 한 살아남아 큰돈을 벌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한다. [4][1]
- 탑다운 방식이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V자·U자·L자 반등일지, 어느 섹터가 먼저 오를지”를 맞추려 하는 반면, 본인은 “망하지 않을 기업을 헐값에 사서 3년 이상 기다리는 전략”을 택했다고 대비시킨다. [2][1]
## 5. 코오롱티슈진 vs 종근당: 안전마진과 리스크 관점
- 코오롱티슈진은 매출 몇백억·영업적자 수백억인데도, 인보사 매출을 장밋빛으로 가정하고 전 세계 환자 수를 곱해 영업이익 1조 이상을 상정, 시총 2~3조를 정당화했지만, 핵심 성분 허위 기재가 드러나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사례로 제시한다. [1][4]
- 많은 투자자가 “내가 계산한 가치가 맞으면 얼마나 벌 수 있나”에만 집중하고, “틀릴 때 얼마나 크게 잃는가”를 거의 생각하지 않는 것이 치명적 오류라고 비판한다. [7][1]
- 종근당은 매출 약 1조 9천억, 이익 2천억 수준에서 1천억 이상을 R&D에 투자(투자를 빼면 영업이익이 높은 편)하고도 7~8백억 이익이 남는 구조로, 시총 9천 억대(약 PER 12배) 면 “신약이 모두 실패해도 크게 잃기 어렵고, 일부만 성공해도 가치가 크게 뛸 수 있는 비대칭 구조”라고 설명한다. [4][1]
- 가치투자의 핵심을 “내가 틀려도 크게 잃지 않는 구조(다운사이드) 점검 → 그다음에 맞았을 때의 업사이드 보는 순서”로 정리한다. [6][1]
## 6. 분산투자, 변동성, 심리(손실회피)
- 아무리 안전마진이 커 보여도 예측이 빗나갈 수 있으므로, “몰빵은 자기 철학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 보며, 복수 종목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명확히 말한다. [5][1]
- 참 좋은 여행도 실제로는 700~800억 시총 구간에서부터 매수했는데, 400억까지 4분의 1 토막이 났던 경험을 들려주며, 이런 극단적 하락은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1][4]
- 하루에 30% 폭락 후 20% 급반등 하는 차트를 보여주며, 변동성이 크다고 ‘위험’이라 단정하기보다, 기업과 가치가 확실하면 변동성은 계절 변화처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8][1]
- 손실회피 성향(같은 10만 원이라도 잃는 고통이 따는 기쁨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성향)이 주가를 자주 볼수록 더 강해져, 결국 하락 국면에서 손절을 부르는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3][1]
- 신세계 주가가 9년간 70배 오른 예를 들며, 1년에 한 번만(연단위) 보면 대부분 상승 구간으로 인식하지만, 일·월 단위로 보면 하락 구간이 반복되어 심리적으로 견디기 어려워진다고 분석한다. [8][1]
- 그래서 버핏의 “-50% 폭락을 못 견디면 주식하지 말라”는 말을 인용하며, 가치투자자는 주가 확인 빈도를 줄이고 기업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9][1]
## 7. 자신의 투자 기준·스타일
- 자신과 다른 가치투자자(예: 김현준 대표 등)도 각자 중시하는 포인트가 다르듯, 가치투자 안에서도 스타일은 다양하지만, 본인은 “3년 후 지금보다 실적이 훨씬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기업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말한다. [6][1]
- 삼성전자는 훌륭한 기업이지만 본인 능력으로 3년 후 실적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 분석이 가능한 범위(예: 참 좋은 여행 같은 여행업, 종근당 같은 제약 등)에 한정해 투자한다고 밝힌다. [4][1]
- 분산투자 범위(10 종목 vs 20 종목 등)는 투자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몰빵은 아니다”라는 점만은 대부분 가치투자자가 공통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정리한다. [5][1]
## 8. 운·실력·시간에 대한 관점
- 투자는 복잡계라 운과 실력이 모두 작용하는 영역이며, 단기 성과는 운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본다. [7][1]
- 전통적 표현 ‘운7기3’에 대해, “실력이 기반이 된 상태에서 운이 왔을 때 그 기회를 크게 살려내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재해석하며, ‘기3운7’에 가깝다고 말한다. [2][1]
- 핵심 메시지는 “실력을 꾸준히 쌓아두면, 언젠가는 시장이 크게 오판한 가격(참 좋은 여행 같은 기회)이 반드시 오고, 그때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연을 마무리한다. [5][1]
체크리스트 : ① 내가 모르는 걸 인정했는가 ② 3년 후 실적 가시성 ③ 다운사이드·버틸 재무력 ④ 분산 정도 ⑤ 주가 확인 빈도 등
출처
[1] [부자수업풀강연] 나는 왜 가치투자자가 되었나 |박성진 대표 https://www.youtube.com/watch?v=aWb2SQRWh-c
[2] 가치투자자라면 읽어볼 대표작들, "안전마진"의 진짜 의미... https://www.youtube.com/watch?v=owQ1PVKA5sQ
[3] 나는 가치 투자자인가? https://blog.naver.com/jeunkim/222693918718
[4] 박성진 대표님 강연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sanda98/223425324075
[5] 가치투자 철학과 방법론 https://buffettlab.co.kr/news/view2.php?idx=3485&mcode=m101qtg2
[6] 박성진 대표, '적당한 기업'을 '탁월한 가격'에 사라 https://www.buffettclub.co.kr/article_201903/
[7] “누구랑 싸우고 있는가?”… 게임의 본질 알아야 살아남는다 https://economy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07/2022110700034.html
[8] <가치투자와 안전마진의 철학>, 이언투자 박성진 대표 강의 요약 https://blog.naver.com/lazyfellow/221591506476
[9] “남들 팔 때 싸게 사서, 남들 살 때 파는 게 가치투자” https://www.chosun.com/economy/2022/09/28/R4DVTUN7GNCT5PMKEZGFBFKKUQ/
[10] 투자 대가들이 말하는 가치투자 | 박성진 대표#1 [도기책방] https://www.youtube.com/watch?v=D1sy8zyDOZQ
[11] 수많은 기업 속에서, 미래 가치 투자의 안목을 넓히는 법. 박성진 EP. 1... https://www.youtube.com/watch?v=qz-5ImGzemA
[12] 성장주, 가치주 따지지 말고 100% '이렇게' 투자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R0sPkZwjhx8
[13] 가치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https://www.youtube.com/watch?v=TMKAo1dRKZg
[14] [성공예감 별책부록] 전설로 남은 가치투자 대가들, 그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가치투자자의 탄생⟫ - 이상건 센터장 (미래에셋증권 투자와 연금센터) https://www.youtube.com/watch?v=XpTtWBG7c64
[15] [FULL] 돈, 성공, 인생, 인간에 대한 불멸의 법칙 [돈의 심리학]의 그... https://www.youtube.com/watch?v=c9Lkj4nQbd8
[16] 가치투자자의 탄생 - 17인 가치투자 고수들의 투자법 핵심 정리 https://blog.naver.com/yminsong/222833901112
[17] "가치투자"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 https://www.youtube.com/watch?v=TEqP0c1dEN4
[18] 가치투자란?...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인터뷰)_이지혜 경제쇼 YO https://www.youtube.com/watch?v=enjMR5DRMeg
[19] [4주년] 롱블랙 피플, 많이 변하셨네요. https://www.longblack.co/anniversary4
[20] [퇴근길 Page2] 가치 투자자 박성진 대표가 말하는 전업... https://www.youtube.com/watch?v=IhqE2bkqW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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