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5. 22:33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여러분 친구가 자신에게 다가와 이런 말을 한다.
'아, 주말에 경마장이나 가볼까?'
그러면 당신은 미쳤냐고 열심히 번 돈 날리고 싶냐고 반응할 것이다.
그럼 친구가
'아니 그냥 경마장 가서 말 고르고 그 말 뚫어지게 쳐다보면 1등 하는 거 아냐?'라고 한다.
그러면 당신은 그게 말이 되냐고 쳐다본다고 그 말이 1등 하냐고라고 반응할 것이다.
그렇다.
당신이 주변에서 들은 '카더라 통신'에 의해서 피땀 흘려 번 돈을
투자하고 그냥 호가창을 뚫어지게 본다.
그게 앞의 친구가 말한 것이랑 뭐가 다른가?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경제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그 비즈니스 시장의 현재 규모와 커질 가능성은 무엇인지
PER, PBR, ROE 등 기초적인 지표는 무엇인지 등등
필수적인 정보는 알지도 못한채 덜컥 베팅을 해버린다.
도박을 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올라서 사고 내려서 판다'
모두가 하는 행동을 하면서 수익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호가창을 바라만 본다.
묻지마 투자를 하면 신념이 약하기 때문에 호가창을 볼 수밖에 없다.
여기서 문제는 돈이야 날리면 벌면 되지만 그동안의 '시간'과 그것의 '습관화'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의 기회비용을 몽땅 날릴뿐더러
그런 투자 방식이 '습관화'되어 고치지 못할 지경으로 갈 수가 있다.
백지이면 그림을 그리면 되는데 잘못 그려진 그림을 지우고 그리려는 게 더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투자 관련된 서적과 영상을 몽땅 읽어보고
실전 투자를 소소하게 겸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 수단과 철학, 방식을 찾아서 행해야 한다.
그것이 장기적인 투자자가 되는 첫 단추이다.
'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 > 나의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투자가 안전한 이유 (0) | 2022.01.07 |
---|---|
투자에서 인문학이 중요한 이유 (0) | 2022.01.06 |
호재 발표에 목숨 걸지마라 (0) | 2022.01.05 |
직장에서 최고가 될 것인가 직장 외에서 중간 이상이 될 것인가 (0) | 2022.01.04 |
부동산 가격 많이 올랐으니 이제 떨어지는 게 맞다? (0) | 2022.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