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하우젤] 주식 투자에서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당연한 것이다

2021. 12. 4. 11:54부자에 대한 공부/투자 현인들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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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것의 대가가 무언인지

그 대가를 기꺼이 치르겠느냐를 결정하는 거래요.

너무나도 간단하고 뻔한 아이디어죠.

그런데 너무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투자에서 이해해야 할 것은 '투자에서 내가 치러야 할 대가는 무엇일까?'입니다.

투자를 잘하면 보상이 무엇인지 확실하잖아요.

그럼 그에 대한 대가는 무엇이냐는 문제입니다.

투자라는 놈이 당신으로부터 무엇을 취할 거냐는 겁니다.

'입장료'는 얼마일 거냐는 거죠.

투자에 있어서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입니다.

입장료를 안 낼 것이라면

몰래 숨어들어가거나 담장을 뛰어넘어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게는 잘 안 될 것입니다.

투자자로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입장료야'

'입장료를 낼 가치가 있어.'

'하지만 난 입장료를 낼 의지가 필요해'

'그리고 변동성을 견뎌야 해'

'그것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직면하고 참고 견뎌야 해'

'그리고 내가 견딜 수 있도록 나의 재원을 조절해야 해'

그래서 만약 '벌금'을 내는 것보다 '입장료'를 내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보시면

만약 20%가 하락했다면 그것은 입장료이고 벌금이 아닙니다.

벌금은 반드시 피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래 이것이 내가 지불한 입장료야'

'내 돈을 10년마다 평균 2배씩 불려줄 입장 료지'

투자에 있어서 그런 미묘한 변화가 정말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시장을 마치 비행기 타고 가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비행기를 탈 때 무언가 작동을 안 할 때

여러분이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최대치는 '0'입니다.

투자도 똑같이 보는 것이죠.

'낙하산 매고 뛰어내리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30% 하락은 노멀 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평균 10년에 한 번은 일어난다는 것을 아신다면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당연 기분은 안 좋습니다.

'그래 올 줄 알았어, 이렇게 올 줄은 몰랐지만...'

'신나진 않지만 견뎌야 해.'

그리고 시장이 상승할 때는 약세장이 어떨지 상상하는 건 쉽습니다.

모든 것이 잘 나갈 때 투자자에게

'만약 시장이 20% 하락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뭐 그 정도야 괜찮을 거예요.'

주식 호황일 때는 세상에 어떤 일이 생겨

시장을 30%나 끌어내릴지 그 맥락을 알 수 없기 때문이죠.

세상에 대한 당신의 낙관론을 근본적으로 바꿔줄 그것 말이죠.

따라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시장 하락 시

내가 느끼는 감정은 어떨지 사람들이 인지하려고 노력은 하면서도

시장이 실제로 하락하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두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위험 감내 수준을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의 행동을 보는 것입니다.

만약 대규모 하락 때 매도했다면 미래에 당신이 어떻게 또 행동할지 예측 가능합니다.

괜찮습니다.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위험 감내 수준이 낮은 거니까요.

과거에 했던 것보다 덜 공격적으로 자산 배분을 하면 됩니다.

우리가 예측할 수 없었던 것은 코로나19 대폭락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랠리였습니다.

폭락을 예측해주는 수정구슬을 가졌었더라도

폭락 이후의 엄청난 랠리까지 못 내다보았다면

그 두 가지 이벤트를 다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는 것이고

그럼 좀 더  '패시브 투자'로 기울이기 시작해서

변동성을 어떻게 견딜지 투자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 다음 무슨 일이 벌어지던

삶의 나머지 부분을 챙기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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