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필립 피셔의 '사실 수집'

2021. 12. 6. 12:36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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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실 기업 조사를 잘하지 않습니다.

자본 배분(Allocationg Capital) 일을 많이 하다 보면

그 경험들이 누적되고 그러다 보면 과거에 했던 것들이 도움이 됩니다.

현재 버크셔의 투자에 적합한 기업들은 거의 다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투자 시작할 당시에 '필립 피셔'가 말한 '사실 수집' 활동을

왕성하게 그리고 오래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렇게 활동하기 힘들 것입니다.

나로 하여금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갖게 만든

그 전제 자체가 한 80% 즈음 차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그런 식으로 샅샅이 파헤치고 싶진 않으실 거예요.

먼저 하나의 탄탄한 가정을 하셔야 하는데요.

여러분이 학교 농구팀 감독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길거리에서 키가 2미터나 되는 애를 만난다면

여러분은 바로 체크하고 싶을 거예요.

얘를 학교에 잡아둘 수 있는지 운동감각은 있는지 등등

이런 것이 '사실 수집' 같은 거라 보시면 됩니다.

무언가 딱히 잡혀서가 아니더라도 산업이나 기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은

예를 들어, 일단 공부부터 해놓고 경쟁사들, 고객들, 공급사들, 전혁직

직원들 등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많은 것을 터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활동에는 나머지 20% 또는 10% 정도의 의미만 둬도 될 것이라는 거죠.

무슨 말이냐면, '사실 수집' 활동으로부터 너무 강한 인상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업적인 측면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을 테니까요.

그 사업의 경제성은 좋은지, 즉 농구로 치면 '키가 2m인 친구'인지

그런 다음 '사실 수집' 접근 방식을 통해서 원래 하던 추정을 뒤집어 버릴 수도 있을 테고

확인된 사실일 경우 조금 더 확실히 조사하고 싶을 수도 있을 테고요.

과거에 사실 수집 활동이 저의 확신을 강화시켜서 추매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업계의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다 보면

어떤 경쟁사가 제일 두려우며 그들이 왜 두려운지

"총알이 마지막 한 발 남았다면 어느 경쟁사를 쓰러뜨리겠느냐?"

와 같은 질문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이 알게 되길 것입니다.

대부분의 업계 관계자들보다 더 많이 알게 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독립적인 관점을

통해 보게 될 것이고 선입관을 가지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의 말을 들어본 후 본인 자신의 진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테니까요.

권장하는 바이고 저는 더 이상 많이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금은 합니다.

아니면 그 사업의 강약점을 확실히 아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면 됩니다.

'그런 우위가 얼마나 계속될지.'

'그런 우위를 기반으로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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