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4. 13:36ㆍ인문학에 기반한 투자 철학/나의 인사이트
사람의 기본 심리는 늘 해왔던 것은 믿는다.
이것을 심리학적 용어로'이용 가능성 휴리스틱'이라고 한다.
주가가 오르면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추격 투자'를 하게 되고 결국 속된 말로 물리게 된다.
또, 인간의 심리 중 '손실 회피 성향' 있다.
손실을 보는 것이 이득을 보는 것보다 혐오한다는 것이다.
옛 선사시대부터 손실은 '죽음'을 뜻하기 때문에
진화론에 입각하여 우리는 손실을 더 무서워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투자 시 기이한 현상에 직면하게 된다.
왜 매수할 때는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매수하는데
매도할 때는 가격이 하락한 것을 매도하지 않는가?
참으로 신기한 현상이다.
비즈니스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수익이 안나는 비즈니스 사업부를
접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우리는 가격이 하락한 것의 손실을 확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잘되는 사업부를 매각하여 전자의 사업부에 자본을 투입한다.
그리고 악화일로를 천천히 걷게 된다.
투자를 생각할 때는 항상 '양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빛은 어둠이 있기에 존재하고, 어둠은 빛이 있기에 존재한다.
상승이 있기에 하락이 존재하고, 하락이 있기에 상승이 존재한다.
그렇지 않으면 초과 수익이 제거되어 투자란 개념이 성립되지 않게 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
즉, 뉴턴의 3법칙 '작용과 반작용'이다.
이러한 자연과학적 현상을 투자에 적용하면 오히려 쉬워진다.
그리고 이러한 적용은 대중과 반대로 하는 결과로 귀결된다.
'과도하게 하락해서 소외된 것을 매수하고
과도하게 상승해서 열광하는 것을 매도하라'
그럼 과연 과도하게란 어떻게 판단할까?
'평균 회귀 이론'에 입각하여 역사적 '프리미엄'을 보면 된다.
주식이면 이익이나 순자산 대비 주가(프리미엄)이고,
부동산이면 전세 대비 매매가(프리미엄)이다.
이것을 확인하여 대중들이 소외하기 시작하였을 때 매수하고,
대중들이 열광할 때 매도하자.
그냥 대중과 반대로 하면 된다.
부자는 늘 소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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