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식열전에 나타난 돈 버는 세 가지 단계
2025. 11. 19. 16:30ㆍ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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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司馬遷)의 역사서 **『사기(史記)』**에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통찰은 주로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화식열전(貨殖列傳)」**에 담겨 있습니다.
「화식열전」은 돈을 번 사람들의 일화를 통해 부(富)를 축적하는 원칙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2천 년이 지난 현대의 투자 및 사업 원칙과도 놀랍도록 일치합니다.
다음은 사마천이 제시한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단계별 원칙과 투자 철학입니다.
💰 화식열전에 나타난 돈 버는 세 가지 단계
사마천은 재산의 규모에 따라 돈 버는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 단계 | 원칙 (한자) | 의미 | 현대적 해석 |
| 1단계 (종잣돈이 없을 때) | 無財作力 (무재작력) | 재산이 전혀 없을 때는 몸을 움직여 돈을 벌어라. (무일푼으로 시작) | 육체 노동, 창업 초기 본인이 모든 일을 해내는 것. 절약과 부지런함을 통해 종잣돈을 만든다. |
| 2단계 (종잣돈이 모였을 때) | 少有鬪智 (소유투지) | 약간의 재산이 모였으면 머리를 써서 투자하고 불려라. | 투자 및 사업 수완을 발휘하여 자본을 효율적으로 증식시킨다. |
| 3단계 (큰 부를 이루었을 때) | 旣饒爭時 (기요쟁시) | 이미 큰 부자가 되었다면 세상의 때(흐름)를 잡아 큰 재산을 지키고 더 크게 만들어라. | 거시 경제의 흐름, 정책 변화 등 시대의 흐름을 통찰하여 기회를 선점하고 위기를 관리한다. |
📈 투자의 핵심 원칙
「화식열전」은 특히 당시의 성공한 거부(巨富)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투자 및 상업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1. 역발상 투자와 때(時)의 포착
- "남들이 버리면 나는 사고(人棄我取), 남들이 사들이면 나는 판다(人取我與)."
- 모두가 공포에 질려 팔 때 매입하고, 모두가 광기에 사로잡혀 살 때 매도하는 역발상 투자의 원칙을 강조합니다.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과도 유사합니다.
- "비쌀 때는 분뇨처럼 방출하고(貴出如糞土), 쌀 때는 보석처럼 매입하라(賤取如珠玉)."
- 가격 변동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과감한 실행력을 요구합니다.
-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들면 맹수처럼 달려든다(猛獸摯鳥之發)."
- 기회(時)가 왔을 때 망설이지 말고 독수리가 먹이를 낚아채듯 과감하게 결단하고 실행해야 부를 잡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2. 사람(人事)의 중요성
- "돈을 잘 버는 이는 사람을 적절하게 뽑아 때를 타게 만든다(擇人而任時)."
- 사업을 성공시키는 것은 결국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능력 있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등용하여 그들의 능력을 통해 시대의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했습니다.
- 동고동락의 자세: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벌어주는 직원 및 노동자들과 고락을 함께하고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며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3. 돈에 대한 인식
사마천은 당시 유교 사회에서 천시되던 상업과 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졌습니다.
- "돈은 정해진 주인이 없다.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재물이 모이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기왓장 부서지듯 흩어진다."
- 재물을 얻는 데는 특별한 직업이 있는 것이 아니며, 능력과 노력, 그리고 시대를 읽는 지혜가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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